[마감] ‘인간의 품격’, 삶은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다

manner

 

  • 책 소개

자기과잉의 시대, 겸손과 절제의 가치를 일깨우다

물질적 풍요와 개인의 능력을 최우선시하는 시대다. 이른바 능력주의 시스템에서는 자신을 부풀리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고 말한다. 나아가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자신을 광고하라고 권한다. 우리에게 점점 더 좁은 곳에 집중하라고 부추기며, 더욱 약삭빠른 동물이 되라고 독려하는 이 문화는 자기중심주의를 극대화한다. 끊임없는 긍정적 강화 없이는 버티지 못하는 나약한 영혼을 만들어 낼 뿐 아니라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데 필요한 도덕적 능력은 위축시켜 버린다.

데이비드 브룩스의 『인간의 품격』은 바로 그런 문제의식에 출발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인간을 ‘뒤틀린 목재’로 보는 전통이 있었다고 말한다. 누구나 결함을 지닌 존재라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삶이란 결함 있는 내면의 자아와 끊임없이 투쟁하며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 전통에서는 겸손과 절제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며,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외적 성공이 아니라 내적 성숙에 둔다. 평생에 걸친 노력으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단련하고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그 과정에서 우리는 위대한 영혼의 탄생을 만나게 된다. 미국 최초의 여성 각료이자 뉴딜의 막후 조력자였던 프랜시스 퍼킨스, 미국의 제34대 대통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등이 모두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들 역시 결함 있는 존재였으나 치열한 내적 투쟁을 통해 도덕적으로 성장해 갔고, 궁극적으로는 인류와 사회에 커다란 기여를 하는 인물이 되었다. 이들의 인생은 삶의 태도를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로 전환해야 함을 강력하게 보여준다.

  • 작가 소개 :  데이비드 브룩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로 사회문화 현상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풍자적인 문체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이다. 그는 <뉴스위크>와 <애틀랜틱 먼슬리>의 객원편집위원이자 NPR의 ‘뉴스분석All Things Considered’과 PBS의 ‘짐 레러의 뉴스아워The NewsHour with Jim Lehrer’에 시사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1983년 시카고대학 역사학과를 졸업한 후 <시티뉴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9년 동안 근무하며 유럽 특파원, <월스트리트저널> 수석기자, <위클리 스탠더드> 편집장을 역임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뉴요커>, <뉴리퍼블릭>, <코멘터리> 등 유수의 신문과 잡지에 글을 기고해왔다. 1995년 8월 <위클리 스탠더드> 창간팀에 합류했으며, 1996년 『퇴보와 향상 : 신보수주의의 문서』를 출간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