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세계사의 오리진을 만나다.- 역사 앞에 선 원조들 , 시대의 아버지들
BY ary68019 ON 4. 25, 2013
하루10분,세계사의오리진을만나다
저자
김환영
출판사
부키(2013년04월19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하루10분,세계사의오리진을만나다.-역사앞에선원조들,시대의아버지들
"세계는패러다임의역사다.수많은분야에서패러다임이생장하고소멸하며세계사를엮어갔다.우리가살고있는오늘의오리진(Origin)을거슬러올라가면패러다임메이커,패러다임체인저들이나온다.오늘은미래의기원이다.내일을위한패러다임의창출에도온고지신이필요하다."-머리말중에서
시대를바꾼위인들의이야기는언제읽어도재미와감동,신비와놀라움의세계로인도한다.정신적,학문적,예술적,정치적으로개척자의길을간오리진을향한나의존경과감사는아주어릴때부터시작되었다.아마도초등학교시절에읽은위인전에서비롯되지않았을까싶지만자세한기억은없다.
이책에는세계사를이끈오리진31명의이야기가나온다.용기와지혜,선견지명과열정을가진오리진들.이름하여시대의원조들.앞장서서역사를이끈그들이있었기에오늘의우리가있음을안다.각각의위인에게서본받을점은무엇이고그것을우리는어떻게적용할것인가.
보름전근대화관련서적<조선의못난개항>을읽으면서조선시대의근대화과정과개항의타이밍을못내아쉬워했던기억이있다.그래서러시아의근대화를이끈개혁군주표트르대제(피터대제)의이야기가가장먼저와닿았다.세계사시간에얼핏들은이름,표트르대제.역사상최초로성공적인서구화를이끈지도자이며근대화의원조다.
일본의메이지유신,중국의변법자강운동,대한민국산업화의대선배격이란다.43년의재위기간동안서구열강에먹힐수도있는위기에서서구열강들과어깨를나란히하는대제국으로이끈비결이과연무엇일까.제국주의가득세하던그시절,현명하게러시아를이끈그의노력은어떤것이었을까.
아마도그는선견지명이탁월한황제였나보다.개혁과개방으로서구를따라가는길만이살길임을파악하고는당장물리적,지리적개방부터시도한다.심지어그자신이평민복장으로2년가까이유럽을방문하면서직접치과의술,수술법,조선술을배우기까지한다.노동자들틈에서땀을흘리며막노동을하고있는황제를상상해보시라.
"나는배움이필요한학생이다."
라고적힌인장을만들정도였다니그의개혁에대한열의가어느정도인지짐작가리라.
부동항이없고해군이없던러시아에부동항을개설하고최초의해군기지’타간로크’를건설하면서발트해를장악한건시작일뿐이었다.인구1400만명러시아에30만대군을양성하면서군사력을키우는가하면서구의기술자와장인을적극초빙하기도했고국비유학생을강제로보내기도한다.운하,도로건설에박차를가하고서구식관료제를과감히도입하며,여성해방,문화적개혁개방,서구식관습도입등으로전근대성을탈피하고자한다.그의적극적이고광범위한서구화의결과,유럽의변방에서눈길조차받지못하던나라에서초강대국러시아의토대를마련하게된다.
역사의흐름에는역시타이밍인가보다.
한발앞선근대화의결과로제국주의의침략에서벗어날수있었던러시아를보면우리의개화시기가떠오름을어쩔수가없다.조선이일제의손에넘어가기까지손놓고있었던우리의왕조와재상들의안목과비교되는부분이라서안타까웠다.
마찬가지로박정희대통령의타이밍도절묘했다고본다.6.25전쟁이막끝나고굶주림과혼란의시대에정치는국민들의위안이되지못했고이데올로기는전국토에혼동만가중시키던그시절에닦아놓은것들.그산업화의기반위에오늘의선진한국이존재할수있음을생각하면타이밍을잘잡는다는게얼마나중요한지를되새기게된다.물론독재와유신이라는악재도있지만도로건설과중화학공업육성,인재양성,소박하면서도열정적인품성등으로전국민을새마을운동으로단합시키고나라를가난에서해방시켰다는점에서늘감사한부분이다.조선후기로갈수록나라는더가난해졌고일제시대와6.25전쟁을겪으면서는거의폐허가되다시피한나라에서정치지도자의입장에서할수있는것이무엇이었을까.
이책에있는다른원조들의이야기도흥미진진하다.
군사독재를거부한미국건설의조지워싱턴,
분열과대립가득한노예제시대의종지부를찍은미국대통령에이브러햄링컨,역사를꿰뚫는리더십으로제2차세계대전을이끈윈스턴처칠,
정의와진리를추구한인류의참지도자모세,
프랑스통합의상징인소녀잔다르크,
기업자본주의와자선사업의원조인두얼굴의존록펠러,
자동차공장에서복지자본주의의싹을틔운미국의자동차왕헨리포드,
장애인권리신장을위해헌신한사회운동가헬렌켈러,
종교를넘어이성의빛으로근대를밝힌근대철학의아버지르네데카르트,
근대과학의선구자아이작뉴턴,
시대를초월해인류의영혼을사로잡는서구문학의기원이자불멸의스토리텔러뱅크호메로스,
인류최고의수학자,학문의순교자아르키메데스,
서구지성들의언어적모범인유럽문명의아버지마르쿠스키케로,
과학과모험으로우주시대를그린SF의아버지쥘베른,
신을배제한과학,원자론을창시한근대적과학자데모크리토스,
현대문명의빛을밝힌20세기최고의발명가토머스에디슨,
세상모든컴퓨터의기원인’튜링머신’을고안한인공지능의아버지앨런튜링,
인류의삶을바꾼휴대전화의아버지마틴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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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아는유일한그리스어’유레카’를가르쳐준아르키메데스,그열정의수학자도이야기하고싶어서근질거리지만자꾸만길어지는이야기는지루함만줄뿐이라서다음에적으련다.
세계사의오리진이어디31인뿐이겠냐마는이책에는문학,역사,사회,정치,과학,경제등다양한분야,여러나라,전시대를아우르는원조들이가득하다.
아는이야기임에도불구하고그들의이야기는언제읽어도재미있고흥미롭다.
이책은청소년들이많이읽었으면좋겠다.책을읽은뒤에꿈과희망과타이밍을이야기했으면하는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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