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 불황의 늪을 빠져 나오게 하는 해법

지금당장이불황을끝내라! 저자 폴크루그먼(PaulRobinKrugman) 출판사 엘도라도(2013년04월1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지금당장이불황을끝내라!-불황의늪을빠져나오게하는해법

경제불황이전세계적으로오랜기간휩쓸다보니불황에관련된책들이여러분야에서쏟아져나오고있다.경기불황의직접당사자이든아니든어느누구도경기침체가좋을리는없다.개인적으로경기불황에대한체감이그리크지않지만확실히도로의차량통행량이예전만못하고,대형마트에들어가려는차량행렬이줄어들었다.

다들오랜경제불황으로불안해하고있는시점이기에누구나경제불황에대한해결책이라면귀가솔깃할것이다.

이책에는노벨경제학상수상자인폴크루그먼교수의경기침체에대한해법이담겨있다.그는"오랜경기침체를이젠벗어날수있다"는희망적인메시지를넘어안타까운심정으로호통치고있다,"지금당장이불황을끝내라"고.

지금까지의경제불황원인분석만으로도충분하므로이젠대책을짜서빨리탈출하자고,더이상시간허비하지말자고불호령이다.

저자인폴크루그먼은백악관경제자문위원회위원으로활동했으며,예일대학교와스탠퍼드대학교및MIT경제학교수를역임했다.1991년에노벨경제학상보다받기어렵다는’존베이츠클라크메달’을수상했고,2008년에는국제무역과경제지리학의영역을통합한업적을인정받아노벨경제학상을수상했다.현재는프린스턴대학교경제학교수이자<뉴욕타임즈>칼럼니스트이다.

우리가역사를통해오늘의방향을잡아가듯이경제불황도역사를통해해법을찾아본다면어떨까.

크루그먼은1930년대의미국대공황과지금의경제불황의유사점을제시하면서대책을내놓았다.

대공황당시,경기부진과부분적인경기회복이반복된것을보면현상황도그와비슷한국면이있다는것이다.그리고한국의사례가없다는것이아쉽지만육아협동조합사례,유럽경제위기,일본의사례를들기도한다.

불평등한사회에서경제불황의끔찍한수준이계속된다면치명타를입는건아무래도취업을준비하는청년들과빈곤자들인취약계층이다.회복이나완전붕괴의조짐없이비정상적인흐름이오랫동안만성적으로이어지는상황이누적된다는건이들에게치명적일소지가다분하다.일자리가뭄이5년동안지속되고있어서실업자들의삶의질은떨어지고있고자존감마저결여되고있으며청년들의미래는초라하고어두워절망하고있다.무너져가고있는인생들에대한책임은정부에도분명히있다.

그는지금의비자발적실업은위험수위에있으니정부는달러를더찍어서재정지출확대에힘쓰라고돌직구다.그리고케인스경제학의원리를들먹이며달러를푸는재정정책을과감히지속적으로하면2년안에이위기를끝낼수있다고열변이다.

방법이있고가능하다는데무엇이문제일까.

경제위기가오면언제나특별한것처럼모두들호들갑이다.물론똑같은상황이어디있겠는가.경제학자들과경제관료들이머리를짜내고대책을내놓지만국민들의공감대형성은힘들고오히려99%의국민들은살기어렵다고호소한다.

분명정치의잘못,학자들의잘못도있는법이다.

그는허리띠를졸라매고소비를줄이고빚부터갚으라는것은지금의병을더욱악화시킬뿐이라고한다.그런교과서적인대책이아니라전혀다른처방이라야통한다는건데……

달러를폭발적으로풀어도미국경제는끄떡없으니지속적으로더풀고새로운일자리창출이시급하다고주장한다.

신뢰회복을위한긴축재정프로그램들모두가실패로돌아가면서회복의조짐은보이지않고오히려다른침체국면과최악의실업사태까지맞았음을조목조목논리적으로설명한다.

절망적인정치지도층의개개인의이기심도문제고부와권력을가진극소수1%의이익보호를위한정책들은빈부의차를벌이기만하는경제악몽일뿐이라고지적한다.도대체우리가모르는정치전략가들과최상위1%의이해관계란무엇일까.

일자리가뭄이재정적자보다더큰문제이며침체정도가심각한현실을볼때인플레이션의가능성은희박하다는것이다.

5년을넘기고있는불황의늪에서빠져나오기위해서는국내총생산15조달러정도인미국이기껏1조달러정도의적자에두려워말라고호통이다.

실업으로줄어드는소비는경기침체를동반하며다시일자리감소와소비자들의부채부담으로이어지는악순환의고리가될뿐이라는것이다.반면에정부가융자구제프로그램이나부채를줄이는정책등으로돈을대폭쓴다면회복전략은가능하다는것이다.부채증가속도가경제성장속도보다느리게유지시키는건미국정부가할일이라고한다.

애초의위기는정부가작은정부를지향하며각종금융규제를풀어버리면서예측된것이었다.도덕적해이를가진작자들의무분별한탐욕이금융위기를가져왔고그여파로경제위기가몰아쳤다는것도동감이다.

저자는비자발적실업자들의상처입은자존감을위해서는서둘러고용확충을위한합리적정책을시행할의지를정부가보여주길촉구하고있다.정부의올바른정책이라면2년이면이불황의늪을탈출할수있으므로지출을축소할게아니라더욱확대해야한다고한다.

이책을읽으면서꼼꼼한자료분석과통쾌한역설,오랜만에되새겨보는케인스경제학등이다시학창시절로되돌아가는듯한느낌이들게했다.최근에읽은다른경제서적보다학문적인듯해서시간을두고그내용을검색해보며정독하게된다.

그동안우리가이룩한놀라운성장의열매가소수상류층에집중되었다는사실에마음한켠씁쓸해진다.자유를갈망하지만그자유로인해더큰혜택을누리는것은모두가아닌소수1%라는것도충격이다.빈부의격차가날로벌어지고있는것을어찌해야할까.오랜경제불황의여파는나머지99%를더욱힘들게한다고하니정부의지혜로운개입이필요함을느낀다.경제불황도그렇고분배의문제도자꾸신경쓰인다.모두가행복할수있는방법에대한정부의혜안이필요한시점이다.

미국의이야기지만우리의형편도비슷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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