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恨 대마도-영남의 대마도, 토착민들의 피엔 조선인 DNA가 흐르고…

천년한대마도1 저자 이원호 출판사 맥스미디어(2013년04월3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천년恨대마도-영남의대마도,토착민들의피엔조선인DNA가흐르고…

우리나라지형은북쪽이높고남쪽이낮으며

중간은잘록하고아래는퍼졌는데

백두산이머리가되고태백산맥이척추가되며

영남의대마도와호남의탐라를양발로삼는다.

-해동지도(1750년대조선영조시대에제작)

대마도.

역사시간에우리땅이라고분명히배웠지만언제부터일본영토라고불렸는지에대해서는배운적이없다.박위의쓰시마정벌,이종무의쓰시마토벌에대해서배웠지만지금은왜일본땅이되었는지에대한설명을듣지못했다.그것은늘의문이었고가슴속에풀리지않은매듭같은거였다.

오늘그매듭을풀어줄책을만났다.비록소설이지만역사적자료를가지고우리땅대마도에대해쓴<천년恨대마도>

이책의저자는이원호다.20년동안무역업에종사하다가1991년부터소설을쓰기시작했다.

<밤의대통령>,<황제의꿈>,<영웅의도시>,<생존자>,<질풍노도>,<계백>,<바람의칼>등현재까지총70여편의소설을출간했다.그의작품엔굴곡진우리역사에대한관심과분노,애정어린충정이많이담겨있다고한다.

독도가국토의막내같은안쓰러움이있다면대마도는실종된자식같은막막함과서글픔이있는섬이다.

세월이지나가버리면내것을내것이라주장하기에도머쓱해지는법인데…..

우리는대마도가우리땅임을가슴으로는인지하면서도대놓고말못하는옹알이수준의가슴앓이를하지않았을까.

작가는한서린땅,대마도의임자인우리들에게주인의식부터심어야겠다는생각이강하게들었나보다.더잃어버리기전에,더늦기전에온갖역사적기록들을모아잃어버린대마도의사연을쓴것을보면…..

소설에서는대마도에서1천년간대를이어살아온두가문의인연을중심으로이야기가펼쳐진다.2014년을배경으로남북이힘을합해대마도수복운동을벌이는이야기도있다.

아직1편밖에읽지못했지만소설중간중간에나오는대마도의역사에얽힌사연들이많이나와서좋다.고려창왕때,박위의대마도정벌이야기도있다.울릉도와독도의이야기도있고,한국과일본의정부실세들도등장해서현실감이더욱도드라진다.대마도수복을위해남북연합작전을펼친다는것도흥미롭다.늘으르렁대기만하던남북이이처럼단합할수있다면얼마나좋을까……

대마도는한국령이다.역사적근거도있어.

대마도원주민의대부분의DNA가한국인과같다는조사자료도나와있다…….

1948년8월15일정부수립직후에이승만대통령은끊임없이,

그리고끈질기게일본정부및일본을점령하고있는미국정부에

대마도반환을요구했다.

‘속령’에대한’성명’도발표했고,

일본이한국으로부터강탈해간대마도를돌려줘야한다는

점유권회수요청을하기도했다……

그놈의6.25남침으로’대마도반환’소송이물건너가버렸다.북한이남침해오는바람에일본을통해유엔군과물자공급을받아야했고,

일본의협조가필요했기에한국정부의’대마도반환’요구는

더이상거론될수없었다……(55~57쪽)

그래서더이상공식적으로’대마도를우리땅’이라고말하지못했던아픔이있었군.

대마도는1천수백년동안한반도의영토였다.백제,신라,고려,조선으로이어지면서경상도의관할도서였고일본으로부터는방치된섬이었다고한다.

그러다가일본이메이지유신후의1870년에이즈하라현으로만들었다가1876년나가사키현으로편입시킨후에오늘날까지일본이실질적지배를하는땅이다.

우리에게대마도에대한자료가적은이유는무엇일까.

일제가조선을멸망시키고한반도를식민지로삼으면서가장먼저한일이

민족정기및역사말살작업이었다.

초대총독데라우치마사타케는말살10년계획을수립,

그첫작업으로1910년11월부터1911년11월까지1년동안

전국의경찰을총동원하여

고서,고화,기록문등을샅샅이수거해소각했다.

<단군조선>등의고서에서부터

역사기록장서만50여종에20여만권을불태운것이다.

그리고자의적으로’조선사편찬위원회’를구성해새로운한반도역사를만들었다.

1923년7월,’조선사편찬위원회의’의촉탁구로이타가쓰미가

대마도주의저택창고에있던증거물을

모두소각시켰다.

고문서66469매,

고기록류문서3576책,

고지도34매,

기타다수의문서도불태워졌다.

(작가의말중에서)

자료가모두소각되고조작된터라지금의우리는일제강점기에날조된역사를배우고있다니…….

그래도일부에서는대마도에대한관심을계속가지고반환을위한노력들을하고있어서다행이다.

2005년에는마산시의회가대마도의날"조례를제정했고,

2010년국회의원들이’대마도포럼’을창립했으며,

2012년순천시의회는’일본의독도영유권침탈야욕분쇄및대마도실지회복을위한촉구결의안’을채택했고,

2013년의정부시의회는’대마도실질회복을위한정부차원의대응촉구결의문’을채택했다.(책표지에서)

잃어버릴뻔한우리의역사를다시살리려는작가의열정이느껴지는소설.<천년恨대마도>.

우리모두가알아야할대마도에얽힌사연들에가슴이먹먹하다.마냥방치할수만은없는우리의땅이야기를읽으며일본의독도발언에분노를느낀다.역사는기록으로말한다는데…..우리도이젠대마도반환을위한운동을해서기록으로남겨야하지않을까.더늦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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