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르기 팡-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우리의 행동양식~~
에네르기팡-지속가능한미래를위한우리의행동양식~~

거리의모든탈것들이갑자기멈추거나정전이되거나휴대폰이작동하지않는상황이온다면어떨까.생각만해도끔찍할것같다.상상하기도싫은장면이다.그런데이런모습이우리의모습이될수도있다고한다.

고도로발달한과학문명이다좋은것만은아닌가보다.좋은것뒤에남는또다른숙제들인소외감,상대적박탈감,빈부의극심한격차,비만,영양과잉,환경오염,자원부족문제들.

그중에서도환경오염과자원부족의문제들은심각한수준이라서지구의생존자체를위협할수도있다고한다.

생산량정점을추정한자료에다르면대부분의주요지원들이이미정점을지났거나2050년이전에모두정점에도달할것으로예측되고있다.헬륨은40년후에는완전히고갈할것으로예상되며금도2000년경에정점에도달할것으로추정되며,우라늄은2030년경에는2차정점에도달할것이고구리,니켈,코발트등중요한자연자원들도예외는없다.(본문중에서)

에너지자원이고갈될시점은다가오고있고,대책은없고,그렇다고아껴쓰는것도아니고,광고와매스컴,경제적패러다임은소비를부추기고있다.

이책은그런소중한자원들을최대한효율적으로사용하는방법,인간생존에대한고민등을담았다.

시급히해결해야할에너지문제에대한화학자의관점은어떠할까.

현재엄청난위험이점점다가오고있다면우리는어떻게해야할까.

괜찮겠지,어떻게든해결되겠지,누군가가나서서해결할거야.여태그래왔잖아,나하나쯤이야뭐어때……

우리는위험에대해서너무낙관하는경향이있다.아니면무딘건지도모른다.물론나도그렇고…

낙관주의는물론좋은것이지만위험에처했을때낙관주의만능사가아닐것이다.

큰위험이다가온다면당연히긴급히대책을세워야할것이다.

저자는지금우리에너지문제가위험수위라며경고하고있다.

세계적인분쟁을들여다보면겉으로는정치,종교,인종등의문화적요인이원인으로보이지만그이면에있는근본원인은물질자원,에너지자원이관여하고있다고한다.2002년아프리카수단의다르푸르사태,제1차세계대전,제2차세계대전,걸프전,……

자연자원이부족해지면또다른분쟁의시작이었던셈이다.

과거문명의몰락과정에서도지속적인가뭄은마야문명과아나사지문명을몰락하게했다.

그때처럼환경과자원은지금도우리의운명을쥐고흔들고있다.

현재진행형인자원과환경의역습들…..

경제성장과함께인구가늘어나면서땔감의수요가커지고식량증산이요구되었다.이에따라먹을거리를얻기위해경작지와목초지를넓히는과정에서산림의면적이줄어들고지구의에너지수입원도줄고,더구나석탄석유의급속한사용은지구환경과생태계를위협하게되었다.

소비가미덕이라는경제구호는전체를보지못한단편적안목이다.현재의풍요를위해미래세대의것을끌어다쓰는셈이니까.

지속적경제성장은기하급수적성장을말하는데기하급수적성장의속성은우리가예상하지못한시점에서심각한위기가갑자기눈앞에다가올수있다는점이위협적이다.자원고갈과그심각성을어찌해결해야할까.

인류는원유를주요에너지로사용하게되면서근현대의급격한경제발전이가능하게되었고많은잉여에너지창출로고도의문명을건설할수있게되었다.이제원유없이는아무것도할수없는수준이다.원유중독증이랄까.

플라스틱,합성고무,인조가죽,합성섬유,각종첨가제,페인트,아스팔트등원유한가지에서많은것을뽑아쓰는우리는이른바원유세대다.

그렇게의존하는원유가만약고갈된다면어떻게해야하나.

2008년<내셔널지오그래픽>6월호에’전세계원유생산량이2015년에정점에이르게될것이라는분석결과를내놓았다.(본문중에서)

쉬운원유,값싼원유의시대가끝났다는것이다.이제부턴원유의고갈상태라는뜻이다.그리고각국가들이눈돌린게합성원유개발,심해유전개발,셰일가스,셰일오일개발……

천연아스파트에서합성원유를뽑아내면원유로가공하는과정에서엄청난에너지를소비하기도하지만열대우림,온대삼림의지하에있던것을캐내는과정에서인근의물과토양오염은회복이불가능하게한다.또한심해유전개발의문제는늘대형사고의위험속에서작업해야하고사고역시빈발하다고한다.

우리는지금남은천연가스를억지로긁어내다시피하고있는실정이라고한다.

이암층에낀가스나원유를강제로빼내기위한용법은지하수맥으로화합물질이유입되면서인근지역의지하수와토양을심각하게오염시키고있다.실제로샌드오일에손댄캐나다앨버타지역,미펜실베이니아지역의오염은농업등에큰타격을주었다고한다.

그렇다면원자력은극약처방일까.물론이상적인대안이아님을우리는알고있다.

방사능물질의피해는두말할필요가없을지경이다.우크라이나의체르노빌원자력발전소사태,일본의대지진과쓰나미로인한후쿠시마원전사고에서우린교훈을얻었으니까.

세계에서원전의존율이프랑스70%로1위,한국30%로2위다.우리는20여개의원자로를가동하고있다.

독일은후쿠시마원전사태이후에원전건설계획을백지화하며재생가능에너지사용확대정책으로돌아섰고중국은그럼에도불구하고원전건설을계속하고있다.중국의급속한원자로건설은황사가타고오는편서풍이불면우리에겐엄청난타격이되는데걱정이다.방사능황사….생각만으로도끔찍하다.

문제는또있다.

핵폐기물을사용하고남은폐기물은화석연료와다르다.화석연료에서나오는이산화탄소와각종고체폐기물은언젠가는생태계로돌아갈수있는것들이지만방사능폐기물은생명체에치명적인영향을주기때문에차단된상태로보관해야한다는점이다.보관에도골칫거리이다.

그렇다면가장이상적인대체에너지는무엇일까.바로태양에너지다.태양,지구,인류사이의왜곡된열역학관계를바로잡는것이필요한시점이다.

또한재생가능에너지활용도있다.그러나이것은많은화석연료를필요로한다는점이걸린다.그외에도풍력발전,조력발전,지열,수력발전등이있을것이다.

이책의마지막부분에,북한을분자운동론으로볼때닫힌계라는표현이흥미롭다.닫힌계는열역학적인관점에서도오래갈수없는구조다.외부로부터에너지를들여와야작동될수밖에없는구조다.그리고주체사상은열역학적구조에위배되는사상이고….

이제인류는얼마남지않은제한된양의자원을최대한효율적으로사용하기위해깊은고민을해야할것이다.특히생산량정점에이른주요에너지자원에대한효율적인관리여부는미래우리의생존을좌우할요인들이다.

인류의지속가능한성장을하려면속도경쟁보다효율경쟁을추구해야한다.효율경쟁을위해서는획일화가아닌다양성을존중하는방향으로나아가야한다.(본문중에서)

그래서새로운경제패러다임의필요하다고저자는강조한다.

이제는자연과학,환경,물질의범주에서함께고민하며다뤄져야한다고한다.열역학점관점,분자운동론적관점도필요한경제패러다임.공감이다.

그리고에너지의속성에관련된기본적인과학지식은전문가들의전유물을벗어나모든대중이일반적인상식수준으로받아들여질필요가있다고한다.이론적배경을알면탐욕을줄이게될것이고행동으로옮길것이므로.

이책에는열역학적관점에서의우주관,에너지이용방법,분자운동론으로본사회현상..등이자세히설명되어있다.저자가직접그린만화와그림이함께있어서더욱쉽게느껴진다.

예전부터자연현상이나사회현상이나정말~비슷하다는생각을많이했는데그런책을만나서반갑다.사회현상과자연현상을같이놓고문제해결을하려는점이더욱공감간다.합리적이라는생각이다.통섭과융합으로문제해결하려는듯한느낌이다.

에네르기팡 저자 박동곤 출판사 생각의힘(2013년06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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