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쉽게, 가깝게, 유익하게~~^^-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동양고전
고전을쉽게,가깝게,유익하게~~^^-청소년이꼭읽어야할동양고전

인류의소중한문화유산이자지혜의뿌리인고전.

고전의중요성은아무리강조해도지나치지않다.

흔히들어렵다는편견때문에마음은있으나가까이하기엔너무먼당신이되어버린고전이아니던가.

어른도어려운걸청소년들이읽으려니얼마나힘들까.

수능,논술,교양을위해고전을독파하는법은없을까.

필독서라니까읽어는봐야겠는데시간은부족하고…..

이책은청소년을위한친절한고전길라잡이다.청소년들의눈높이에맞는고전으로이끄는책이다.

쉬운설명,자세한주석에최대한초점을맞추면서꼭알아야할고전12편을실었다.중국고전7편,한국고전5편.

평소중국고전을많이접해왔기에오늘은한국고전이더욱끌린다.

정약용의<목민심서>

정조때의실학자이자18세기실학사상을집대성하고발전시킨사상가다산정약용.

아버지정재원은남인파로일찍부터벼슬길에올라진주목사등지방수령을지냈고,어머니윤씨는유명한화가윤두서의손녀였다.다산이태어나던해는사도세자의참변이있던해였고다산의아버지는세자를불쌍히여겨벼슬을버리고두물머리로낙향했다.집에서아버지의가르침을받았고13살때이미사서삼경을비롯한제자백가의책들을읽었다.21살에회시에합격하여진사로성균관유생이되었고<중용>에관한그의논문이정조의눈에들어임금에게<중용>을강의하게된다.

정조는자신의아버지사도세자의수원능행길을위해다산에게한강에배다리를설치해주도록맡긴다.이윽고수원성을쌓는일도맡긴다.이때거중기,활차(도르래),고륜(바퀴가하나달린달구지)등을발명하여정조를감탄케한다.

다산이서양과학지식과함께천주교를받아들이게되면서모함을받아포항부근의장기로유배의길을가게되고…….다시반대파들의모함과’황사영백서사건’으로전라도강진으로유배를가면서학문적완성을이루게된다.유배생활이주는고독을학문연구에올인한것이다.

실학사상이란무엇인가.

조선후기실학사상은토지개혁을통해농업을살리자는것이고,상공업의유통과기술개발을추구하는것이었다.경서고증이나금석학등실증적인경학연구를추구하는것이었다.

정약용은북학파의자연과학을받아들이고관념론적인주자학의공허함을비판했다.과학적이고고증학적인태도를취한것이다.만약이시절에양반들이실학을과감히받아들였다면어땠을까.

다산의목민에대한생각은언제부터시작되었을까.

오래전부터다산은목민에대해구상하고있었다.어렸을때부터아버지가현감,군수,부사,목사등여러고을의수령을할때견문을넓혔고자신도암행어사로파견되어지방행정의문란과부패로인한민생의궁핍상을보면서생생한체험들을했을것이다.

군민관으로서수령의임무가얼마나어려운가를알리기위해이책을썼노라.(p.174)

<목민심서>란무엇인가.

목민관,즉수령이지켜야할지침을밝히면서관리들의폭정을비판한책이다.

요즈음의사목이란자들은이익을추구하는데만급급하고어떻게목민해야할것인지를모르고있다.이대문에백성들은곤궁하고병들어줄을지어진구렁에떨어져죽는데도,사목된자들은고운옷과맛있는음식에스스로만살찌우고있으니어찌슬픈일이아니겠는가.(p.175)

1-4편까지는수령이부임하기전까지해야할사항,수령으로서몸을삼가고마음을깨끗하게하는것에대해서,가정을어떻게다스리고,손님접대를어떻게하는지,어떻게절약하고어떻게베푸는지축하하는법,교제할떼의예법,노인을대우하는방법,가난한사람을구제하는일,상을당한사람을애도하는일,불치의환자나중병자에게너그러이부역을면제해주는일,재난을구제하는일등에대한기록이다.

제5편의<이전>은일을너그럽고공정하게처리하고,위신을세워서다스리며,일할사람을일할곳에쓰고,쓸모있는사람을추천하며,민정을잘살피고,상과벌은공정하게하도록하고있다.

제6편의<호전>농토에대한올바른정치를시행하고,공정한밝은세무행정을펼치며,인구실태를정확하게파악하고,부역을공정하게매기며,농사일에힘쓰도록권장하는의무에대해적고있다.

제7편의<예전>은조상을받드는일,손님을접대하는예법,백성을가르치는일,배움터를넓히는일,조직사회의신분을고르게하는일,훌륭한인재를가려내뽑는일등에대한기록이다.

제8편의<병전>은병무를엄중하게처리하고,유비무환의자세로임하여,평소무기를잘갈고닦아무장된국민자세를유지케하고변란이나비상사태를수습하는일에부족함이없도록허며,왜구에대한방어책을잘세워나라지키는정신을확고히해야함을말하고있다.

제9편의<형전>은법이잘지키는사회에대한처방에대한기록이다.

제10편의<공전>은나라를부강하게하는방법으로,나무를잘가꾸고,흐르는물을잘이용하며,아름다운환경을만들고,적이쳐들어올때를대비해야하며,편리한교통수단을마련해야하며,공업을일으켜야한다는내용이다.

백성이통치자를위해존재하는것이아니라,통치자가백성을위해존재한다.(p.178)

통치자는백성을위해존재한다는말이그시절에도있었다니놀랍다.

다산의개혁안은군주권력을중심으로한중앙정부의권한을강화하는것이었다.

지방관들의부정부패를너무많이봤기때문일까.오로지백성의눈으로관의횡포와부정부패를폭로하며바로잡아가기를바라는마음이절절함을알수있다.

<목민심서>가시대를뛰어넘어서정치인들의애독서가되는이유는무엇일까.

백성을위한개혁정치를주장하면서도사심없는애국충정이담겨있기때문이리라.

이책에는공자의<논어>,맹자의<맹자>,순자의<순자>,노자의<도덕경>,장자의<장자>,사마천의<사기>,한비자의<한비자>,일연의<삼국유사>,김시습의<매월당집>,퇴계이황의<성학십도>,율곡이이의<성학집요>등이있다.

평소에고전을어렵게만여기던학생들이읽으면좋을것이다.

독서능력이되는초등고학년부터고3까지읽을수있는책이다.

용어풀이도있고설명도쉬워서청소년을위한동양고전입문서같다.

읽으면서인류의스승들이주는가르침이지금도여전히가슴을울리고머리를깨우고있음을느낀다면고전이더가까이다가오지않을까.

청소년이꼭읽어야할동양고전 저자 강성률 출판사 아주좋은날(2013년07월04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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