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한 잠언집 – 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네 멋대로 가라 한다.
BY ary68019 ON 7. 29, 2013
통쾌한잠언집-바람에게길을물으니네멋대로가라한다.
하얀건종이,검은건글자,게다가그림은덤.
하나의깨달음을얻는데는긴말이필요없으리라.
짧은글하나에서삶의지혜를깨닫고
한점그림에서비움의미학을깨닫게된다.
사막은사람을푸르게한다.
사막은사람을푸르게한다.
풀한포기없는사막에선사람스스로푸르더라
두려워마라
그대가지금황량한사막에홀로있어도
온세상을푸르게할수있는주인공이다.(본문중에서)
글을반복해서되새김질하고
그림을찬찬히보고있으면
어느산속깊은곳에서명상에잠긴듯편안해진다.
요란스럽지않은글들이
마음에와닿고
마음을울리고
마음을위로해주고간다.
존재의기쁨
밤은밤이어서좋고새벽은새벽이어서좋다
너는너여서좋고나는나여서좋다
무엇을탓하는가
일체를품고제존재의기쁨을만끽하라
시인은시를쓰고화가는그림을그린다.
농부는농사를짓고세일즈의맨은세일을한다
무엇이더좋은가
무엇을하든
그대존재를즐기는것이
가장좋고아름답다
생명있는모든것은
존재그자체로온전하다(본문중에서)
산다는게별거아님을
기쁨이라는게멀리있지않음을
잔잔히읊조리는데도울림은깊다.
인생이란
본질은간결함이고,실재도단순함이아닐까.
시한수에
도리를깨우치게되고
비우고비우는고요를일깨우게된다.
그러다
하고싶은일에는용기를내어도발하도록한다.
정직한자유의힘과감동을노래한다.
함께걸어라.
함께걸어라
앞서지도말고뒤서지도말고
참된도반은
혼자가도
함께걷는다(본문중에서)
피어나는것도아름답고저무는것도아름다움을
나자체만으로도행복하고지금여기있음도행복함을
차분히물흐르듯
바람스치듯
소곤거린다.
야단스럽지않음에
더욱평온한잠언집….
이책은산중그림수행30년의허허당스님의그림잠언집이다.
바람에게길을물으니네멋대로가라한다
저자
허허당
출판사
예담(2013년07월11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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