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에도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 남자의 욕망은 유죄![복수의 탄생]
BY ary68019 ON 8. 20, 2013
복수의탄생(양장)
저자
이재익
출판사
네오픽션(2013년07월22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욕망에도브레이크를걸어야한다!!남자의욕망은유죄![복수의탄생]
라디오PD,소설가,시나리오작가인이재익의17번째책이다.저자는현재2시탈출컬투쇼의PD,영화<질주>,<목포는항구다>,<원더풀라디오>,<41>,<오페라소녀>,<노벰버라디오>의시나리오작가다.
<복수의탄생>은2013년4~6월네이버웹소설에연재된인기작품이라고한다.
주인공은최고의인기아나운서인한석호다.모든것을다가진남자란이럴때쓰는말일까.최고의대학을나오고키커고잘생겼고인기절정의아나운서다.집안배경좋은미모의아내에아들과딸까지있는남자다.욕망과에너지가온몸에서철철넘치는남자다.
단,한가지트라우마가있다면어릴적아버지는한중견기업대표의자가용기사였고어머니는그사장집의식모였다는점이다.중학생이던어느날,사장동생이자신의어머니를겁탈하는장면을보고충격을받는다.그리고부모님은그집을나와만두가게를열게된다.물론부모님들이지금은잘나가는음식점사장이지만그때의트라우마가늘그를괴롭힌다.그리고여성에대한복수심에왜곡된성생활과여성편력에빠져든다.물론아무도모르게.
가난한어린시절,남의집에얹혀살면서견뎌야했던모욕과수치심은극복할수없었던것일까.자신의스트레스를여자로푸는것으로여자전체에대한복수를하고있는남자다.여자를통해분노와갈증을해소하고평정과자신감을지켜내는남자다.
한석호가방송국사장인장인의인정을받은날은다시세상에태어난기분이었다.
-조그만흠결이자넬막을수도있는거야.그런선례가많잖나?
-네,새겨듣겠습니다.(본문중에서)
카사노바의생활도청산하리라다짐하며새로운기운에산뜻한출발을하려던찰나에그의발목을잡는일이생겨버렸다.생방송을하러출근하던길에의도적인차사고가난것이다.
조태웅.
알수없는인물의개입으로그의삶은추락하기시작한다.자신이그동안저지른불륜의현장사진과동영상을가지고한석호의일상을주무르기시작한다.
한석호가가진걸모두뺏기위해숨통을조여오는남자의정체는무엇일까.
누가그의배후를조종하는것일까.
사촌처남댁인옛애인연이일까?그녀의남편이자부인의사촌인재우일까?현재의애인방송작가은정일까?아니면자신도기억못하는사람일까?
잃을것이너무많아져버린한석호는어떻게대처할지고민을시작하는데…..
셰익스피어의[오셀로]에등장하는대사였던가.
먼지처럼하잘것없는증거도질투하는이에게는성서만큼강력한증거로변하지.질투를조심하라.그것도스스로잉태되어태어나는괴물.푸른눈으로먹잇감을조롱한다.(본문중에서)
어떤이에게는사회적죽음이생물학적인죽음보다더두렵다.석호가바로그런사람들중한명이었다.(본문중에서)
삐뚤어진삶을반성하고청산하려던첫날아침,욕심을버리고사는삶을깨쳤던최초의아침,인생에서가장겸손해하던아침,세상에서가장희망찬출근을하던행복한아침에불쑥나타난악마의손길.극과극을오가는삶이하루아침에일어나버린다.
드라마도막장드라마는거의보지않는다.보는것만으로도불쾌지수가업되기때문이다.
막장드라마처럼불륜과복수가난무한소설을읽고있으려니불편하고낯설다.처음에는불륜이난무하고그이후로는복수가긴박하게펼쳐진다.그래도추리소설의묘미는확실히스릴이다.싫어하는내용이지만한번읽기시작하니작가의이야기솜씨에빨려들어후딱읽어버렸다.마치막장드라마에혀를차면서도빨려들어서보는사람들처럼.
복수의내용이인과응보적인면도있다고하면스포가되려나.
성공을윈하면서도성공에걸림돌이되는위험한행위도마다않는이율배반의행동이인간의본능일까.죄값을받는모습을보면당연하다는생각이들지만법적인처벌이아닌사적인처벌을보고있으니그또한불편하다.애초에그런상황을만들지않았으면좋으련만.욕망에도브레이크를걸어야한다.분명남자의욕망은유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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