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달리자!! 아시아 오지의 매력 속으로 [아시아 대평원]
말달리자!!아시아오지의매력속으로[아시아대평원]

아시아대평원.

제목에서부터장엄한포스가느껴진다.아시아내륙의그깊은속을탐험한이야기라니.설렘과호기심가득한여행자의심정으로책장을넘겼다.다읽고난지금은굉장한오지여행을다녀온듯하다.

아시아의대초원을마구누빈듯눈앞은온통초록천지다.

장건과함께초원의길을마구달리는느낌이다.

칭기즈칸과함께전세계를정복하는느낌이다.

이책은먼지투성이의길을,표지판도없는돌투성이의길을해와달과별을이정표삼아몸이부서져라달려꽃들의계곡으로,야생화의별천지로,야생의삶으로인도한다.

순수한바람소리,몽고가젤의강인한생명력,초원생태계의최강자늑대의모습,독수리,쌍봉낙타,바위산을자유롭게오르내리는염소,늘씬한자태의프셰발스키말,야생당나귀,못생겨도정이가는사이가,호수를가득채운철새떼…….모든것이신기하고새로운이야기요,볼거리다.

몽골초원과알타이에서는계절에따라옮겨다니는유목민의삶의원형을담아내기도한다.

아시아깊숙한곳에이런보물이숨겨져있었다니놀라울뿐이다.

중앙아시아에서초원생태계의지배자가늑대라면고산지대는눈표범의영토라고할수있다.즉,고산지대에서반드시카메라에담아야할동물은눈표범이라는의미다.하지만눈표범은높고험한산악에서만살아가며워낙은밀하게행동하는까닭에촬영이가장어려운동물이어서세계적으로도야생의눈표범촬영을성공한것은손으로꼽을정도다.(본문중에서)

히말라야의목걸이라는고산지대의최강자인눈표범을끝까지추적하는스릴감은추리소설을방불케하는긴박감을준다.언제쯤카메라에담을수있으려나초조한마음으로읽어내려가다보니그긴장감으로손에땀을쥘정도였으니…

<아주오래된미래>는읽어보진못했지만제임스힐턴의<잃어버린지평선>을감동적으로읽었던터라,히말라야를찾아갈때는샹그릴라를연상하기도했다.

삶과죽음,자연과인간의경계에서겸손과공존과고귀함을느낀다.언젠가는여행을가고싶은곳이다.

작년에EBS<다큐프라임>에서미지의땅,아시아대평원이라는제목으로방송된적이있어서얼핏본기억도난다.아마도매사냥부분이었던것같다.왜그런중요한방송을놓쳤을까.

평소TV를거의보지않지만EBS는간혹보기도했는데…아쉬운대목이다.

책이출간되기전에프리뷰어로참여한책이라서더욱애정이가는책이다.이름이실린것도기분좋은영광이다.

저자는EBS교육다큐부프로듀서인서진이다.20여년간오지만을찾아다니며자연과야생동물을,그속에서자연에동화되어사는사람들의일상을카메라에담아온자연다큐멘터리전문프로듀서다.때론눈사태에휩쓸리기도,때론야생의동물과맞닥뜨리며죽음의순간을느끼기도한늑대만큼,표범만큼이나용감한프로듀서다.

아시아대평원-바람과생명의땅(양장) 저자 서준 출판사 MID엠아이디(2013년08월22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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