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아파트 민주 공화국이다! [아파트 한국사회]
대한민국은아파트민주공화국이다![아파트한국사회]

대한민국이아파트공화국이라고한다.

최고의아파트를지어서붙여진별명일까.아파트가너무많아서붙여진별명일까.

전국의모든주택에서아파트가차지하는비율이60%에이르고매년새로짓는주택가운데70%이상이아파트다.(머리말에서)

예전에는아파트가일률적인회색빛성냥갑모양이었다면지금은각아파트의개성을살려짓기에도시미관을그리해친다는생각이들지않는다.

아파트가도시의외관을딱딱하게한다는지적도있지만재테크수단이되어버린지금은누구도아파트에대한비판을하지않는것같다.나만그런가.

땅은좁고인구는많은대한민국에서고밀도주거형식의아파트가불가피하다는생각에동의한다.이렇게해서라고아파트가공급되지않았다면지금의주택문제를해결할수있었을까.물론지금도주택부족의문제는남아있지만.

어떤이는아파트시대가끝나고주택시대가올거라고한다.개인적으로는당분간아파트불패는계속될것같은데…

저자는아파트의문제가아니라단지아파트,단지공화국으로전락한것이문제라고한다.

단지화가된다는것은단지내의기반시설에따라편리성과주택상품으로서의가치는있겠지만외부와의단절,소통부재를더욱심화시키며끼리끼리문화로왜곡되기까지한다고한다.개인적공간들이단절되면서이웃에누가있는지모르고지내거나,다른사람들과부딪힐일도적어지면서개인화된다는우려다.치안과위생,공공서비스를직접처리하지않아도되고주차장의편리성으로이웃과마주칠일은더욱없어지게된다는것이다.

저자의말처럼아파트에서이웃과의교류가힘들고계층화된다는점이걱정스럽기는하다.아파트는사는평수,사는지역에따라점점사회계층구분에한몫하고있는듯도하다.

그러나공공시설이부족한이땅에녹지대.놀이터서너개,수영장,헬스센터,독서실,탁구장등을제공하는아파트의역할도크다고본다.주상복합아파트의경우는아파트마당이공원처럼개방되어있다.1층에는상가들이즐비하고주변에는공공도서관과교회,학교가맞닿아있고.가까이에복합영화관과대형쇼핑센터,백화점까지있다면그편리함을누가포기할까.

골목길을또각또각걷는운치는없지만개방된아파트마당은공원을산책하는기분을낼수있다.요즘지상에는차가다니지못하게지하로만주차장시설을해둔곳에서는지상이그대로아이들의놀이터가되기도한다.

이책에는단지아파트화의문제점,넓은발코니가주는환하고밝은분위기의장점과수납공간의절대부족문제,마루개념과마당개념을합한거실의탄생이야기,가족을등진부엌에서중앙부엌화로부엌을소통의공간으로변신하자는이야기,폐쇄적이고내향적인단지단위의공간구조의문제를단지분절화와단지내공공공간의침투로주변과의소통을회복하자는이야기등이있다.

주택에서태어나주택에서도살아봤고아파트에서도살아봤다.지금은아파트에살고있다.주택이편하냐,아파트가편하냐고묻는다면개인적으로는아파트가훨씬편하다.생활의편리함과치안의편리함에익숙해져서주택으로옮길생각은아직없다.물론텃밭을가꾸며맑은공기를쉴수있는전원주택도그려보지만집을옮긴다는것도그리간단치않은일이고.도시의문화적혜택이주는달콤함에쉬이포기할수없는것이아파트생활이니까.

아파트단지화가꼭시민들의삶과도시환경에부정적일까.장점은살리고단점은수정한다면삶의터전으로서의아파트도괜찮을것같은데..

저자는박인석명지대교수다.주택문제에대한인식을대학교때부터해온주거건축전공교수다.

아파트한국사회 저자 박인석 출판사 현암사(2013년07월31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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