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에드거 상 수상작! [라스트 폴리스맨]

2013년에드거상수상작![라스트폴리스맨]

천문학적명칭이2011GV1이라는소행성마이아가지구를향해날아오고있다.

수십년간발견된우주물체중가장큰규모의천체다.

2011GV1은매우특이한고타원궤도라서75년만에한번씩만지구에서보일만큼가까워지는데,75년전에는소행성을발견하고추적하는프로그램이없던시절이라서몰랐던존재였다.이거대한천체의지름이4.5~7km로추정되면서부터지구와의충돌가능성이점점높아지더니이제는충돌가능성100%.10월3일.아마도이날이지구의종말일거라고예고되자도시는온통아수라장이된다.

무중력상태같은혼돈의뉴햄프셔콩코드.

소행성처럼꾸미고출근하는자,버킷리스트를들고마지막소원을이루려고떠나는자,불안함에목매어자살하는자,가족들과마지막시간을함께하려고사표내는자들로가정도직장도엉망이다.석유가끊기자도로엔버려진차들로가득하고,휴대폰도,전기도먹통일때가많아진다.종말을코앞에둔사람들은혼란과충격에빠져들고무기력해진다.

주인공헨리팔라스는얼마전에승진한형사다.

그는콩코드경찰서범죄수사과성인범죄팀소속으로자신의일에자부심을갖고있다.어릴적부터꿈꿔온일이었기에.

어느날메리맥생명보험회사에다니는36살백인피터젤이라는남자가패스트푸드점화장실에서목을맨채발견된다.모두가자살이라고단정짓지만팔라스는자살로보기에석연찮은점들이많다고여긴다.

허접하고허름한복장의사내목에걸린벨트는‘B&R’라고새겨진근사한이탈리아제검정가죽벨트였으니까.가난한남자가자살할목적으로고급벨트를마련하다니…….어울리지않게…….

조사를해보니피터는타고난보험계리사였지만친구들도없고다른궁리도할줄모르던사람이었다.

소심하고내성적이고친구도없는그의죽음에는자살할이유는많지만살해당할이유는별로없어보인다.

자살이흔한도시에서새로운자살자가나왔다는것은전혀새롭지가않다는듯모두들외면하지만팔라스는책임감을갖고직무에성실히임한다.

자살일까.의문사일까.

해결되는살인사건은대개사건발생이후48시간이내에해결된다는원칙이이번에도해당될까.

단서는오른쪽뺨위쪽에나있는노란멍자국,지갑과열쇠는있는데휴대전화는없다는점,유서도없다는점인데…….

사람들은종말로인해혼란스러워하며울부짖지만팔라스의관심은살인사건에대한것뿐이다.

그에게는자신앞에주어진일에충실하는게지구의종말보다더소중한거라고믿는다.

수사를계속할수록타살의증거보다는자살의정황만늘어나고사건에회의를가지려는순간죽은피터의주변인물들과얽혀들게된다.

자살로교묘하게위장된죽음뒤에숨겨진진실은무엇일까.

지구종말을배경으로한추리소설이기에불안과비탄과광기와무기력이난무하다.그혼란의와중에호기심과정의감으로꽉찬명석하고예리한형사의활약이긴박하게펼쳐진다.지구의종말을앞둔사람들의반응도흥미롭다.

총3편의시리즈물이기에다음편이기대가된다.

2013년에드거상수상작이다.

지구에종말이온다면나는무엇을하고싶을까.스피노자처럼사과나무를심지는않을것같고,지구종말에대한생방송뉴스를보고있을까.아니면…..

생각하기싫은미래인데…..

라스트폴리스맨 저자 벤H.윈터스(BenH.Winters) 출판사 지식의숲(2013년07월2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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