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을 위로하는 밥상 이야기]밥상에서 꺼내는 추억에세이!
BY ary68019 ON 10. 21, 2013
[내영혼을위로하는밥상이야기]밥상에서꺼내는추억에세이!
지금도엄마표집밥을먹고있지만어렸을적의집밥은더욱따뜻하고맛있었다는기억이다.
지금은외식이흔하지만어렸을적에는외식이흔치않았기에매일먹는집밥이질릴만한데도늘밥때를기다렸다는기억뿐이다.
어머니가만든집밥을나역시도언제까지먹을수있을지잘모르지만내가차린어수룩한밥상보다는엄마의밥상은확실히구수하고정갈하다.
유달리엄마표밥상이질리지도않고물리지도않는이유가무엇일까.
오랜세월내입에길들였기에익숙해진걸까.
엄마의정성을느끼기때문에그런걸까.
엄마표밥상의힘이신기할뿐이다.
명절에친척들이모이면커다란상이차려지지만평소에는식탁에서밥을먹기에밥상차리는것은이제번거롭고먼추억이되어버렸다.
저자는밥상에대한추억이정말많은가보다.
아버지의밥그릇이산을이룰정도로가득담은고봉밥에대한추억,밥상머리교육받던일,아버지와의겸상의추억,절편과음주의추억,생일상과반찬에대한추억들이아직도생생한가보다.
나에게도밥상에대한추억은원탁의기사같은둥근상에서시작한다.
어렸을적내아버지의밥그릇도고봉밥이었는데…….
빨간풍로와양은냄비의추억,유기밥그릇,사기밥그릇에대한추억들도아련하게떠오른다.
어릴적소꿉놀이에도밥상차리는일은늘주된테마였다.
주변의풀을뜯어나나물반찬을만들고김치를만들고밥상에앉아먹는척을하는게다였지만소꿉놀이는매일해도지겹지않은놀이였지.
그시절밥상예절도엄했던기억이있다.
네모상에앉을때,모퉁이에앉으면안된다느니,부모님이수저를들고한술을떠야자식들도밥을먹을수있다느니,다먹었다고해서먼저일어나서도안되고어른들이일어난뒤에야자리를뜰수있다느니하는유교적인기본교육들이었지.
떡국만들기,떡썰기,송편만들기,닭백숙,토끼백숙,부추전,파전.도넛,호떡,백설기,시루떡…….
지금도엄마표밥상이맛있지만그시절엔정말꿀맛이었는데…….
나에게도밥상은어린시절에대한그리움이요,지난시절에대한추억이다.
내밥상추억에는외할아버지와외삼촌에대한추억들이많은데……
이책을읽으며엄마표밥상이감동적인선물임을생각한다.
고마운선물임을되새기게된다.
나를건강하게성장시킨것도엄마표밥상이고,나에게위로와편안함을준것도엄마표밥상이니까.
감동적인엄마의선물을매일받으면서도그걸모르고살고있다니.
이젠내가엄마에게감동을선물해야되는데…..
글쓴작가는김현이다.디자이너,기획자,작가,강사,경영자등의다양한인생을살고있다고한다.
그림그린작가는조민지다.서울양재고등학교2학년에재학중인꿈많은여고생이다.고등학생의그림솜씨가대단하다.어린나이에삶의깊이가묻어나는그림을그릴수있다니!박수를보내고싶다.
내영혼을위로하는밥상이야기
저자
김현
출판사
오션북스(2013년10월07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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