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버] 강을 위해 태어난 아이의 상처 극복기!
[더리버]강을위해태어난아이의상처극복기!

다섯살어린아이가본아버지의마지막모습이충격적이었다면평생에미칠영향이어떠하리라는건누구나짐작가능할것이다.

무의식에가라앉아있든,의식속에들어있든그때의무서움과공포를해결할수있는방법은관심과사랑일까.

콜로라도주콜리폭포지역에서여관을운영하는존클라크는이지역토박이다.그는선대들이개척한땅에서래프팅캠프장까지겸하고있다.

어느날아들가브리엘과멋진자연을만끽하러파이어워터계곡으로갔다가카약을즐기는두젊은이를발견하게된다.강아래에는위험한폭포가있기에전문가들도조심하는구역이라서그두사람을구하게된다.하지만정작보인은물속에서나오질못하게된다.

아들과즐겁게구슬놀이를하다가한순간에시야에서사라진아버지는시간이지나도돌아오질않는다.

옛유리구슬이담긴낡은가죽주머니만남긴채흔적도없이물속으로사라진아빠의모습이가브리엘에겐충격이었고경악이었다.

잠깐의순간이아이의인생을바꿔놓을줄이야!

멀리캔자스주에살고있는엄마집으로온가브리엘은매일같이악몽에시달린다.

자신을괴롭히는생각과두려움에서빠져나올수가없다.

아버지의죽음과강에대한공포는그의트라우마가된다.

그는학교에서도집에서도우울증과자폐증세로외톨이처럼지낸다.

물을싫어하기에아이들이좋아하는연못놀이도가기싫어한다.

친구도사귀지못할정도의소심한소년은조금씩그의마음을열게되는데…….

하지만주변사람들의노력으로그는친구와이웃어른들을서서히받아들이게된다.

유일한학교친구인지미는아버지와강에대한가브리엘의이야기를귀담아들어주고공감해준다.

옆집할아버지미스터얼은가브리엘에게낚시를가르치고강에서의즐거움을가르치며강과친근하게만들어준다.

-어쨌든강이무섭지않았어요.평온하고,물고기도잔뜩있고,마음에들어요.또가고싶어요.

-강도너를좋아하는거같던데?

강은자기만의방식을가지고있어.무엇이중요한지일깨워주지.그래서할아버지도가고싶은거란다.(책에서)

학교에새로온릴리콜링스워스선생님도강에서자랐다며생일선물로아름다운강과폭포가있는그림을선물하고간다.가브리엘의뭔가특별해보이는모습이선생님자신과닮았다며긍정과관심을보여준다.

점점마음을열고용기를내어세상과마주하는가브리엘…….

하지만아동기와청소년기내내슬픔과상처에서벗어나지못했기에깊은우정을쌓지못했고대학갈형편이안되어농장의잡일,잡화점청소등으로하루하루를살아가게된다.

아웃사이더의삶이다.

어느날콜로라도에등산과캠핑과래프팅까지하러가자는지미의제안을받는다.

가브리엘은고민고민끝에친구들을따라나서게된다.처음으로집을벗어나멀리가게된가브리엘은두렵기도하고설레기도한다.아버지와의추억이있는곳이기에.

계곡에도착해서는매력적이고용감한태비사를알게된다.그리고그녀와사랑에빠진다.점점강변생활에재미를느끼고태비사의아버지인제이컵을존경하게될즈음에충격적인사실을알게된다.

가브리엘이알게된사실은무엇일까.

가브리엘은강과아버지에대한트라우마를극복하게될까.

이소설을읽으면서강에들어가플라이낚시하는모습에서영화<흐르는강물처럼>이떠올랐다.래프팅하는장면에서는영화<리버와일드>가떠올랐다.

영화<흐르는강물처럼>에서

콜로라도강의아름다운장면들과아이의섬세한감정변화를강물이흐르듯잔잔히세세하게묘사해놓았다.

영화로만들면영상미가뛰어날듯한데…….

강에서충격을받고강에서치유되어가는이야기를보며,문제는피한다고되는게아님을생각한다.

주변의친구와어른들이이해해주고격려해주는과정에서공포와슬픔을극복해가는것을보며이해와사랑이최선임을생각한다.

급류타기를하며새로운물살을만날때마다새로운용기가샘솟는다는가브리엘의말처럼

우리의삶도한걸음씩나아가는도전이희망임을생각한다.

치유의과정이비록시간은걸려도결코복잡하지않음을느끼게된다.

청소년들과함께읽어도좋을소설이다.

더리버 저자 마이클닐 출판사 열림원(2013년09월3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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