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너블(fashionable)] 아름답고 기괴한 패션의 역사를 한눈에?!!
[패셔너블(fashionable)]아름답고기괴한패션의역사를한눈에?!!

자신들의몸을붉은색으로칠했던네안데르탈인은역사상최초로패션을인식한인류라는데…….인간의패션감각은거의본능인걸까.

모두에게자신을표현하고기쁨과행복을얻으려는목적에서시작한패션이때로는이성을벗어나고절제를벗어나서잔혹하게행해지기도했다는데…….

패션의역사에서빛나는영광과비참한실패였던것은무엇일까.

사실패션에는여러가지항목들에대한사람들의태도가반영되어있다.예를들어지위,부,철학,종교,도덕,정치,예술,과학,식습관,신체적특징,그리고특히성에대한생각등이담겨있다.(책에서)

체형을위한보조도구로서의패션은어떻게시작했을까.

코코샤넬은패션을건축으로,비율의문제로봤다는데…….

욕망과사치와과장의패션역사속으로들어가보면……

파딩게일.

15세기스페인에서처음나타나궁정여인들의권위와부를상징하는패션으로유럽에퍼지게된다.

끈이나갈대,버드나무가지등으로둥글고큰고리를만들어스커트안에넣어무겁고경직된자세로불편하게했던패션이다.

바구니란뜻의파니에.

페티코트의변형인파니에는파딩게일이사라진200년후에양옆으로부풀리는형태로스페인에서처음등장하더니곧프랑스를거쳐전유럽으로퍼져나간다.높은신분임을과시하고싶은귀족들의사치스런경향은현실적인대화와행동을어렵게만들었다.

새장모양의크리놀린,엉덩이뒤에만다는버슬등은위엄과에로틱함을강조하고자했지만실생활에는위험하고불편한옷들이었다.

꼬리를길게남기는트레인은요즘엔레드카펫이나결혼식에서만볼수있는패션이되었다.길이도1미터에서8미터까지다양하게두어신분을과시했다고한다.

패션에있어서과장과사치는옷뿐만아니라머리와신발에서도나타난다.

주름을잡아만든칼라인러프는실용성은전혀없고실생활에불편해서50cm나되는스푼으로수프를떠먹었다고한다.지금은합창단이나서커스에출연하는개들의목장식정도로남아있다.

18세기유럽귀족이썼던터무니없이높이솟은가발도있고글리터가잔뜩붙은1970년대플랫폼부츠에도과장과엽기적인유행이따른다.

염색이발달하면서귀족들은다양한컬러를원하게되고……

1ml의티리언퍼플염료를얻기위해서는바다고등8만마리가필요하다.이러한과정에따른비용때문에보라색은전통적으로왕과왕족들의색깔이었다.로마시대귀한태생의아이는포르파이어제니토스라고불렀는데,이는보라색으로태어났다는뜻이다.(책에서)

8만마리의연지벌레를끓이거나굽거나,혹은데쳐야500g정도의적색염료를얻을수있었는데,영국군대의붉은코트,여우사냥때입는세련된분홍색코트를물들일때사용했다.식물을죽이거나동물을죽여서얻는염료들중에독성이강한셸레스그린은피부와눈을부식시키고간을썩게만들었다고한다.나폴레옹도벽지에서뿜어져나온비소먼지가그를죽음에이르게했다고추측한다는데,잔인한염색의역사다.

이책에는모자,안경,얼굴가리개,모피,비즈,넥타이,신발,화장,문신,피어싱,보디바인딩,의치,중국의전족의이야기까지아름답고잔인하고괴이한패션의역사가흥미롭게펼쳐진다.

짧게유행한패션도있고길게유행한패션도있다.물론지금오랜세월발전해온스타일도있다.

그당시로서는놀랍고혁신적인것들이시대를흐르면서진부하고허접한패션으로,때로는엽기적으로변한다는사실을새삼되새기게된다.

패션은변하는것,돌고도는것일까.

과거의패션이야기가아름답기도하고황당하고괴이하다.

아름다워지기위한인간의본능,특별나게싶은욕구를패션에담은이야기가그대로인간욕망의세계사같다.

이책은패션을통해읽는역사,문화,사상등이흥미있게얽혀있는이야기다.

늘변해왔던패션이앞으로어떻게변할지기대가된다.

패셔너블(양장) 저자 바버라콕스(BarbaraCox),캐럴린샐리존스(CarolynSallyJones),캐롤라인스태퍼드(CarolineStafford),데이비드스태퍼드(DavidStafford) 출판사 ++투플러스북스(Twoplusbooks)(2013년10월1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