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끌림]장기려 박사의 마지막 제자, 복음의사 이건오
[이끌림]장기려박사의마지막제자,복음의사이건오

장기려박사의애제자라는말에끌려읽게된책이다.

장기려박사.

그를모르는한국인은드물지않을까.

교과서에도나오는위인이고전문의들이역대명의1위로뽑은분인데…….

작은예수,한국의슈바이처,현대판허준,바보의사인장기려박사.

저자는어떻게해서그의마지막제자가되었을까.

저자가본장기려박사의평소모습은어떨까.

저자는일제강점기에태어나6.25전쟁을거치며살았던세대다.

아버지가사기를당하면서어려워진사춘기시절…

교과서도없이빈가방만달랑메고학교에간중학교1,2학년시절을보낸다.친구들의교과서를곁눈질하며공부하다니.지금으로서는상상도할수없는형편이다.

그는가난해도착하고옳고좋은편에속해있다는자부심으로살았다고한다.

하지만친구들과시장통에서물건을훔친뒤에팔아서극장을다니다가선생님에게들키기도한다.함께한친구들은모두퇴학당하고성적이좋았던저자는어렵게구제를받는다.그리고어려운형편을감안해선생님이월사금을대신내어주기까지한다.

중2때진해에서잘살고세력있는집안의친구들과어울려짓궂은장난질을치거나

경찰서와이발소의푯말을바꾸거나통행금지를무시하고밤거리를다니기도했다.

닭을훔쳐서중국집에준대가로술을얻어먹기도한다.

그러다가고1때선생님에게들켜서모두무기정학을받았으나어렵게구제되기도한다.

고1때친구에이끌려교회를가게되고,그곳에서왠지모를감동을받게된다.

유교집안이었기에어른들의반대가심했지만하나님을만나면서용기를내고생각도바뀌게된다.

그동안만나던친구들을정리하게된다.

고3때는고등부회장겸주일학교부장이되어설교자로나서기도한다.

신학교를가고싶었지만집안의반대가워낙심했고자신이한설교인’누가이의사처럼될것인가’에서스스로감동을받고부산대의대를진학하게된다.

졸업후부산침례병원에서의1년인턴과정을마친다.

선교활동을위해외과를지원하려다친구에게외과를양보하면서군입대를결정하게되지만주변의도움으로장기려박사님이근무하는부산복음병원에서외과레지던트를밟게된다.친구에게양보한자리대신더좋은기회가온것이다.

장기려박사는그당시에도유명한분이었다.

가장예수님닮은삶을살다간장기려박사님의인연은그렇게시작된다.

같은분야,같은신앙이두사람을끈끈한사제지간으로묶었나보다.석사,박사과정을장기려박사에게서배우게되고논문지도를받게된다.

저자가말하는장기려박사는……

어려운의학지식을쉽게가르치고자세히가르치며자신이알고있는것을모두가르치고자하신분이다.

딱히의사의잘못이라고할수없는의료사고에도책임을지셨다고한다.

‘하나님!의사를시켜주시면평생가난한사람을위해살겠습니다!’라는청년시절의서약대로살다간선생님.

자신의월급으로피를사서수술대에오르게하고입원비낼여력이없는환자들을몰래도망치도록도와주고,겨울에는가난한환자들의내복까지챙겨주셨다고한다.

영양상태가좋지않은환우를위한처방전은"이환우에게닭두마리값을주시오."였다니가슴이뭉클하다.

장기려박사는한국최초의의료보험조합인’청십자의료협동조합’을설립하기도한다.

건강할때서로돕고,아플때도움받자라는취지에서담배한값정도의돈으로의료보험을시작한것이다.

북에두고온다섯아이들과아내를잊지못하고평생독신으로집한채없이병원사택에서지내셨다고한다.

자신의것을다내어주면서도언제나너무많이가지셨다는장기려박사,진정한무소유의삶이다.

저자는장기려박사의마지막논문지도를받는제자로서의감회가남다른걸까.

장기려박사를멘토로삼고평생봉사와헌신으로몸을아끼지않고스승을닮고자,예수를닮고자한저자의열정과노력도감동적이다.두분다진정한크리스찬같다.

앞선세대들이어려운가운데에서도참열심히살았음을다시한번절감한다.

소외되고가난한사람들의친구로살고자했던분의이야기에감동이가득하다.

사람이살면서만나는3가지인복은부모,스승,배우자라고하던데,살면서누구를만나느냐가인생을좌우하기도하던데,저자의인복은하늘이맺어준걸까.

저자의열정적인봉사와헌신에피소드에다장기려박사의에피소드,김준곤목사님의일화까지곁들여있어서더욱감동적인책이다.

예수를닮고자했던스승의소망,스승을닮고자했던저자의열망을엿볼수있는책이다.

열정적으로산사람들의이야기.스승과제자의만남의본보기,신앙생활을생활속에서어떻게실천하는지에대한표본을보여준분들의이야기다.

1020에게권하고싶은책이다.

이끌림 저자 이건오 출판사 갓블레스유(2013년10월18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