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유혹한 나비]세상을 시끄럽게 한 그때 이야기들을 풍자소설로 !^^
BY ary68019 ON 11. 13, 2013
[꽃을유혹한나비]세상을시끄럽게한그때이야기들을풍자소설로!^^
한때세상을떠들썩하게하고온국민의입에오르내리던사건들을모아서한편의풍자소설로만든책을만났다.
꽃을유혹한나비.
신정아의학력위조사건,북한핵실험,광우병사태,세종시건설,4대강사업,신종플루사태,천안함사건,연평도사건,소말리아해적사건,반값등록금사태,전기대란…….
그당시의관심도에따라아직도생생한사건들도있고,희미하게나마기억되는사건들도있을터인데…….
정도의차이일뿐이지,어떻게잊을수있을까.
대한민국을한번쯤뒤흔든사건들인데……
현실풍자소설,사회세태소설은일종의사회소설이라고할수있는데,르포의형식에소설적인구성과작가의상상력을첨가한픽션이라고할까.
이소설도실제의사건들에작가적상상력을입히고소설적재미를더한픽션이다.
미모의젊은여성큐레이터유도화와청와대정책실장김팔봉,노대통령이나오는첫장면은그대로예일대박사라던신정아사건이다.
유도화는예일대박사라는학력위조덕분에동국대교수로임용되고,유도화의애인김팔봉은아내를두고유도화를애인으로삼으면서30년관료생활의꽃을피우고있는중이다.
김팔봉은자신의주관하에남북정상회담을추진하게되고,청와대에서의신임도날로높아간다.
하지만천구팽의원이기자들에게흘린김팔봉의축첩과유도화의학력위조는술자리의안주가되고기자들의입을타고발빠르게퍼져간다.
권력앞에서는친구도,의리도없는것인가.
그러게애초에죄는짓지말아야하고거짓말도시작하지말아야하는건데…….
유도화와김팔봉은기자들의질문과법망을빠져나가려고모르쇠로일관하다결국발목잡히게되고재판도받게된다.
대선이라는중요한대목앞에서여당의하락하는인지도를올리려면관심을바꿀만한이슈가필요한법인데…….
이들의드라마틱한불륜이이용된걸까.
노통과여당이각자의갈길을가게되면서노통의정치적입지를좁히고동시에새롭게결성한여당의위상을높이려면굵직한사건이필요한법인데…….
이들의불륜과허위학력사건이이용된걸까.
신정아사건이후로전국에는위조학력적발붐이일어나기시작했는데……
그당시우리사회곳곳에서위조학력이상상이상으로많음을알고얼마나놀랐던가.
권력의정점은좁은곳이라모두가함께할수는없나보다.
먹고먹히는권력의살벌한현장이야기,욕망과이익을위해거짓과부패를일삼는이야기가소설속을흐르고있다.
분명우리의이야기인데,지극히현실적인이야기인데도읽는내내불편한이유가뭘까.
권력과정직은함께하기어려운걸까.
지도자의윤리를기대하면안되는걸까.
세상에진실이라고떠도는것이진정진실일까.
플라톤이이루고싶어하던이상국가인철인국가가생각나는소설이다.
꽃을유혹한나비
저자
나호철
출판사
거래불가-애랑사(출판사가원치않음)(2013년07월3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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