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1] 참아야 했던 그 시절, 여인의 노래
[소리1]참아야했던그시절,여인의노래

여성적인음색의서편제,남성적인음색의동편제는모두우리의소리다.

노래나창을소리라고표현할정도로우리조상들의노랫가락에대한애정은유난스러운데…….

한과정을소리에담아가락으로펼쳐낸판소리는언제들어도가슴을울리는감동이있다.

삶의고통,현실의팍팍함을소리로분출했던선조들과공감을하는느낌도든다.

허순은학비를벌어가면서일본유학을하고있는가난한유학생이다.

원래가난한집안은아니었지만아버지의창에대한끼가늦바람처럼도져집을떠나버리면서가세가기울어버렸다.

허순은방학을맞아한번다녀가라는집안의전갈을받고귀국했다가인륜지대사를치르게된다.

혼인만한다면학비도대주고논을다섯마지기나보낸다느니,부모의뜻을따라야한다느니하는어른들의말에거절도못하고만것이다.

문제는문중간대대로앙숙이었던집안과의혼사가걸림돌이된다.하지만문중의반대를무릅쓰고부모님들은혼례를강행한다.

한편,부잣집셋째딸이라면안보고도데려간다는속설이있지만성요의할머니는성요가나쁜사주를타고났다고생각한다.성요의나쁜사주를일찌감치막례에게떼어주고일본유학생이라는허순과결혼을서두르게된다.

부잣집성요와일본유학중인법학도허순의결혼은서로의부족함을채워주는결혼이었다.재력과학력의만남이었다.

순은일본유학을마치고시험을치러야한다며홀로한양으로올라간다.일본에서같이유학했던선자의도움으로가정학습을하며시험준비를해나간다.

어느날명문변호사집딸선자는일본으로역사자료를수집하러같이따나자는데…….

이책은8권으로된대하소설이다.

소설속에는진도아리랑,농부가,난장과농악놀이,까투리타령등이가락을타고흘러나온다.진양조처럼느리게껄쭉한육자배기가흐르는소설이다.

고된시집살이,가난한시집살이의한을창으로노래로한국인의소리를장대한이야기로엮어낸소설이다.

영화<서편제>,소설<여울물소리>가생각나는소설이다.

소리1 저자 정상래 출판사 행복에너지(2013년10월13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