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으로 달려!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아이들] 쓰나미의 아이들, 지금은 어떨까.
BY ary68019 ON 12. 16, 2013
[높은곳으로달려!쓰나미에서살아남은아이들]쓰나미의아이들,지금은어떨까.
물고기가많고미역,전복성게등이많은평화로운바닷가마을에갑자기쓰나미가덮친다면어떻게해야할까.
지진이많이나는일본이지만그중에서도동북지방의바닷가에사는아이들은갑자기바다속에서지진이일어나면쓰나미가올것이란이야기를듣고자란다.그리고목숨을지키기위해온힘을다해’높은곳으로달려!‘라는교육도받는다.
2013년3월11일.
이곳에서는너무나끔찍해서도저히믿을수없는일이벌어지게된다.
세계기록으로2위를기록하게될쓰나미를만난것이다.
5교시수업이끝날무렵,칠판지우개는바닥에떨어져뒹굴고몸은공중으로붕~뜨고아이들은책상밑으로숨는다.
악!
드륵,드르르륵…….덜컹…….
모두점퍼를입고모자를써.3층으로올라가!
도망쳐!
쓰나미가온다!
빨리도망쳐!
쓰나미가온다!
선생님의긴장된호령이있자마자밖에선왁자지껄소란스럽다.
이웃한중학생들은이미산을향해달리고있었기때문이다.
쓰나미경보사이렌이울리자아이들은모두전속력으로높은산을향해달리기시작한다.
중학생,초등학생,유치원생,양로원의할머니,할아버지들이서로뒤엉켜달리지만모두침착한모습들이다.중학생들은유치원생들의손을잡고달리거나초등학생들의손을잡고달린다.
바닷물이쳐들어오고산이무너지고시커먼물은점점빨리달려오고…….
집들이휩쓸려가고,건물은무너지고태어나서처음죽음을생각해보는아이들.
바다가잠잠해지자아이들은산에서내려와가까운주차장에피신한뒤마을로내려간다.
학교체육관에모인아이들은밤을지새우며가족들을걱정하는데…….
이젠마을을떠나다른초등학교에다니는아이들.
멀리떠난친구들도있고가족을잃은아이들도있다.힘들고우울한시기지만아이들은힘을내어살아간다.
인간은바다의은혜를입기만할뿐,바다와사귀는방법을잊고있었는지도몰라.
그걸너희들이가르쳐주었어.
살아만있으면,앞으로어떻게든할수있는법이란다.(책에서)
마을중학생이생각해낸’안부편지’는가족들을걱정하던마을사람들을살리게되고…….
칠석날이웃학교와함께소원을적어학교를장식한다.
일본에서는칠석날색색의종이에소원을적어대나무에거는풍습이있다고한다.
알록달록소원쪽지에는…….
친구가엄마를찾으면좋겠어요.
집으로.
아빠를찾을수있게해주세요.
우리마을이회복되게해주세요.
빨리전에살던동네로돌아가고싶어요.
강아지가천국으로갔기를.
이제큰지진과쓰나미가오지않기를!
……
지진과쓰나미가있던날우노스마이초등학교와가마이시히가시중학교,유치원생까지약600명의아이들이산으로올라가는언덕길을달렸다고한다.공포에질린아이들이무려2km를!
거대한쓰나미의공포앞에서도아이들이재난에대처하는의연한자세는감동적이다.
자신들도위험한상황인데더불어살기위해중학생들이어린유치원생들의손을잡고뛰다니!
평소에도그렇게훈련받는다지만현실이급하면몸을사리게되는게인지상정일텐데…….
최대높이37m,사망1200명,지진규모2.0의일본대지진당시의모습이아직도공포영화같다.
그당시TV를보며무슨재난영화같다고생각했는데…….
거대한자연앞에속수무책인인간들의무기력을재확인한날이었는데……
자연의위협에대처하는인간들의자세를생각해본다.
살아야겠다는의지,더불어살아남아야겠다는투지가공동체의식을싹틔움을생각한다.
유비무환도생각하게된다.
이책은2011년일본대지진이일어난가마이시마을의실화를바탕으로한동화다.
이곳의학교에서는중학교와초등학교가함께쓰나미대비훈련을받는다고한다.
이마을의목숨을구하기위한세가지원칙도인상적이다.
쓰나미는상상이아니라반드시온다.
온힘을다해무조건대피하는것이최선이다.
거대한자연재난앞에당황하거나부끄러워하지말고훈련받은그대로열심히도망쳐야한다.
참고로쓰나미는지진에의해발생하는해일을말한다.지진의진원지가바다다.
지진발생때지각과지각이움직이는순간의엄청난에너지가물에전달되고해안에도달하게되는데,해안에가까워질수록높이가커진다고한다.
지금까지가장큰쓰나미피해는2004년인도수마트라에서일어난쓰나미로최대높이30m,지진규모9.3,사망23만명에이른다.아프리카해안까지해일이도달할정도의대단한쓰나미였다.
자연의위력앞에겸손히대비하는자세밖에뭐가더있을까.
가마이시아이들의쓰나미를대하는자세에서우리의민방위훈련을비교하게된다.
높은곳으로달려!(양장)
저자
사시다가즈
출판사
천개의바람(2013년10월21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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