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인문학]단어의 어원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는 정말 재밌어!^^
BY ary68019 ON 12. 18, 2013
[언어천재조승연의이야기인문학]단어의어원을찾아떠나는이야기는정말재밌어!^^
단어하나로풀어내는인문학이다.
저자는<공부기술>로유명한조승연이다.
그는언어공부가취미라고한다.영어,불어,이탈리아어에능통하고,독일어,라틴어는독해가가능하다.
아랍어는기초회화중이고한문과중국어도배우고있다고한다.
언어가사람공부임을깨달으면서영어공부의재미를붙였다고하는데…….
단어하나하나에서인간의희로애락을보다니!
단어를배우는것이그림이나음악감상이상으로흥미진진하다니!
단어에서뽑은사랑과배신,전쟁과영웅,예술과문학의이야기가궁금해진다.
단어의어원,단어의내력,단어의역사…….
로맨스(romance)는원래’로마답다(Roma+ance)’는뜻이라고한다.
어쩌다가낭만,사랑을의미하게되었을까.
로마제국의후예인라틴민족들은지금스페인,멕시코,이탈리아등에분포해있다.
로마멸망이후에도유럽의교육과정에는라틴어가오랫동안존재해왔다.
십자군원정당시에대학물을먹은귀족부랑아들이엔터테이너처럼이야기꾼이되어무료한귀부인들에게재미있는이야기를들려주고돈을받기시작한다.’트로바도르’라불리는남자들의이야기에귀부인들은홀렸고이들의매너에빠져버렸다.
트로바도르가들려주는이야기는주로사랑이야기였고’로맨스어로된작품’이라고해서’로맨스’라부르게되었다는데……
사랑이야기를듣는자리의트로바도르와귀부인사이의분위기는점차야릇하게흘렀고로맨틱한분위기라고하게되었다.
로망은라틴어로어려운논문이나방대한역사적기록이었지만점차사사로운감정을다룬문학작품인소설을의미하게되고……
19세기낭만주의시대는전쟁으로피폐해진남녀들의한심한사랑에빗대어,로망과현실을구분하지못하는시대라고낮춰부르게되면서시작되었다.
모래사장공작님의샌드위치.
해가지지않는나라대영제국시절인1700년대말무적함대총책임자는존몬테규였다.하늘을찌를듯높은직책이었지만왕을따라사냥이나무도회에참석해서왕을즐겁게해주면얻을수있던시절이었다.
도박꾼으로명성이높았던그의집은조상대대로모래로덮인해안’Sandwich(sand+beach)에있었다.
사람들은높은신분의사람의성과이름을함부로부를수없었기에몬테규를’샌드위치백작님’이라고불렀고샌드위치백작처럼빵2개사이에고기를끼워먹는것을’샌드위치’라불렀다.
불성실한도박광인몬테규는쿡선장이라는뛰어난부하덕분에세계지도에이름을남기게된다.항해를좋아했던쿡선장의발견으로자신의이름을남기게된다.남태평양에’샌드위치군도’라는무인도,알래스카부근의’몬테규섬’.
영혼이있는예술,애니메이션.
어원적으로animation은영혼즉,’anima를불어넣어생명을만든다.’는단어다.
아리스토텔레스는<DaAnima(영혼이란)>란책에서’영혼이있는지없는지어떻게알수있는가?에대한생각을정리해놓았다.
스스로무엇인가를선택하고행동하는것이바로영혼으로보았던아리스토텔레스.’아니마(영혼)가있어스스로행동할수있는생명체를animal(동물)이라고불렀기에animation은종이에그려진동물들이,그림들이살아움직이게하는마법같다는의미에서나온말이다.
그러니애니메이션은영혼을불어넣는작업이된것이다.
인문학관련책들이다양하게쏟아지고있지만언어하나로풀어보는인문학이라는발상이개성있다.
69개의단어를키워드로해서풀어낸책이다.
언어의묘미,이름의유래가주는재미가책에빨려들게한다.
무겁지도않고어렵지도않아서누구나재미있게읽을것같다.
청소년들도쉽게읽을수있는인문학,반응이어떨지궁금해진다.
이야기인문학
저자
조승연
출판사
김영사on(2013년10월31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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