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의미] 시간에 대한 고찰, 요런 재미가^^
[시간의의미]시간에대한고찰,요런재미가^^

어릴적,세월은달력속에있다고생각했다.

그리고하루는시계속에있다고생각했다.

과학시간에낮과밤,자전과공전,남중고도를배우면서계절은태양이주는선물이라고생각했다.

그리고차츰시간은과학적인의미가아닌실존을위한도구로여기며분초를쪼개살아야한다고생각했다.

커가면서계획표를세우고다이어리를채우는일이내겐시간을세는일이었는데…….

시간에대한역사,시간의의미를다루는책을만났다.

시간의역사와의미에대한통찰이랄까.

아무튼주제가신선하다.

매일이시간의연속이고하루를시간단위로,분단위로쪼개고살기도하기에시간의역사가궁금해지는데…….

시간이란무엇일까.

시간은어떻게존재하는건가.

시간의존재를우린어떻게알수있을까.

봄여름가을겨울의지나감,오전오후의바뀜,아침점심저녁의순환,

해가뜨고해지고,달뜨고달지는것을보면서시간의흐름을느끼는데…….

시간을나누는일을누가처음한것일까.

수직선에나타난실수의완전성처럼,시간도수직선에나타낸다면꽉차는완전성이요,무한의연속성인데…….

미국의생물학자스티븐제이굴드의달력에관한변은…….

"자연현상의규칙성을예측하기위해서사람들은달력을만들었다.파종에적합한시기를알기위해서양력이필요했고어촌에서는조석의시간을알기위해서음력이필요했다.(책에서)

지금우리가사용하는달력은’그레고리력’이라고부르는것이다.

1582년교황그레고리우스13세의칙령인’인테르그라비시마스’에는"100년으로나누어지는해는동시에400년으로나누어지지않으면윤년을두지않는다.요일은끊임없이그대로이어지면서날짜는10일없앤다."는내용이들어있다.

실제로1582년10월4일목요일다음날이10월15일금요일로껑충뛰어버려그사이에있던10일이감쪽같이사라지게된다.

그레고리력은율리우스력에개량한새형식이되어가톨릭국가들에게널리퍼져나가게된다.

그레고리력에는1주일은7일,1년은12달로되어있고365일이며,2월은28일로되어있다.30일로된달은4개,31일로된달은7개로되어있다.매4년마다2월은29일로된윤달을두고있다.

천체의운행을관찰하면서시작된달력에는달과태양,지구의자연주기를따르고있다.

문제는지구가태양주위를도는공전주기도일정하지않고,달의공전주기역시일정하지않다는것이다.일출과일몰,남중주기역시일정하지않다는것이다.

그러니하루의길이24시간은가장근접한평균값인셈이다.

그래서달과태양의주기를조화시켜보려고한작업이윤달,윤년이라는데…….

윤달의기원은기원전500년경의바빌로니아에서도시행되었다는기록이있다.

우리나라는대한제국고종재위시에음력에서그레고리력으로바뀌며공식채택하게된다.

그레고리력의최소단위는하루다.

시분초의나눔은시계의발명과시계의발전으로이뤄지게된다.

지금운동경기기록에는’눈깜작할새’라는찰나의순간도기록된다.우주선의발사에도시분초는생명을좌우한다.

표준시가없었다면지금처럼국제화된세계가가능했을까.

국제표준시의탄생은19세기후반에서야생겨났다고한다.

산업혁명이후,국가간의교류및횡단철도의발달은지역별로일관성있는시간체계를마련하는계기가된다.

시간의개념은영원불멸할까.

20세기에들어와뉴턴의생각은심각한도전을받게된다.상대는바로세기의천재라는아인슈타인이다.

시간도상대적이라는말이흥미롭다.

아인슈타인이상대성이론을통하여시간과공간은결코절대적이지않으며관측자에따라달라질수있다는것을보여준것이다.더욱이시간과공간은서로독립된것이아니며관측자가어떤운동을하느냐에따라서로연동한다는것을밝혀냈다.이렇게하여3차원의공간과1차원의시간이합쳐진’4차원의시공간’이라는개념이탄생하게되었다.

(책에서)

GPS는시간의상대성개념을활용한것이라는데…….

저자는시간의잣대자체가절대적인것이아니라꾸준히변해왔으며지금도변하고있다는데…….

이책에는자연에서찾은시간의잣대인연월일이담긴달력이만들어진배경,시계를발명하게되면서분초를다투며살게된이야기,시간에도상대성원리가적용된다는첨단과학장치에대한이야기들이흥미롭게펼쳐진다.

사라진10일,로마력,로마의공화력,유대력,부활절이야기,AD(annodomini)의탄생배경,0년이없다,프랑스혁명달력등도재미있게적혀있다.

12달의이름에대한설명도재미있다.

참고로1월(January)은머리가두개달린야누스의이름에서따왔다고한다.

이외에도각종시계에얽힌이야기들도있다.

기원전1500년경의이집트해시계의역사,우리나라의해시계인앙부일구의이야기,최초의타이머인물시계클렙시드라,추시계,진자시계,해리슨의해상시계,현재의시계인수정시계,디지털시계,원자시계…….

시간의흐름은연속적이다.

그흐름을쪼개고쪼개며자연에맞게살아가려는인간의지혜를생각하게된다.

달력을만들고시계를만든이야기가예사롭지않다.

생존을위해시작된시간나눔에서옛사람들의지혜를생각한다.

해를보고달을보며세월을나눈시간의역사,달력의이야기는학생들에게추천하고싶은책이다.문고판이기에가격도부담없는데…….

시간의의미 저자 김경렬 출판사 생각의힘(2013년11월1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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