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동 출근길] 출근길에서 만나는 행복한 이야기~^^
[약수동출근길]출근길에서만나는행복한이야기~^^

집을나서는순간시야에들어오는것은매번똑같다.더구나출근길이라면너무나익숙해서별다른느낌마저없을듯한데.출근길에서마주하는풍경들이생각하기나름인가보다.그속에서행복을찾기도하고그속에서또다른세상을발견하기도하니까.

저자는약수동집에서직장인그랜드하얏트호텔까지의거리를카메라를들고걷기시작한다.2.5km라면걸어서40~50분정도걸리는거리인데.하지만저자는남산을오르고한남동,이태원,남대문시장등을두루들러출근하다보니출근시간한두시간은기본이되었다고한다.남산의아름다움을만끽하며걷거나동네풍경과시장풍물을카메라로담았으니어쩌면그정도는약과인셈이다.

저자는자연을느끼고즐기고싶어서출근길블로그를만들고그렇게걷기시작한출근길사진을블로그에올렸다고한다.이책은그결과물이다.

자연을느끼며걷는것에매료될즈음출근길을걷기시작했다.

처음에는그바쁜출근시간에어떻게짬을내걸었을까싶었지만

한번의도전이두번이되고그것이차곡차곡쌓였다.

덕분에건강과행복을얻었다.(책에서)

저자의출근길사진에는봄,여름,가을,겨울의변화가담겨있다.새벽어스름과저녁의여유,남산과도시의조화를맛볼수있는사진들이다.

비내리는아스팔트사진이이리도청량감과리듬감을주는줄예전엔미처몰랐는데…….빗물이담긴아스팔트는주변풍경을그대로담는훌륭한스케치북같은느낌도준다.

그의출근시간은계절의변화,시간의변화,사물의변화를관찰하는시간이었으리라.동시에삶을돌아보고음미하는시간이었으리라.

사진도마찬가지인듯싶다.수많은카메라도,수많은사진책도필요없다.간단한카메라,간단한매뉴얼하나만가지고꾸준히하는게왕도다.지루하지만지속적으로하는습관,그게전부다.특별한재주가없는입장에서는어찌해볼방법이없다.(책에서)

삶이란원래그런거겠지.태어나면서프로로태어나지않는이상꾸준한습관만이왕도일게다.

좋아하는일을하는것이치유임을생각한다.저자가말하는사진치유,그런의미에서공감이간다.취미생활이즐거우면스트레스해소가되니까.

출근길에서는본30년된나무의실종은우리나라행정의짧은안목을보여주는것같다고할까.어떤이에게는추억이고또다른어떤이에게는행운의나무일텐데.

이책에는출근길사진촬영노하우,성곽길걷기,삼청동,서울시내에서만나는사진과그에대한단상들이있다.

사진에는관심이없었지만이책을읽으면서사진을잘찍고싶다는생각이든다.별생각없이대상을찍는것과사진찍기노하우를가지고대상을찍는것은엄청난차이임을느낀다.눈으로보는것과사진으로보는것이차이남도알았다.

저자가찍은있는그대로의,민낯의거리풍경이그대로정겨움이고아름다움이고행복이다.

건강과행복과충만감을덤으로받을수있는길거리사진을보고있으니나도스마트폰으로사진찍기를하고싶다.

약수동출근길 저자 백승우 출판사 호박(2013년08월3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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