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발랄 맛있는 남미, 상] 낯선 남미로의 여행, 맛있는 외출이야!^^
[엉뚱발랄맛있는남미,상]낯선남미로의여행,맛있는외출이야!^^

매일집을나서길을걷기시작하는순간부터여행은시작된다.마치엄마뱃속에서나와첫울음을울때인생이시작된것처럼.

인생이나그네길이라면우린길위를걷는일에익숙해져야한다.

어차피가는길이라면부딪히고깨지더라도오늘은색다른길,이전과는다른걷고싶은길을가고싶다.비록그곳이낯선도시,먼이국땅일지라도말이다.그래서떠나는먼여행들일텐데.

23살의휴학생,6개월의뉴질랜드어학연수를마치고영어보다바디랭귀지만으로친구를사귀는특별한재능을발견했다는저자이애리.

그녀는1년간500만원을모아무작정남미로갔고278일동안6개나라를돌아다녔다.

이책은카우치서핑,우핑,봉사활동,길거리장사까지하면서체험한그녀의발랄하고맛있는남미여행기다.그녀가간곳은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등이였다.

커피의나라콜롬비아.

처음에는한국인배낭여행자들을만나함께여행을하게된다.물론나중에는나홀로여행을하게되지만.

콜롬비아의수도보고타에서비둘기똥을머리에맞다니.비둘기가얼마나많으면머리에까지떨어질까.나도비둘기똥에대한안좋은추억이있는데…….주차할곳이없어서소나무밑에대놓으면영락없는비둘기똥세례다.차량변색의주범인똥을물티슈로닦아내지만마음은영찜찜했는데.

보고타에서오물보다더심한세례는소매치기일당들이벌이는침세례다.친절하게닦아주는척접근해서는귀중품을소매치기한다는데…….더럽고무서운나라,악당들이많은나라다.하지만세계어디를가도나쁜일을하는사람들은있으니언제나조심할밖에.

납치와마약으로유명해서왠지무섭고두려운나라,하지만친절하고정많기로유명한나라였기에저자는용기를내어사람들을만나기시작한다.가이드없이나홀로여행을잘할수있을까걱정스러웠지만의외의사교성을발휘하며낯선거리에익숙해져간다.

마음을열면세상은그렇게들어오나보다.

마음속의두려움을걷어낸저자에게전에없던것들이보이기시작한다.

거리에서만난남미의젊은이들에게Hola(안녕)라는한마디에서로사진도찍어주고메일주소도교환하게된다.

콜롬비아의대표적명소의하나인엘페뇰이라는산봉우리.

엘페뇰전망대입장권이아까워오르지않고구경만하다니.봉우리위와아래의차이가별로없다고해도오른만큼의색다른느낌은있을텐데.나라면커피를줄이고봉우리에오를텐데…….엘페뇰에오르느냐,커피를마시느냐,그것이문제인가보다.커피마니아들에게는.

에콰도르

에콰도르암바토주에속한작은시골마을인살라사키에서의교사로봉사생활을시작한다.

불편한잠자리,멀건수프,스페인어를사용하는아이들에게영어수업이라니!

세계여러나라에서온교사들과의교류는마냥좋은것만은아닌가보다.각자개성이있으니싫은사람,좋은사람이생기나보다.

자원교사들은인터넷을통해자원봉사를신청하고먼이국으로날아온사람들이다.교육에관심이없는가난하고외진지역에서아이들을가르쳐보겠다는열정으로찾아온사람들이다.가르치는일에적응해가는과정,마지막눈물의이별식까지의기록에서저자의열정과따뜻한젊음을느낄수있었다.

이외에도페루에서의일,맛있는남미음식레시피들은분명색다르지만구수하고입맛을다시게하는여행기다.

가이드없이나홀로하는여행자들을보면그용기가정말대단해보인다.

그것도치안이열악한남미를여자혼자여행하는사람들을보면강심장같다.

삶이길위를나서면서시작한다지만장소가다르면느낌도새롭겠지.그것도나홀로여행이라면자신을더잘볼수있으리라.

하지만설렘보다는낯섦에대한긴장과불안의강도가더해서동네처럼활보하진못할텐데…….역시익숙해지면다른가보다.

저자는무작정떠난278일간의남미여행이맛있고유쾌했다는데……

바디랭귀지.어디에서도말의능청을떨수있고말이안되면몸으로도수다는떨수가있다.몸언어가만국공통어라는말이달리붙었겠는가.

길떠나면고생이라는말,세상은간만큼내것이된다는말에모두공감한다.고생이더라도겪어봐야내것이되는것들이라면고생은즐거운추억으로빛을발할것이다.

삶은오늘도길위로나를떠밀고있다.낯선도시가아닌친숙한거리위로.

걷기시작하는순간시작하는여행길에서삶을돌아보고또다른나를발견하는시간이겠지.먼여행을가고싶다.

엉뚱발랄맛있는남미(상) 저자 이애리 출판사 이서원(2013년11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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