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기다리는 아이들]시리아 내전 취재 중 숨진 기자의 전쟁과 평화 이야기~
BY ary68019 ON 1. 30, 2014
평화를기다리는아이들
저자
야마모토미카
출판사
길벗스쿨(2013년12월26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평화를기다리는아이들]시리아내전취재중숨진기자의전쟁과평화이야기~
해외특파원,그것도전쟁전문기자의삶이라면결코녹록치않을것이다.세상에전쟁이없고평화스럽기만하다면해외특파원의삶은세계여행을하듯,문화기행을하듯즐거울것이다.하지만세상에평화만존재하지않기에전쟁터에서의취재는기자의목숨마저위협할텐데.이책은시리아내전중에취재를하다가숨진한일본인기자의평화를위한노래이다.
저자는<아사히뉴스타>기자로일한야마모토미카이다.아프가니스탄,이라크,체첸,코소보,우간다,인도네시아등세계분쟁지역을취재했다.2003년이라크전쟁보도로본·우에다기념국제기자상특별상을수상했으며,2012년시리아내전취재중총격을받아현장에서사망했다.이책은기자의유품인셈이다.
세상은평화를원한다지만지금껏전쟁은끝이없이계속되고있다.인류역사는전쟁의역사일정도로싸움의연속이었다.때로는국지전으로,때로는세계대전으로싸워왔다.지치지도않는전쟁은왜자꾸일어나는걸까.
국경을긋는일,종교적인문제,천연자원을뺐기위해,민족간의분쟁등전쟁의명분은여러가지였다.
지금도세계곳곳에서는전쟁의소용돌이에있는지역들이있다.아프가니스탄,이라크,체첸,코소보,우간다,인도네시아등…….
전쟁의피해는병사들만큼이나일반인들에게도영향을미친다.특히아이들의상처는어른이되어도잊히지않고평생아물지않는흔적으로남을텐데.전쟁으로고통받는아이들은피란생활로음식도제대로못먹고,병이들어도치료를제때하지못해죽기도한다.총상으로부모를잃은아이의슬픈눈,유괴되어억지로소년병사가된아이들의괭한눈빛에서아이들의동심의흔적을찾을수없다.그렇게전쟁은아이들에게평생에걸쳐서깊은상처로남을텐데.
기자를만난아프가니스탄의한아버지는만약약이있었다면아들을살릴수있었다며아쉬워하면서도취재기자의방문에감사의인사를한다.얼마나어이없고억울했으면그랬을까.세상의작은관심마저호소하고싶었으면그랬을까.
이리먼곳까지와줘서고맙소.온세상그누구도우리를모를것이라생각했소.모두우리를잊었다고생각했지.(책에서)
중동은사막만큼이나지금뜨거운지역이다.레바논과이스라엘의전쟁은아직도진행중이고인접한시리아도내전중이기때문이다.
지중해연안에있는레바논은1943년프랑스의통치에서독립해서인구의대부분이기독교인들이라서기독교인들이통치하는나라가되었다.하지만기독교도들위주의체제에반대해종교전쟁이내전으로번지게된것이다.결국주변국까지참전하는레바논전쟁의결과,레바논남부에거주하고있던시아파는무장조직’헤즈볼라’를결성하기에이른다.지켜보던주변아랍국들의조정으로내전이해결되기는했지만아직도전쟁은그치지않고있다.
과학과기술이발달하면서전쟁의기술도발전하고있다.전쟁을막기는커녕전쟁을돕고있다.기술의발달은핀포인트폭격까지가능케하고있다.
핀포인트폭격이란압핀으로물건을박아서목표물을고정해놓으면그목표물만정확하게공격하는것이다.일반인들을피해서무기공장이나비행장,군사시설만폭격하는맞춤폭격이다.하지만공중폭격의실패율은15%내외이기에다른건물이나일반인들의피해가날수밖에없다고한다.
전쟁이끝난지역이나휴전중인지역에서는지뢰와불발탄의위협이아이들을불안하게한다.지뢰나불발탄을잘못건드려서터진다면다리의상처,얼굴의상처등으로고생을하게된다.심지어는폭발때받은충격으로기억의일부를잃어버리기도한다.인간이심어놓은지뢰는파내지않으면언제고터질폭발물이다.
전세계의분쟁지역에묻혀있는지뢰의수는모두1억1100만개나됩니다.이집트가2300만개로가장많이묻혀있고,아프가니스탄에는1000만개가남아있다고합니다.(책에서)
영국의지뢰제거전문NGO’할로트위스트’나인도적지원단체’MAG’등이금속탐지기를이용하여코소보의여러곳에서지뢰제거작업을하고있기도하고아프가니스탄에서는지뢰를찾아내는개를이용하기도한다.지뢰를찾는데인간보다4000배나뛰어난셰퍼드의후각을이용하는것이다.한국의비무장지대에도지뢰가많을텐데.
이책에는전쟁의참상,전쟁의비극을알리기위해분쟁의현장을찾아비디오카메라로찍고세상에알렸던이야기가담겨있다.
언제나폭탄의위험에있는레바논의아이들,소풀을뜯다가두다리와눈을날려버린소년,게릴라전사로훈련받고있는소년게릴라,친구와부모의죽음을눈앞에서보면서충격을받는알제리소년들의이야기가담겨있다.
세상에평화가오기를간절히원하는소망을담아서목숨걸고취재했던이야기들이다.
전쟁을겪어보지는않았지만전쟁의참상을부모님으로부터듣고자랐다.그저막연히전쟁없는평화로운세상을꿈꾸어왔을뿐이다.과학기술이전쟁을막기는커녕부추기고있다는생각도든다.게릴라에게붙잡혀소년병사로길들여지는아이들은탈출을시도하는아이들에게입술이나귀를도려내고팔다리를자르는등가혹행위를서슴지않는내용에서는충격과울분이토해진다.
기자가전쟁을취재중에목숨을잃은안타까운사연에더욱가슴이뭉클해지며더욱평화를갈망하게된다.지치지않는전쟁도끝없는탐욕의결과일텐데.한아이의말처럼전쟁이없고평화로운세상으로다시리셋할수있다면얼마나좋을까.평화를기다리는아이들에게평화를선물할수있다면,그런세상이얼른왔으면좋겠다.
이책은<너랑나랑더불어학교11탄,전쟁과평화>이다.인권,환경,빈곤,건강,전쟁과더불어살아가는지구촌아이들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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