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아메리칸맨]리얼 숲 속 프로젝트, 20세기 진짜 사나이~
[라스트아메리칸맨]리얼숲속프로젝트,20세기진짜사나이~

이책은<먹고기도하고사랑하라>의저자엘리자베스길버트가실화를바탕으로한소설이다.작가가직접취재해서실제사실에위트를섞고유려한문체로잘버무린소설이다.

17살에첨단문명의안락한삶을거부하고숲속으로들어간유스타스콘웨이의소설같은삶을담았다.그의이야기는자연속에서생존력을발휘하는진짜사나이의모습같아서엄청흥미롭다.

20세기마지막진짜사나이의리얼숲속생활은어떨까.

서두부터가예사롭지않다.

일곱살때,유스타스콘웨이의칼솜씨는줄무늬다람쥐를나무에꽂아버릴만큼정확했다.열살때는15미터남짓떨어진거리에서화살을쏴달리는다람쥐를맞혔다.열두살이되었을때는,혼자빈손으로숲에가서움막을짓고일주일을버텼다.열일곱살때는부모님이계신집을나와아예산으로들어갔다.(책에서)

드디어1977년,17살의유스타스는숲속에들어가나름대로설계한티피(북아메리카인디언들이사용하는원뿔모양의거주용천막)에서지내며스스로불을지피고,사냥을해서먹이를구하고옷을해입었다고한다.동굴벽화에서나볼수있는모습이아닌가.수렵과사냥,장작을피우고고기를굽고,가죽옷을지어입고살아가는모습이말이다.선사시대에나있을법한이야기가20세기의미국땅에서이뤄지다니.

그에게있어서숲은어렸을때부터놀이터였다.그의어머니는아이들을해질때까지지켜보는이가없어도숲에서놀도록했다.

그는아버지에게서숲과숲에사는생물에대한모든것을배웠고,어머니에게서야영하는법,낚시하는법,불지피는법,야생동물다루는법,로프만드는법,수사슴가죽꿰매는법등의생존에필요한기술을배웠다.

어릴적야생의원시림에서부모님에게배운지식과기술은그에게숲과자연에대한호기심을자극했을것이다.그렇게매일숲에서배우는지적즐거움에행복했을것이다.

자연에대한호기심이많았던그는나무로직접카누를만들어넓고거센미시시피강을건너기도하고,애팔래치아등정을했으며,스니커즈를신고독일령알프스산맥을넘기도했다.카약을타고알래스카를건너고,뉴질랜드의절벽을기어올랐다.뉴멕시코에서는나바호족과함께살기도했다.고대의기술을익히기위해,이십대중반에는과테말라의오지로가서마야족들과함께하며그들의언어와종교,직조기술을익혔다.동생과함께말을타고미대륙을횡단하기도했다.

-나도당신처럼하고싶군요.

-할수있습니다.

사람들이그에게몰려들어환호하면그는상자같은집,상자같은자동차,상자같은TV밖으로나오라고했다.

-상자밖으로나오세요.달리방법이없다는말때문에그렇게살필요는없습니다.여러분의문화가수갑처럼여러분을옭아맨것은아니니까요!수백만년간인류는그렇게살아오지않았고,오늘날에도그것만이유일한삶의방식은아닙니다!(책에서)

그에게유토피아는숲이었다.결국그는400만평방미터규모의거북이섬을사서자신만의방식으로살아가게된다.자신이먹을것은직접사냥했고,물은땅에서구했으며입을옷은사냥해서구했으며직접지어입었다.

그가사는세상에는자연의소리에귀를기울여야만생존할수있었고,두다리로달리고두손으로짐승을잡아야만진짜살아갈수있었다.자연히근육이발달하고주변의소리에민첩해지고생존기술을가져야살아갈수있는곳에서그는그렇게진짜사나이가되어갔다.

이책에는유스타스의거북이섬에서의삶,가족관계,이성관계,소망,숲에서의야생생활을권유하는사회활동등이다양하게다뤄진다.

만약에그가원시시대에태어났다면,어쩌면부족의대표가되지않았을까.용맹성과친화력,생존기술과외모에서풍기는카리스마는타의추종을불허하니까.

미국인에대한이미지는담대하고유능한신세계이미지,거침없고진취적인특성을지니고있다고한다.그렇기에미국인들은그의삶에서프론티어정신의정수를보았을것이다.

마지막진짜미국사나이의삶을산유스타스에겐아마도프런티어정신으로무장한개척정신의유전자가있지않았을까.그의삶에서다소원시적이지만,물질문명에휘둘리지않는참사나이의모습을본다.

월든에서숲속생활을한헨리데이비드소로와는다르지만,몸으로부대끼고생존해가는그에게서정글법칙을능수능란하게해결하는슈퍼맨의능력도보인다.모든것을남의힘,기계에의존하는우리에게그는이렇게말하고있지않을까.

몸으로부딪히고두팔과두다리를움직여서스스로만들어입고먹으세요.그렇게자연속에서직접야생으로살아보세요라고.

라스트아메리칸맨 저자 엘리자베스길버트(ElizabethGilbert) 출판사 솟을북(2013년12월3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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