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순교자]과학을 위해 태어나, 과학을 위해 죽다!
[과학의순교자]과학을위해태어나,과학을위해죽다!

의학과과학의진보를위한과학자들의열정과희생은모든이들의존경과찬사를받기에마땅하다.만약새로운것을찾고새로운사실을밝혀내려는과학자들의집념이없었다면,목숨까지담보하는과학자들의열정과집착이없었다면.미지의영역에대한호기심과그에따른재능이없었다면지금의과학은이토록발전할수없었을테니까.

시체해부의금기를깨뜨린안드레아스베실리우스(1514~1564)

그는벨기에의해부학자이자외과의사였다.

레오나르도다빈치의인체해부도가있었지만18세기에발견되었기에,베살리우스의<인체의구조에관하여>가오랫동안해부학교과서로인정받았다.

그의집안전체가의학과관련있었고아버지가궁정의사였기에그는어렸을때부터동물의사체해부에관심을가질수있었다.

대학에서의학을공부하면서그는시체해부에지대한관심을보였다.묘지를뒤지다가들개들과싸우기도하면서시체해부에열정을보였다.

당시시체해부를금기시했지만그의열정을본의학부의인정으로공개적으로시체해부까지할수있었다니!제대로된치료를위해인체해부를제자들에게권하기도했다.

그는죄수들의시체를해부하거나교수대에있던죄수의시체를훔쳐서연구하기까지해서구설수에오르기도했다.

하지만인간해부에대한열정과능력으로그는유럽최고의의사로인정받았다.

이탈리아의파도바에서는대학원생으로적을둔지몇개월만에박사학위를취득했고바로외과및해부학교수로임명받을정도였다.그의해부학적지식과연구능력이탁월했음을보여준사례이다.

그의해부도는이전까지인정받던갈레로스의해부도를업그레이드한것이기에교수들의반발을사기도했다.하지만그는천년넘게이어진정설에과감하게문제점을던졌던학자,자신의오류에는적극개정을하며해부학에정진한의사였다.

남성의이빨수가여성의것보다많다는오랜주장을뒤엎은것도해부학의결과물이다.

그렇게그는갈레노스의저술에서200개이상의오류를잡기도했다.인체해부를꺼리던교수들에게직접시연하며보여줌으로써진정한연구방법을알리기도했다.

인체의뼈에대해교황청과다른견해를주장하다가성지순례행을받았던그는결국성지순례를마치고돌아오다가죽음을맞았다.

후세들은그를’근대의학의혁명가’라고부른다는데.

이책에는지동설을지지하다가마녀사냥으로화형을당한조르다노브루노,부패실험도중폐렴으로사망한고전경험론의창시자프랜시스베이컨,수은중독으로사망한드레스덴도자기개발자요한프리드리히뵈트거,방사능중독으로백혈병을얻어사망한마리쿠리와이렌퀴리모녀,X선영향으로난소암으로사망한로절린드프랭클린,탐험연구중에실종된대륙이동설주창자알프레드베게너등의이야기가있다.

마리퀴리와그녀의딸이렌퀴리는방사능을만지다가백혈병으로죽은이야기는존경과안타까움이함께하는이야기다.이들모녀가비록노벨상이라는영광을얻었지만그에대한대가는혹독한죽음이었으니말이다.

지동설을주장하다가화형을당한조르다노브루노는사실아리우스파의종교적신념을지키기위해화형당한것이다.

번개연구를하던리히만은천둥번개가치는날,전기를유도하기위해걸어놓은금속선으로다가갔다가즉사했다.벤저민프랭클린이피뢰침을발명하기전이었다.

실험과연구의과정에는언제나신체적인위험이따를것이다.그것을알면서도목숨도아끼지않고연구에몰입하는과학자들의정신은분명순교자정신이라고할수있겠지.

과학자들세계에서일어날수있는’세상에이런일이!’같은이야기,과학을위해태어나과학을위해살다간이들의이야기에존경과찬사를보내고싶다.

과학의순교자 저자 이종호 출판사 사과나무(2014년02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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