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가 들려주는 어린이 권리, 어린이는 어른의 소유가 아닙니다!
BY ary68019 ON 3. 7, 2014
유니세프가들려주는어린이권리,어린이는어른의소유가아닙니다!
어린이라는말을떠올릴때면소파방정환선생(1899~1931)이떠오른다.그는우리나라에서아이들에대한마땅한호칭이없는것을알고’어린이’라는호칭을처음으로만들었다.그는가난과고통으로슬퍼하는아이들에게꿈과희망과기쁨을주고자’어린이날’을만들고,어린이잡지를만들고동화와동요를쓴어린이문화운동가,어린이인권운동가였다.
어린이가어른의소유물이아니라는말은쉽지만행동으로는실천하기는힘든것같다.아직도많은나라에서아동인권이제대로지켜지지않은것을보면말이다.
올해(2014년)는유엔아동권리협약이25주년을맞는다.많은나라들이이협약을지키기로했지만아직도영양실조로시달리는아이,힘겨운노동으로밥벌이하는아이,인신매매나폭력으로고생하는아이,약이없어서병으로죽는아이들이많다고한다.
이책은아동인권의실태를고발하고아동인권존중을촉구하는책이다.
인도의가출소녀라리타의교육에대한열정은가슴을아리게한다.
라리타는집에서염소를돌보고엄마를도우라는아빠의말에8살때학교를그만두었다.11살때는돈많은남자란결혼하라는아빠의말에듣고집을나왔다.그리고학교선생님의도움으로의사를꿈꾸며학교에다니게되었다.부모의무지와돈에대한욕망이아이의권리에대한기본적인배려조차잃고있음에통탄스럽다.
현재인도정부에서초등학교의무교육을시행하면서학교에다니는어린이들의수가점점늘고있다고한다.하지만인도에서는학교다니지않는여자아이들이아직도많다고한다.
참고로전세계에서초등학교에들어간여학생5명중1명은학업을끝마치지못한다고한다.학교에다니지않는어린이중75%는어머니가학교를다니지않았다고한다.전세계어린이의10%가학교에가지못하고개발도상국에서는어린이의20%가학교에다니지못하는실정이다.
인간으로살아가기위해서교육받을권리,아이들의인격을존중하는학교규율역시절실함을느낀다.
콩고민주공화국의어린병사조제프의전쟁으로받은상처는충격적이다.
소년조제프는콩고의카고망고라는부대로보내졌다.나라를위해봉사하길바라는마음으로,굶주리지않게하려고아빠는조제프를군대로보냈다.군대에서는기관총쏘는방법등고된훈련을했고실제로전쟁터에서총을쏘게했다고한다.
다행히조제프는전쟁터에서목숨을건졌지만전쟁의피비린내를맡고부터는다른어린병사들처럼마리화나를피우고술을마셨다.전쟁으로받은상처를잊기위해,피비린내를잊기위해서말이다.멋모르고했던총싸움에정신이상인소년병까지생기고있다니!
1990년부터2010년까지전쟁으로목숨을잃은어린이들은200만명이라고한다.부상자까지합치면사상자는3배로늘어난다.
우리에게영향을미치는문제를결정할때우리는의견을말할권리가있습니다.어른들은우리의의견에귀를기울여야합니다.(책에서)
나이지리아에사는13살소녀인자하라는한번도보지못한신랑과결혼을해야했다.아빠와새엄마의결정에그저순종할수밖에없는풍습이니까.친한친구들도이미결혼했거나아기를가지고있었다.하지만나라에서는조혼을금하고있었기에추장과판사들은자하라의아버지에게경고를주었다.결국아버지는신랑에게서받은선물과돈을돌려주었고자하라는다시학교로돌아갈수있었다.
아직도나이지리아의조혼율은15살이전에여자아이들의50%라고한다.청소년의절반정도가17살이전에아기를낳는다고한다.
전세계적으로18살이전에결혼한여자아이들의수는7000만명이다.조혼은사하라남쪽아프리카와남아시아에서가장심각하고니제르와방글라데시에서아직도행해지고있다.
육체적,정신적으로미성숙한아이가엄마가된다면아이교육은또다른문제가된다.게다가조혼은어린이의건강과행복을위협한다고한다.미성숙한아이들을대상으로사랑도없이결혼하는남자들의이야기에기가막힐정도다.
이책에는생후18개월인데도몸무게가4kg밖에되지않는에티오피아의이망,가족의생계때문에6살부터벽돌공장에서일하다집을나와거리에서폐품을주워파는파키스탄의13살소년지샹,마리화나와술로피의기억을지워가는콩고민주공화국의소년병조제프,염소를돌보기위해학교를떠났던인도소녀가가출을감행하며의사의꿈을키워가는이야기등이있다.
누구나존중받으며살권리가있다.하지만현실은그렇지못한것같다.평등하지도않고평화롭지도않으며행복하지도않은아이들이너무나많으니까.어린이들의어른의소유물이아님을늘인식했으면좋겠다.다음세대를이끌어갈아이들의인권을소중히여기고존중해주는지구촌이되었으면좋겠다.어른들이어린이의인권을존중한다면어린이들사이에서도서로의인권을존중하고배려하게되지않을까.무시하고괴롭히는왕따문제,학교폭력문제도해결되지않을까.서로존중하며지구촌을꿈꾸며…….
유니세프가들려주는어린이권리
저자
제라르도텔(GerardDhotel)
출판사
개암나무(2014년02월17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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