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인]기억이 잘못된 걸 깨닫는 순간, 무너지기 시작했다!
[무명인]기억이잘못된걸깨닫는순간,무너지기시작했다!

예감은있었다.

지금으로부터1년전,누군가가내인생에마법을걸었다.

그렇지만달리마음에두지않았다.

주인공에감정이입되어뒤죽박죽혼란스런상황을정리하며읽어야할소설을만났다.시작부터팽팽한긴장감과뭔가가있을듯묘한기분에사로잡혀몰입하게된다.

누군가가훌쩍이고있다.누군가가그소리를듣고있었다.양쪽모두나인것같았다.(책에서)

일러스트레이터인도리야마도시하루는아내미유키와의저녁약속을지키기위해부랴부랴퇴근을하게된다.결혼후첫번째로맞는생일이었다.하지만집에서기다리는건아내미유키의시체였다.조명이나간집,열일곱개의촛불,어질러진거실,아내의시체라니!

그리고걸려온전화는지금친정에있다는미유키의전화였다.

그리고경찰이라고밝힌수상한두남자의방문이이어졌다.

죽은사람도아내고통화한사람도아내다.경찰같지않은경찰의방문에모든것이뒤죽박죽이되어버린도리야마는두남자를빼돌리며달아나기시작했다.

공원에서부터따라오던야구모자를쓴여자는누군가당신을노리고있다는말을해주는데…….

누가왜자신을노리고있는걸까.

생각마저뒤죽박죽이되고기억조차혼동상태다.알고있는전화번호로전화를걸어도제대로된것이없고아내의친정집마저다른사람이살고있다.자신의집마저다른사람이살고있다.

갑자기용의자가되어추격을받게되고,기억마저달라져버렸다.모든게뒤범벅이되었다.

지금까지의인생이자신의것이아니었단말인가.

드라마에서나나올법한기억상실에미쳐버릴것만같은남자도리야마.

내눈에는그렇게보였다.마치내주위만불빛이꺼져있는것처럼느껴졌다.(책에서)

생일날발견한아내의사체,그와동시에걸려온아내의전화…….

미유키는거실에서죽었다.아니다.미유키는친정에있다.

똑같은사람이둘있단말인가!어느것이진실일까.

갑자기이상한과학지식까지기억하게된도리야마.

자신은또누구일까.

모든기억에구멍이뚫렸다.29년의세월이기억속에연결되지않고뚝뚝끊어져있다.

이름,나이,주소,직업등모든기억에자신이없다.몸이기억하고있는것도다르다.그림그리던손이잘움직이지않는다.친구마저예전의친구가아니다.

모든기억이통째바뀌다니!

스기자와이화학연구소!백발의남자는또누구인가.

게놈프로젝트,해리장애,알츠하이머등의이야기,의학과과학지식이범벅이되어쏟아지는미스터리소설이다.잘짜인구성에패닉상태로미로를달려가는기분으로읽게되는추리소설이다.과학적상상,의과학적지식,치밀한서스펜스,멘붕의세계까지깔맞춤한색다른소설이다.정말추천하고싶다.

제15회산토리미스터리대상독자상수상작이다.

이소설은김성수감독의한일합작영화로만들어져화제를모으기도했다.일본에서는<게놈해저드:어느천재과학자의5일간>이라는제목으로이미개봉되었고부산국제영화제에서소개된영화다.한국에서는상반기에개봉예정이라는데,꼭보고싶다.

무명인 저자 쓰카사키시로 출판사 황금가지(2013년12월27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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