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사랑한 최재천]자연과 세상, 아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
[자연을사랑한최재천]자연과세상,아는만큼사랑하게된다.

<과학자의서재>를읽으면서어린이용도서나만화로도나왔으면좋겠다는생각을한적이있다.어릴적꿈을어떻게키우고확장시키는지에대한책이라고생각했기때문이다.

자연을사랑한최재천.

이책은<과학자의서재>의어린이버전이랄까.

글과사진과그림이함께있기에읽기편하고재미있다.특히일러스트가섬세하고꼼꼼하게그려져있어상상력을자극한다.

어린시절의그는강릉의바다와산을접하며자연속에서뛰놀며살았다.육군장교인아버지를따라이사를많이다녀야했지만초등학생이될즈음서울에정착하게된다.어머니의교육열때문이었다.

터를잡은서울남산에서저자는마음껏뛰어놀게된다.개울에서가재를잡거나산을돌아다니며동물과식물을관찰하기도한다.

이야기꾼인아버지에게서이야기를통해글을배우는재미를터득하기도한다.

그의세상에대한관심을촉발시킨것은백과사전과세계동화전집이었을것이다.

그는어릴적엄마가사주신백과사전을통해자연과세상을알게되고세계동화전집을읽으며상상력을키우고생각하는사람으로자랐다.

동화책에빠지게되면서글을지어보게되었고시인의꿈을키우기도한다.그렇게문학소년을꿈꾸는사춘기시절을보내던중,국어선생님을따라간경복궁백일장에서장원급제를하게되고…….

고등학교때비누로불상조각을만들게되면서미술공부를하기도했지만장남의미술공부를반대한아버지의호통을듣기도한다.

잠시방황을하다들어간서울대학교.

독서동아리에서많은책들을접하게된다.

<로마클럽>,<우연과필연>……

그러다운명의사람을만나게된다.

세계적인곤충학자,하루살이연구가인조지에드먼즈교수를도와전국을다니게되는데…….

조지에드먼드교수가개울을뛰어들어첨벙거리는모습에서자신의어릴적꿈을기억해내게되는데…….….

잠시방위병시절의야학교사경험에서’보다긍정적으로,보다적극적으로,보다낙관적으로’라는평소신념을굳히게되고…….

그리고미국으로유학을가게된다.유학에서처음쓴논문이석사감이아니라박사감일정도로우수한평가를받지만그는박사를거부하고석사로인정받게된다.

이책에는하버드대에서사회생물학의거장인에드워드윌슨교수에게서배우게된이야기,통섭을체험한미시간교수시절,서울대에오기까지의이야기,이화여대로옮겨통섭원을열기까지,생명다양성재단설립,국립생태원원장되기,제인구달과의만남등도실려있다.

지금까지의내삶을정리하는단어는아마도’꿈’이아닐까싶다.이세상에쓸모없는꿈은없다.나는이믿음을가지고긍정적이고낙관적으로살았다.(책에서)

이글의저자는자연과학과인문학의경계를무너뜨리고학문간의통섭과소통을외친대표적과학자인최재천이다.

이책은어릴적관심이어른이되고현재에이르기까지어떻게꿈으로,현실로연결되어가는지의과정을보여준다.알이애벌레가되고번데기의과정을거치며나비가되는과정을보여준다.한껍질,한껍질벗을때마다시련과고통이빛나는성장과성숙의단계로어떻게나아가는지고스란히담겨있다.

어릴적부모님의관심과사랑,독서교육이어떻게전인생에영향을미치는지도알수있다.자신이하고싶은일에능동적으로찾아가는과정들이전인생에얼마나소중한과정들인지보여준다.

저자의말처럼알면알수록더욱사랑하게된다는말에공감이다.

아는만큼세상에대한관심,자연에대한관심,이웃에대한관심이커지겠지.

아이들을위한쉽고재미있게쓰인과학자의서재다.

자연을사랑한최재천 저자 최재천 출판사 도서출판리젬(2014년03월2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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