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언젠가는 빅폴을 만날 거야] 134cm 의 거인 김해영, 그녀는 예쁘다!^^
[당신도언젠가는빅폴을만날거야]134cm의거인김해영,그녀는예쁘다!^^

지금의아픔은축복이다.단불행의얼굴을하고찾아왔을뿐이다.

아무나할수있는말이아니다.아픈만큼성숙한다지만,성숙은아무나하는게아닐텐데…….내면이성숙한자라야만내뱉을수있는말일텐데…….어떤역경들이있었기에그녀는이런인생달인의경지가되었을까.

신은견디지못할시련은주지않는다지만,고통앞에서는누구나무너지는순간이있을텐데…….자신의아픔이너무커서다른것은보이지도않을텐데…….

134cm의거인김해영.그녀의기적적인삶을책으로처음접한다.얼핏뉴스로접한기억은나지만가물가물할정도다.

먼저빅폴이무엇인지궁금했는데…….

빅폴은저자가아프리카에서만난빅토리아폭포의줄임말이다.빅폴은나이아가라,이과수와함께세계3대폭포중하나이다.이책에서는우리가인생에서만나는큰행운,웅장한축복을의미한다.

빅폴이빅토리아폭포였구나.

작은걸음으로그먼곳을가보고싶었던그녀의꿈이었구나.

그녀는태어나3일만에술취한아버지로부터내동댕이쳐지고그렇게얻게된척추장애,아버지의새장가와자살,정신병을얻은엄마로부터의끊임없는존재부정…….

태어나면서부터어두운환경이었다니!이런부모가있다니…….

초졸학력,영세민자녀,어머니의정신병력,아버지의자살,척추장애…….

그리고친엄마에게쫓겨나가출생활이시작되고…….입주가사도우미를하며삶의탈출구를찾아기술원에입학해편물기술을배우게된다.15세소녀에게얼마나엄청난무게였을까.

그녀는편물과정의전과정을배워야겠다는일념으로여러공장을다니게되었고몇년후편물의전과정을익히고기계마저분해하고조립할수있는실력을갖추게된다.노력에노력을더해편물기능사가되고기능올림픽에나가금메달을따면서성공적인기술자가되어간다.그리고운명의여신은그녀의편으로돌아오게되는데…….

만19세의나이에철탑산업훈장까지받게되고…….

안정된직장생활과대학입시까지하지만성공을통한비교와경쟁의식은그녀의삶을피로하게하는데…….

1990년2월,1년정도잠깐봉사하자며떠난보츠와나.

28살에학교의최고책임자가되고…….

그렇게기술학교에서아프리카아이들에게편물을가르치며보낸세월이무려14년이라니!

그녀는그곳여인들의가난한삶,남편에게버림받는여자들의삶을보며비로소엄마를이해하고받아들이게된다.지옥의세월을사신엄마,여자로서의엄마의삶을말이다.

그녀가아프리카여행길에만나빅폴은그녀에게기쁨과행복과깨달음을주었다는데…….그리고인생어딘가에빅폴이있다는생각을하게되었다는데…….그이후로빅폴은그저거대한폭포가아닌그녀의삶에내재한또다른행복,또다른삶의가치들이되었다.

아무것도하지않아도괜찮아.너의쓸모를증명하지않아도괜찮아.오늘하루를살아낸것만으로도가장중요한일을한거야.(책에서)

언젠가또다른빅폴을만나탄성을지르고,기뻐하고,감동의눈물을흘리게될제자신이너무기대됩니다.(책에서)

누구보다힘든삶이었을그녀가이제삶의달인의경지에선듯읊조리는말이뭉클하게와닿는다.실제사막에서의삶을살았기에,사막같았던자신의인생을되돌아볼수있었을까.사막에도별은총총히뜨고,태양이눈부시게빛난다는걸,무엇보다도거대한폭포가물줄기를낸다는걸깨달은그녀의모습이떠올라함께벅차오르는감정을주체할수없는데…….

무심코들었던책이다.하지만책을펴는순간부터안타까운마음으로읽게된책이다.소설처럼읽히는그녀의삶과아프리카이야기에뜨거운가슴으로읽게된다.

삶이그대를속일지라도노여워말라는말이떠오른다.삶속어딘가에숨겨진빅폴을찾으려면움직여야할게다.노여워하는대신그녀처럼움직이는것일게다.

24년간국제사회복지사로일해온그녀의이력이정말대단하다.마흔이다된나이에미국유학을떠나콜롬비아대사회복지대학원석사학위를받은그녀의열정에고개를끄덕이게된다.

2012년국민훈장목련장수상,2012년KBS감동대상희망상수상,2012년’세상을밝게만드는사람들’에선정되었다니……

현재케냐에서밀알복지재단희망사업본부본부장을맡고있다는데……

대단한거인,예쁜그녀의이야기,추천이다.

누구나원석으로태어난다는그녀의말을자꾸만되새기게된다.

비록사막같은삶일지라도빅폴이있다는믿음은오늘의힘이될것이라는말,자꾸만끼적이게된다.

당신도언젠가는빅폴을만날거야 저자 김해영 출판사 쌤앤파커스(2014년04월0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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