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사로잡는 매혹의 땅, 쿠바]헤밍웨이와 체 게바라를 만나러~~
[영혼을사로잡는매혹의땅,쿠바]헤밍웨이와체게바라를만나러~~

카리브해에있는쿠바.

쿠바하면아마추어야구,노인과바다의헤밍웨이가노년을보내던곳,체게바라가떠오를정도다.

쿠바식사회주의와태양의밝은기운을닮은유전자의만남일까.

따듯하고강렬한태양아래밝고명랑한얼굴을지닌사람들의모습,게으름혹은여유같은느긋한사람들의태도는어느책에서나접하는이야기다.

아바나의말레콘(해안방파제)을따라가다보면베다도에있는혁명광장을만나게된다는데…….혁명광장에는쿠바의국민영웅호세마르티의기념탑이있다.

-단한사람이라도불행한사람이있다면그누구도편안하게잠을잘권리가없다.-호세마르티(책에서)

쿠바의혁명가이자독립운동가,소설가이자시인인호세마르티.그를전혀몰랐지만그의말에큰울림이온다.당연히호세마르티가쿠바의자랑이자자부심일수밖에.

그의시를노래로만든’관타나메라’

쿠바의대표민속노래라고한다.마치우리의아리랑처럼.

얼핏들은듯익숙한노랫말인데…….

관타나메라과히라관타나메라

관타나메라과히라관타나메라

관타나모의농사짓는아낙네여

나는종려나무고장에서자라난

순박하고성실한사내랍니다.

내가죽기전에내영혼의시를여기에

사랑하는사람들에게바치고싶습니다.

내시구절들은연둣빛이자만

늘정열에활활타고있는진홍색이랍니다.(책에서)

(이하생략)

하바나에가면헤밍웨이흔적이정말많은줄처음알았다.간간이책에서보기는했지만이리도많은줄은처음알았다.

헤밍웨이가들러서마신칵테일모히토.헤밍웨이의흔적을사진이나청동조각상으로만들어둔카페…….

헤밍웨이의숨결이가장많이느껴지는곳은아바나동쪽차로20분거리에있는코히마르어촌이다.

노인과바다의배경마을이라고한다.주인공인산티아고의흔적까지느낄수있는곳이라고하는데……

헤밍웨이가살았던별장은지금추모박물관으로변신했고…….

헤밍웨이는어떻게해서쿠바로가게되었을까.

미국일리노이주오크파크에서태어난헤밍웨이.14세때부터문학적소질을보이며교내지에단편을선보였다고한다.

결혼후세계대전의현장에서적십자요원으로,종군기자로활동하기도했던그.미국최남단플로리다주키웨스트별장에서<무기여잘있거라>,<아프리카의푸른언덕>,<킬리만자로의눈>을집필했다.

1940년에는쿠바로옮겨서<누구를위하여종을울리나>,<싸우는사람들>,<강을건너숲속으로>,<노인과바다>,<두어둠이야기>등을집필했다.쿠바에있을때,퓰리처상,노벨상을받게된그는쿠바혁명으로정든곳을떠나게된다.

쿠바의따듯하고낭만적인기운이그의문학에도움이되었나보다.쿠바사람들이풍기는느긋함과낙천성이그에게영감을주었나보다.

혁명가체게바라의흔적도곳곳에남아그들의자존심,자부심이되고있다.

혁명등의과도기를거친곳이지만아직도고색창연하게세월의아픔을간직하며옛건물들이남아있는쿠바.스페인식민지시절의유적지도넘쳐난다.비록지금은칠이벗겨져서퇴색되었지만여전히빛바랜미를드러낸다고할까.

가난하지만모두가평등한나라,부족하지만모두가행복한나라쿠바이야기다.아직은우리보다북한과절친한나라쿠바이야기다.선명한사진과파스텔톤의수채화그림까지곁들여있어서눈이호강하는여행에세이다.

혁명가의열정,문학가의창작력이대서양의파도만큼이나가슴을절절하게울리는이야기다.

나도그곳에가고싶다.

쿠바 저자 김영구 출판사 쉼(2014년04월2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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