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직업실록]조선시대 별난 직업들, 밥벌이 풍경!~
[조선직업실록]조선시대별난직업들,밥벌이풍경!~

사농공상신분제가뚜렷했던조선시대.그시절에도직업은많지않았을까.

자급자족이많았겠지만물품의흐름은늘있었고,밥벌이는생존수단이었으니까.

그시절직업을예상해보면……

농업종사자,어업종사자,산야초를캐는사람,베짜는사람,전국을떠돌며장사하는보부상,그릇만드는사람,과수재배자,옷만드는이,염전종사자,심마니,주모,해외무역상,단순품팔이,책을베끼는사람,거벽,사수,매를대신맞아주는사람,노비를지키려고고용한추노객,이야기꾼전기수,책읽어주는아이책비,관리인,학생,화가…….

지금도남아있는직업은무엇일까,흔적도없이사라진직업은무엇일까.궁금해지는책이다.

나라의녹을먹고사는,지금으로치면공무원들에는멸화군,체탐인,한증승과매골승,다모,시파치,오작인,숙수등이있었다고한다.

그중에서도멸화군은큰불을막을방안을강구하라는세종의지시로만들어진최초의소방대다.

이미세종때금화도감이설치되었지만관청에소속된금화군은상시적인조직이아니라비상대기군이었다.수차례의화마가한양을휩쓸게되자금화군만으로는부족하다고느낀세종이멸화군창설을지시했다는것이다.

멸화군의화재진압방법,화재예방활동,멸화군의역사……정말흥미있다!

서울보라매공원에있는소방역사박물관에가면조선시대멸화군이사용하던장비를볼수있다고한다.

조선의007이자첩보원인체탐인들.국경을지키기위해현지인들이주로체탐인에차출되었다고한다.

사우나를운영하는한증승과시체를묻는매골승의등장은조선의억불정책을볼수있는대목이다.

조선의여형사다모는드라마를통해서처음알게되었는데…….

차를따르는여자공노비들을다모라고불렀고,여성범죄자처리에이용되었다고한다.성종때에는성적이부진한의녀들을다모로삼기도했다는데……

남자대장금숙수,매잡는공무원시파치,시신을검시하던오작인,삐끼의원조인여리꾼들의이야기도재미있게쓰여있다.

이야기를들려주는남자전기수,시대를풍자하는재담꾼,대신울어주는곡비,매를대신맞아주는매품팔이,기생들의매니저조방꾼,과거의어두운면인거벽과사수그리고선접꾼,양반들이고용한노비사냥꾼추노객,폭력으로먹고살던무뢰배등의이야기가대화체로적혀있어소설처럼읽히기도한다.

1392년부터1910까지500년의역사,27명의왕을거친조선에서생성되거나사라져간직업이야기다.드라마를통해,책을통해이미알고있는직업들이많았지만한권으로정리된책을읽으니살기위해노력한조상들의밥벌이흔적을볼수있었다.

대화체로서술되기도하고사진자료도있고,가볼만한곳도추천되어있기에재미있게볼수있는조선직업이야기다.

정말추천이다.

조선직업실록 저자 정명섭 출판사 북로드(2014년04월21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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