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역습]인공행복이냐, 진짜 행복이냐!
[행복의역습]인공행복이냐,진짜행복이냐!

표지의그림이매우충격이다.뒷짐을진사내의뒷모습에는머리부분이없다.오른쪽발목에는무거운쇠공이족쇄처럼채워져있다.커다란쇠구슬이휑한미소를짓고있다.방관자의삶이거나무언가에속박된삶인데도억지미소를짓는다.사내는행복할까,아니면불행할까.

저자는이러한모습을인공행복이라고한다.인공감미료처럼단맛을내지만결코몸에좋다고는할수없는MSG(글루탐산나트륨)같은인공행복.

저자가말하는인공행복은불행을잊으려정신의약품을먹거나대체의학요법을받거나운동치료등으로잠시고통을잊고기분이좋아지는것이다.인공적으로프로작과졸로프트같은항우울제를복용하면잠시행복감을느낀다는것이다.이러한약물복용은인공행복감을상당기간느끼게한다.약의힘으로균형잡힌판단,사려깊은행동,자신감유지가잠깐은가능하다.하지만자신도모르게정신을마비시켜서현실을도피하게돕는셈이다.

더욱큰문제는우울증에대한의사의처방이부적절한경우도있고,약물의존만높인다는것이다.중독증세로문제를키우기도할것이다.잘못된정신의약품사용,향정신성의약품의남용문제가한국은어떨지.

탐욕적인의사와제약회사의이권추구,보험회사와의담합은없을까.약을통해환자의행동을유도하는의사의월권행위는없는지,약에의해환자스스로의노력이제지된적은없는지,인공행복이그들의변화욕구마저꺾지는않았는지궁금한데…….

자신의영역을지키기위해다른영역을침범하고환자에게는일률적인투약을강요했다.고귀한이상은사라졌고자동반사적인처방만이남았다.이것이정신작용약물스캔들의본질이다.(70쪽)

ADHD(과잉행동장애)는주의력결핍이특징인데,과잉행동이주된아동과주의력결핍이주된아동으로나눌수있다.ADHD진단을받은아이들중에일부는투약이필요하지만일부는일차진료의와정신과의사간의영역싸움의희생양이라고한다.일부는오진일수도있고일부는과잉투약일수도있다니.의사들간의영역다툼이치열하다니,우리나라는어떨지…….

위약의효과,플라시보효과도문제라고한다.약이효과있다고믿고싶어하는환자심리를이용해서과장된치료를하는것이다.결국부담은환자몫이될텐데…….

허브요법,자기요법,명상요법등대체의학의치료는자가치료도가능하다는의미일것이다.명상,기도,정신치료,바이오피드백,최면과같은심신의학적치료도과한면이있을것이다.의사가건네는운동요법도의사에대한의존도를높이게하고진료비부담을지우게할것이다.

개인적으로감기가들면약대신진하게우려낸차를여러번마신다.그러면서스스로최고의감기약이라고주문을건다.동시에이젠감기가한풀꺾였다고강력한주문을건다.그리고나면감기가쏙달아나는경우를체험하고있다.일종의자가치료이며위약효과가아닐까.

대략적으로미국십대의약절반정도는중증이든경증이든우울증을갖는다고한다.십대의절반가량이인공행복을위한후보군인셈이다.이들에게인공행복을강요하면심리발달에해를끼치기도한다는데…….문제는인공행복이잘못된선택이나생각을하도록돕는다는점이다.마음의마비가와도잘못임을모르는것이다.인공행복의문제를어떻게해결해야할까.

미국의료체제와한국의료체제는많이다를것이다.약에의존하는정도도한국과미국은많이다를것이다.하지만이책을통해생각해보게된다.약에지나치게의존하지는않는지,과잉진료는없는지,병원이나제약회사에서환자를봉으로보지는않는지…….

불행감에대한의사의통제력이가능해지고있다면정말무서운일이다.

인공행복은수동적이고거짓된가짜의삶일것이다.약물에의한행복의착각인것이다.그순간의기분은달라지지만전체삶은달라지지않는다는것이문제다.

이책은의사들의신중한진단과약물사용을바랄뿐이다.

지나친약물의존에대한경종이다.

인공행복이지배하는디스토피아에대한경고다.

저자는미국의료계내부의복잡한이해관계의문제를고백하고있다.잘못된의료정책을추진하는정부,인기영합적인모습을보이는종교계까지미국사회의모순들을들추고있다.저자인드워킨은마취과전문의이면서정치학박사학위를받은특이한이력의소유자다.

행복의역습 저자 로널드W.드워킨(RonaldW.Dworkin) 출판사 아로파(2014년04월02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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