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성심학교 야구부 1승을 향하여]국내유일 청각장애인 고교야구단, 멋진 1승을 위하여!!
[충주성심학교야구부1승을향하여]국내유일청각장애인고교야구단,멋진1승을위하여!!

나는야구를하면서꿈꾸기를배웠다.

그리고이제다시새로운꿈을꾸기시작했다.(316쪽)

어떤야구선수는공이바람을가르는소리를들을수있다고했다.비록과장된표현이라고해도소리를듣는다는것은야구에서중요할것이다.감독의수사인도봐야하지만,등을돌리고있어도감독의지시사항은늘귀담아들어야하니까.

정상인은20DB이하의소리를들을수있다.생활소음은40dB,일상적인대화는60dB정도된다.(14쪽)

청각장애는청력손실의정도에따라경도난청(20~45dB),중도난청(45~60dB),중고도난청(60~75dB),고도난청(75~90dB),심도난청(90dB이상)으로나뉜다.심도난청은청각장애중가장심한경우로,공사장해머소리나록밴드의소리도듣지못한다.(15쪽)

충주성심학교는청각장애인을위한특수학교다.약80%가결손가정이나생활보호대상가정출신이고30%정도는청각장애인부모님가정이다.소리가들리지않는청각장애인이지만이학교에는야구부가있다고한다.야구를위해태어난선수들이아니라꿈을꾸기위해야구를시작한그저평범한아이들이다.하지만전직프로야구선수였던선글라스감독님과수학을가르치는주름선생님,수녀교장선생님,꼬불머리샘의열정으로야구에대한꿈을키웠다는데…….감독님과선수들의열정은수화사전에도없는야구용어를함께만들정도였다.내야,외야,안타,직구,변화구등……

주인공인준석이는청력이95dB인심도난청이다.중학교에서는일반학교를다녔고학교일진과어울렸다.오토바이를타고검정마스크를끼고아이들에게뻥을뜯고…….그러다가청주성심학교로온아이였다.

길원이의꿈은한국최초의청각장애인프로야구선수가되는것이다.정식고교야구시합에서1승하는게목표란다.하지만대부분의아이들은야동보다걸려서억지춘향으로야구부에들었다.그랬기에실력은모두구멍수준이었다.준석이도담배를피우다벌칙으로야구부에들게되지만곧주전선수가된다.그리고9개월만에주장까지하게된다.

여태투명인간같은삶이었지만점차자신을표현하고드러내는일에재미를느끼게된준석은선생님말씀처럼리더로살고싶은마음이있었던걸까.

2011년4월3일.충주성심학교야구부는전국최강인천안북일고와경기를하게된다.그리고첫진루,첫회진출이라는쾌거를이루게된다.53개고교팀에서언제나꼴찌였고콜드패단골이었으니까.

2011년4월17일.박찬호선수의모교인공주고와의시합에서도지면서다시고개숙인야구부가된다.

그러다미국갤러뎃대학교부속고등학교인MSSD의초청을받아미국으로가서새로운희망을보게된다.최초의청각장애인총장아이킹조단을만나면서장애인도멋진총장이될수있음을알게되고…….우리가매일보는야구의수신호가청각장애인야구선수더미호이에게서시작되었음을알게된다.

다시한국에돌아와2011717.전주고와의시합에서는굉장한발전을하게된다.9회말9대7상황에서만루가된상황까지가게된것이다.결과는아쉽게패했지만이전의모습과는많이달라진실력이었다.

아직도충주성심학교야구부는1승에목말라하고있다.꿈과열정이있으니곧이뤄질거라믿고싶다.하지만충주성심학교야구부원중에서는아시아태평양농아인야구대회에국가대표로참가하기도했다.농아인야구대회를개최하면각도의대표로나오는선수들대부분이충주성심학교야구부출신이라는데……그바탕에는충주성심학교야구부의10년노력이쌓인결과물일것이다.

야구부해체임무를받고교장으로부임하면서오히려야구부를위해지원을아끼지않았던장명희교장수녀님의모습이감동이다.가난한아이들을위해직접고기요리를하고간식을챙기는모습이정말헌신적이다.게다가후원자들을모집하러뛰어다닌다니…….

책에나오는얼굴수화가재미있다.청각장애인들은매번이름을부를수없기에얼굴의특징을잡아수화로표현한다고한다.안경,귀염둥이,볼똥똥이,주름선생님…….

수화상식도흥미있다.지문자,싫어,창피하다,좋다,돼지,고기,괜찮아,집중하다,멋있다,야구…….

이이야기는<MBC다큐스페셜-충주성심학교야구부>에나왔던내용을새롭게정리한논픽션성장소설이다.제4회살림문학상논픽션부문당선작이라고한다.

처음알게된이야기지만감동과사랑이담겨있다.듣지못해도마음으로통하는아이들,열정으로꿈을키워가는아이들에게실력과행운이담긴1승,2승이있었으면좋겠다.충주성심학교야구부를위해언제나힘찬파이팅을!!

충주성심학교야구부,1승을향하여 저자 윤미현,이소정 출판사 살림Friends(2014년03월3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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