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나무 1,2]의뢰인의 존 그리샴 신작, 시커모어 로!
[속죄나무1,2]의뢰인의존그리샴신작,시커모어로!

오랜만에존그리샴의소설을만났다.

<펠리컨브리프>,<의뢰인>,<타임투킬>의저자인존그리샴은법정스릴러의대가다.1981년미시시피법대를졸업한뒤사우스헤븐법률사무소에서10년간근무하면서범죄변호와개인상해소송을전담하였다고한다.그런법학적지식과법정경험들을녹여낸그의소설들은언제나긴박하고생동감있는범죄소설이되었고영화화되기도했다.

속죄나무sycamorerow.

제목에서도법정소설임을예측할수있다.무엇이그토록속죄를갈구케했을까.시커모어로(sycamorerow줄지어선플라타너스나무들)는속죄의매개체같은데…….

어느날세스후버드라는백인부자가자신의땅에있는시커모어나무에서계획적인자살을하게된다.세스는죽기바로직전에안면이전혀없던변호사제이크에게단지정직하다는이유만으로유언장을처리해달라는편지를남긴다.편지에는이혼한전처,아들,손자에게는이미이혼과정에서주었기에그들에게한푼도주지말고자신의유산을건드리지못하도록쓰여있다.폐암말기였던71세의세스는거액의유산(2400만달러,약250억원)중에서90%는흑인가정부인레티랭에게,5%는몇년간연락두절인자신의남동생앤실에게,남은5%는교회에기부하라는내용도자세하게남겼다.장례절차까지도간단하게하도록남기고……

세스의유언장은완벽한자필유언,최신유언이었지만피붙이가아닌흑인가정부에게거액의재산을남김으로써수수께끼같은유언장이되어버린다.돈냄새를맡은가족들과변호사,주변인들은흡혈귀처럼몰려들었고,세스를유언능력이없는정신병자로만들려고작당모의도하는데…….

세스의유언장에는어렸을때남동생앤실과함께본장면때문에고통을받았다고되어있다.그게유언장에대한이유를설명할수있을까.지금은허름한술집에서일하는늙은앤실이어릴적나무에숨어서본것은무엇일까.세스가소유한땅의옛주인린즈씨가세스아버지에게땅을넘기고갑자기사라진이유는…….더구나가정부레트는린즈가문이라는데……

백인부자의계획적인자살,그가남긴거액의유산,가족이아닌흑인가정부에게유산을남긴이유,아들들의법정소송등미스터리한내용들을풀어가느라빨려읽게되는이야기다.돈에대한인간의탐욕과이기심,흑인에대한백인들의인종차별,과거의죄로부터속죄하고자죽음을택할수밖에없었던백인의이야기가속도감있게읽히는소설이다.

하얀복면을쓰는KKK단이야기,미국남부의끔찍하고잔학한인종차별,흑인에대한착취와차별을당연하게여기는사회분위기,흑인에대한사죄의문제,백인이흑인에게저지른죄에대한속죄,생생한법정공방들까지오랜만에읽은법정스릴러,시간가는줄모르고읽은책이다.영화로도나올까.

재판과정중에나오는인종차별적인분위기는아직도흑인에대한차별적정서가있음을고발하는듯하다.죽음을통해,유산을통해속죄할수있을까.저자는그렇게해서라도속죄받아야한다는걸까.아직도흑인에대한정서적인차별,감정적차별은있지않을까싶은생각에착찹해지는소설이다.

이소설은뉴욕타임스30주연속베스트셀러,아마존선정최고의범죄소설이라는평가를받고있다고한다.역시존그리샴이다.

속죄나무1 저자 존그리샴(JohnGrisham) 출판사 문학수첩(2014년05월08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속죄나무2 저자 존그리샴(JohnGrisham) 출판사 문학수첩(2014년05월08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