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육이 근질근질 가렵고 자존심 강한 통(짱)의 전학일기!

저자 오영석(민)(meem) 출판사 네오픽션(2014년05월27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통]근육이근질근질가렵고자존심강한통(짱)의전학일기!

책표지를보면한남학생이바다를배경으로어깨를쫙펴고서있다.두손을바지주머니에찔러넣은채,턱은위로올리고두눈은아래로깔며사선으로내려다보고있다.건들지말라는포스,복잡한건싫다는눈길이다.

네가부산짱이냐?

통이다.

통?

(책에서)

천하무적인이정우는부산에서통이었다.부산에서는아무도건들지못하는절대지존이었고짱이었다.하지만서울로전학오게되면서전쟁같은전학생의역사를쓰게된다.이소설은7주만에마감한전학생정우의파란만장통의역사다.

전학생이오면위계질서를잡으려권력다툼이일어나는가보다.

정우는서울로전학을오게되면서첫날부터시비를걸며자신을환영하는아이들과맞닥뜨리게된다.

밟히지않으려면아예건드리지못하게초장부터세게나가야한다고생각한정우는자신위에튀어오르지않게모두를밟아주게된다.정우는현란한발놀림과빠른움직임으로학교의짱들을제압하게되면서전교에소문이나게된다.천하에신화를쓸놈으로.

우리하고판을깔자.

넌출세할수있다.남자라면누구나꿈꾸는생활을마음껏즐길수있지.

거절하겠다.

잘들어라날건드린대가는비쌀것이다.내가너희들을처벌라버리겠다.

나는통이다.어느때이든지,어느곳이든지,그것이진리다.

정우의흔들리지않는말투도위압적이지만실전에서의몸놀림은감히범접할상대가없을정도였다.정우의활약이삽시간에소문이나면서학교의선배들,이웃학교의짱,조직폭력배까지연합의손길을뻗쳐오는데…….

조직들의잇따른스카우트를거절한정우는초장에확실히밟아주려고하다가많은도전을받게된다.그리고옥상에서벌인3학년인범과의싸움에서칼을맞게된다.인범의칼에맞고길을헤매다나중에교생으로오는윤정임의도움을받게된다.반칙을쓴상대를확실히제압하고자정우는부산친구들까지끌어들이게되고…….

정우는그렇게학교를장악하게되면서조직에발을들이게된다.하지만정우의겁없는행동,빠른몸싸움,대담함에점점견제의그림자가몰려온다.결국자신을살리려했던친구정현의죽음,자신을보통의삶으로돌리려고했던교생윤정임의죽음을보면서정우는깨닫게된다.이모든죽음과혼란이자신으로인해시작된것임을.앞으로는정현과윤정임의몫까지대신살아야함을말이다.

근육이근질거리는시기의아이들,신뢰를주지못하고폭력을쓰는학교의모습,남자답게살고싶어하는치기어린시절,7주만에마감한전학생정우의파란만장통의역사를보면서많은생각을하게된다.

소설속강덕중선생님의말처럼공연히힘자랑하고싶은시기,저항하고일탈하고싶은시기,지나고나면유치한추억으로기억될시기를통과해야하는아이들의운명같은반항을생각한다.이가렵고근질근질한시기를현명하게,무사하게지날수있으려면어른들의관심과배려가필수임을생각한다.

학교폭력에대한이야기,작은권력세계를만들어가는아이들이야기,불의의권력에는저항하는이야기,액션이시원하게그려진이야기다.통쾌하고짜릿해서읽는재미가있다.액션청소년소설이라고할까.생생한표현에재미는있으나마음은무거워지는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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