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사람들 이야기/이채윤/성안북스] 이병철, 이건희, 이재용 그리고 삼성가족들
[삼성家사람들이야기/이채윤/성안북스]이병철,이건희,이재용그리고삼성가족들

한국의대표기업이라면삼성이떠오른다.세계적인기업애플과겨루며삼성을세계적인IT기업으로각인시켰으니까.재벌기업이라는오명도있지만대학졸업자들이선호하는기업이기도하니까.

오늘의삼성이있기까지많은직원들의희생도있었을것이다.거쳐간CEO들의역량도컸을것이다.창업주이병철,2세경영이건희,3세경영이재용에이르기까지삼성의CEO들은어떤영향을미쳤을까.오너경영체제를유지하며초일류기업으로키워온삼성의가문경영인들이궁금했다.이들의리더십이궁금해서펼쳐든책이다.삼성家사람들.

선진국가운데대한민국처럼나라의경제가한기업에기대는경우는어디에도없다.삼성,신세계,처,한솔등삼성사기업의자산을합하면430조원에이르고총매출은320조원을넘어전체국부의3분의1에육박한다.(본문에서)

나라국부의30%를좌우하는삼성의힘은어디에서올까.한사람이성장하기까지어린시절의가정교육과주변환경,집안의가풍의영향은클것이다.마찬가지로삼성의오늘이있기까지삼성을세운이병철,그이전의선대의영향이컸을것이다.그래서이병철시대가가장궁금했다.

이병철의창업정신은사업보국·합리주의·인재제일이었다.그는1910년에대어난한국의산업화1세대다.

경상남도의령군정곡면에서태어난그는서원을세운할아버지,한학과이재에밝은아버지의가르침에영향을받았을것이다.할아버지는서원을세워학문을강조했고아버지는500석정도의농토에서1000석을일궈낼정도로이재에밝았다.더구나아버지는유학을숭상하면서도이병철을일본유학보낼정도로생각이트인분이었다.이병철은넉넉한집안에서태어났지만서원을세운할아버지의뜻에따라배움도게을리하지않았다.특히신식교육을위해진주에있는지수보통학교를다닌몇년은이병철의삶에큰영향을미치지않았을까.그곳에서만난LG창업주구인회와는동업을하기도하고사돈이되기도했으니까.서로의견을나누고자극도줄수있는친구의존재는큰힘이되었으리라.

진주에서개화에눈을뜬이후로그의호기심은서울로,일본으로,중국으로넓혀간다.

병으로와세다대학을중퇴하고고향으로내려온그는톨스토이의영향을받아집안의가노를풀어주고사업을구상하게된다.마산의정미소를시작으로20대의트럭으로운수사업,토지사업,삼성상회를세워중국까지넘나드는무역업을시작하게된다.

그리고제일제당,제일모직,한국경제인협회초대회장,동양라디오,텔레비전방송,중앙일보창설,삼성석유화학,삼성중공업,용인자연농원,삼성반도체통신,문화재단,장학회,백화점,호텔경영등점차다각적으로사업을넓히며한국의경제성장의중심에있게된다.

지금의삼성이있기까지모든기초가이병철시대에마련된것이라고하니,놀랍고대단하다.

그의사업은근대화바람이불면서봉건적인사농공상의신분질서가무너지던때에정미소를시발로시작했다.그는1938년삼성상회설립으로성장의주춧돌을마련했고이를바탕으로1987년까지50년간경영의일선을지켰다.

그는새로운사업기회포착에천재적이었고,사업추진에있어서는강력한엔진이었다.그가1983년74세에반도체산업에거액을투자했다는사실은사업감각의천재성을엿보게한다.

그가이끌던삼성은내내명실상부한한국1위기업이었고,그바탕으로아직도삼성은승승장구하고있다.일제강점기,해방과한국전쟁을겪으면서도한국의산업화에앞장섰던이병철.그의모험정신,도전정신,창의성이예사롭지않다.

한인간의성장에는본인의노력과조상대대로의가르침,사회적상황이미치는영향을생각하게된다.새로운분야를개척하고앞날을예측하는능력이그저주어진것이아님을,노력에노력을더했음을생각한다.

이건희시대.

이건희는아버지이병철로부터경청하라는이야기를많이들었다고한다.

삼성의한국1위의기업수성은이건희시대로넘어오면서더욱탄탄해졌다.그이유는무엇일까.

‘마누라와자식빼고다바꿔라.’는이건희회장의1993년6월7일프랑크푸르트선언이가장인상적이다.영원한승자가없는세상에서1위가아니면추락이었던삼성을구해낸선언이아니었을까.

아버지가이끌던삼성에서반도체,LCD,휴대전화,생명공학에집중을해서성공을일궈낸이건희.이후삼성은2013년3월<포천>이선정한’세계에서가장존경받는기업’35위에올랐으며신흥국의기업으로는유일하게50위권에들었다.

1997년말한국을강타한외환위기에서도삼성은대규모적자와구조조정의칼바람을맞았지만변해야한다는임직원들의공감대형성으로슬기롭게성공할수있었다.

이는1991년대이후글로벌화,디지털화라는변화에잘대응했기때문이다.특히1993년반도체메모리산업의세계1위부상은일등공신이다.일본전자업체들이성공의덫에빠져기존의아날로그기술에집착할때,삼성은디지털기술기반IT산업에승부를걸고집중투자함으로써역전극의발판을마련하였다.다른부분은구조조정을하면서도반도체사업에대해서는과감하고신속한투자와핵심인재보유와스피드를앞세웠다.40대엔지니어들을CEO로과감히선발하기도했다.

1938년창업이후,국내최고기업,글로벌초일류기업의자리에오른삼성은,특히지난20년동안세계가주목할만한놀라운성장세를보여왔다.2010년이후3년연속세계최대의전자,IT기업이되었고,메모리반도체와디지털TV,휴대폰등세계시장점유율1위에오른제품이무려26개에달한다고한다.또한2012년세계적컨설팅사인‘인터브랜드’선정글로벌브랜드랭킹9위에오르기도했다.

이책은창업주이병철이전선대들의가치관과가풍에서시작해이병철,이건희,이재용에이르는직계와방계의가족이야기와사업이야기가가득하다.IMF외환위기를겪으면서삼성만성공한비결도있고,1993년국내분야2위,세계시장2,3류의삼성이20년이지난지금,국내최고기업,글로벌초일류기업이되었던원인들이깨알같이적혀있다.800쪽이넘는이야기는그대로대한민국경제사다.

집안대대로이어지는배우는가풍,베푸는일,무엇보다도도전하는정신에자극받게된다.지식습득과그활용,시대를앞서가는촉을배울수있는책이다.열혈배움과끊임없는도전정신이오늘의삼성을지탱함을깨치게되는책이다.

보통의아버지가위대한아버지가되는법,한가정이세계적인가정이되는법,일류에서초일류로나아가는법을깨칠수있지않을까.일화가가득해서누구나가볍게읽을수있는책이다.하지만내용은묵직하고깊이는그윽해서울림이남다른책이다.

삼성가사람들이야기 저자 이채윤 출판사 성안북스(2014년07월12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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