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일본/유순하/문이당] 일본과 한국 비교문화, 30가지 테마들!
[당신들의일본/유순하/문이당]일본과한국비교문화,30가지테마들!

가깝고도먼나라,일본이다.좋다가도미워지는일본이다.지피지기면백전백승이라고했다.하지만일본에대해서잘모른다.예전에<국화와칼>을읽은적이있기만어렵기만했다.

지금은그저피상적인것몇가지정도만알까.축소지형일본,담백하고간소한식단,법질서를준수하는시민의식,깔끔한거리,독서를많이하고배우기를즐기는국민성,자기보다뛰어나면존경하지만반대의경우엔얕잡아보는국민성…….맞는지틀는지잘모르지만지금까지일본에대한나의단상이다.

아베신조총리가등장하면서극우파가득세하고혐한시위가연일이어지고있다는보도를접할때마다일본인들이이해되지않는다.아무리인간본성이이기적이라지만역사를왜곡하고오도하는태도,전혀지식을좋아하는일본인답지않기때문이다.

이책은일본교토에서태어난한국인소설가유순하의글이다.일본을알고덤비자는책이다.지피지기면백전백승의전략이다.때로는시위도필요하지만일본,일본인에대한기본적인공부가더필요하다는생각에동감이다.일본을이기기위해,혐한주의를이겨내기위해서말이다.한국과일본을비교하고있기에이해하기가훨씬쉽다.한국과일본의비교문화론이다.

한식과일식.

간단하고깔끔하게나와서먹어도배고픈일본식식단과푸짐하고넘쳐서남기게되는한국식식단은많은차이가난다.관습의차이겠지만일본은남기지않도록짜인간단식사법이특징이고,한국은넘쳐야예의바른행동이고인정이넘친다고생각하기에배부르게먹고도남기는식단이다.

요즘엔한국식단도많이바뀌고있다.음식물남기지않기운동,음식물쓰레기종량제,환경운동의영향이크지않을까싶다.

대개일본인들이한국인보다음식을더천천히,더오래씹는다고한다.건강한식습관이다.요즘엔한국에서도건강을위해오래씹기를강조하는분위기다.

선비(士)정신과사무라이(侍)정신.

한국은문을중시하고일본은무를중시한다.조선은붓이지배했고왜는칼이지배했다.

유교적입장에서사무라이들을보면예의없고무례하고야만적이고잔혹하기까지하다.

붓은글자하나를쓰는데도몇숨쉴시간이필요하지만,

칼은같은시간에몇사람의목을벨수도있다.

칼찬사무라이와붓쥔선비가같을수없고,

칼이지배한사회와붓이지배한사회가같을수없다.

붓의승부는유장하지만칼의승부는찰나적이다.

사무라이는바로그찰나적승부에언제나직면해있는존재였다.

(본문에서)

조선의선비들이벼슬거부나사퇴이유로자주내세웠던것이부모님을모시기위해서였다고한다.조선의선비들에겐충보다孝가우선이었다.

일제강점기의병사에보면13도창의군창의대장(총사령관)은선비이인영이었다.하지만공격바로전날(1907년)아버지가돌아가셨다는소식을듣고장례를치르고시묘살이를하느라의병대장복귀를거부했다고한다.대장을잃은의병은패배했고대규모의병활동도끝을맺었다.실속보단명분을내세운성리학의영향이었다.

반면사무라이에게는忠이전부다.주군에게충성하기위해목숨도버렸고가족도버렸다.

사무라이는지행합일을실천하는양명학을따랐다.

천하제일‘은역대무가의정책적지향이었다.도요토미히데요시역시오다노부나가의하인시절’천하제일의하인’이되고자했다.자신의생업에열중하지않으면칼에베임을받았다.소소한음식이라도천하제일의명품이길노력하는일본인들.

대장장이,거울장이,도자기장이,기와장이,솥장이,술의장인등에게천하제일의칭호를내려줄정도였다.모든분야에서천하제일을노리는전통은사무라이정신이었고,현재일본인들에게도전해오고있다.공동체우선도집단사회였던사무라이정신이다.

미운일본이지만알고미워하고싶었다.일본의속내를알고싶었다.영화<명량>을보면서도일본을알고대비했더라면하는아쉬움이많았다.지금도마찬가지다.일본을알아야전략을세울수있는법이다.상대의장단점을알아야문제해결이쉬운법이니까.

이책은그런면에서읽고싶었던책이다.한국과일본의단면들을30가지주제별로비교설명하기에이해가쉬운책이다.한국과일본비교문화론이랄까.일본에대해더알고싶게만드는책이다.

당신들의일본 저자 유순하 출판사 문이당(2014년08월1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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