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보다 강렬한 색의 나라 멕시코/유화열/미술문화]강렬한 원색, 원초적인 토우, 태양의 나라 멕시코!
[태양보다강렬한색의나라멕시코/유화열/미술문화]강렬한원색,원초적인토우,태양의나라멕시코!

한때미술에빠진적이있다.솔직히말하면미술책에빠졌다고할까.더솔직히말하면<미술문화>출판사에빠졌다고할까.미술에관심이가면서도서관에들렀고미술문화출판사책들이색다르게와닿았다.미술전문서적임에도불구하고다양한편집,다양한내용들이문외한인나에게도편하게읽혔다.오늘오랜만에<미술문화>출판사의책을만났다.

태양보다강렬한색의나라멕시코.

멕시코는태양의나라,마야의나라,판초와타코의나라정도로인식될뿐나와는먼나라다.멕시코를소개하는책을읽은적도없기에마냥낯선곳에불시착한여행자심정,예술감상자의마음으로읽은책이다.결론은역시멕시코다.

저자는대학원에서도예를전공하고논문심사를채끝내지도못하고남편을따라멕시코로떠났다.그곳에서멕시코미술,라틴아메리카미술을공부하게된다.초반부엔멕시코유학생부부로살아가는모습,새로운예술세계와만나는설렘등이그려져있다.

지진에도괜찮다는멕시코서민아파트에서얼마나불안했을까.멕시코도환태평양조산대니까지진은활발한나라인데…….

와우~~산카를로스미술학교는민족자치대학이라서거의무료였다니,등록금고지서에자신이내고싶은금액을직접써서납부하는걸로끝나는학교다.게다가산카를로스출신들중에는거장들이무척많다고한다.

프란시스코고이티아의<교수형에처한병사가있는사카테카스풍경Ⅱ>은충격이다.

나무에목이매달린채뼈대만앙상한해골의무표정한동공.그위를바삐나는까마귀들.낮게깔린잡목이나풀은누런갈색으로퇴색해있다.허무한죽음의세계를보는듯하다.전쟁은피끓는청춘의죽음만앗아갈뿐이다.여류화가마리아이스키에르도.그녀의그림에선강렬한원색에서원시적인느낌이난다.고갱의그림을보는느낌도난다.이외에도고대토우박물관을만들다가죽은디에고리베라의벽화그림등대가들의작품,미술관이소개되어있다.

고대미술과원주민문화에대한멕시코인들의자부심을느낄수있는이야기,그림문자를사랑하고그림을그려넣기를즐기는일상,아르테뽀뿔라르,벽화운동,무화과나무에서원료를뽑아만든아마테종이와아마테그림,영화<해리가샐리를만났을때>에서주인공이신혼여행을갔다는칸쿤,마야루트,피라미드,중국의것과혼동될정도로비슷한타일과도자기,제삿날에차려지는해골사탕,축제피에스타,타코등의이야기에서멕시코만의정취를느낄수있다.

도자기를만들때한국점토는고화도용이라큰작품만들기가어렵고멕시코점토는남부와북부의흙을섞으면큰작품하기에알맞게된다니,처음알았다.각나라의점토가각각다른특징들이있었군.

멕시코인에겐아즈텍과마야문명의유전자가흐르는걸까.그들의그림,옷차림에서강렬한태양과짙푸른바다를느낄수있다.빨강과인디고블루의조화를곳곳에서볼수있는나라다.토우에대한자부심,고대문화에대한자존감이상당함을알수있었다.막연히생각하며펼친책에서자부심강한멕시코문화,특히고대부터내려온그들만의예술세계를만날수있었다.

태양이선물하는원시적색을잘살리고있는나라,멕시코로의예술기행이다.칙칙하지않고밝고건강한빛깔이넘치는멕시코에서의소소한예술가의일상이다.개인적으로는기대이상의책이다.

태양보다강렬한색의나라멕시코 저자 유화열 출판사 미술문화(2014년07월3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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