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사진수업/주기중/소울메이트]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면….
[아주특별한사진수업/주기중/소울메이트]좋은사진을찍고싶다면….

사진을잘찍고싶다.렌즈속의세상을멋지게담아내고싶다.

찰나의시간과공간을잘포착하지못하는것은저자의말처럼마음이부족하기때문일까.빛의마술을포착하는능력이부족하기때문일까.나도좋은사진을찍고싶은데……

사진이사물과의교감,피사체와의대화라는말에공감이다.사진을찍는순간은교감의결정적인순간이라는말에도깊은동감이다.

책속의사진을보면찰나의순간에느꼈을대상과의교감이너무나대단해보인다.

좋은사진은사람의눈을이겨야나올수있다니,어떤경지일까.감조차잡을수없는말이다.

뺄셈의미학일정도로사진을찍을때는하나의대상에집중한다는말명심해야겠다.그동안한장면에너무많은것을담고싶어했는데……부분으로전체를아우를수있는상징성을부각하라는말도밑줄쫙~긋게된다.

훌륭한사진가에게하나더있다는눈,포토아이.처음듣는말이다.

포토아이는직관과통찰의눈‘,빛의강약까지읽어낼수있는눈이라니,

저자는스스로사진기의렌즈가되어대상을사진기처럼바라볼수있는눈에오감을동원하라고한다.미적감수성으로현실을가공하고그만의감정을투영하는것,사진이예술이되는경지다.신의한수같다.

사진가의모든신경은렌즈속세상에만쏠려있습니다.한쪽눈을감기때문에렌즈밖의세상은보이지않습니다.그래서사진을찍다가사고로목숨을잃는경우도있습니다.사진가의공격성은한번지나간장면은되돌릴수없다.’라는매개적특성때문입니다.사진은눈으로보고가슴으로느끼며,머리로설계하고,발로찍습니다.(46)

위험한도로한가운데로뛰어들거나,나무에매달리는것도마다하지않는다니,너무무모하지않을까.프로정신이겠지만위험하기에섬뜩하기까지하다.

겨울한탄강변에서찍은재두루미와고라니사진은정말멋지다.움직이는동영상을보는느낌이다.

두마리의고라니가다가오면두루미가비상할것이라는것을예상한작가의절묘한셔터누름이라니.움직임의순간을포착하기가어려울것같은데……당황해하며날아오르는재두루미의감정이생생하게느껴진다.

백담사사진은더위를가시게하는시원한컷이다.

송편모양의절터,아흔아홉구비의물길,보일듯말듯강변도로가물길따라내달리는장면은자연이만든예술의포착이다.

이외에도바람이남기고간흔적,파도가남기고간바닷가모래그림,바다와강이만들어내는해안의드나듦,동물과식물이만들어내는특이한일상들이담겨있다.

사진한장한장이스토리의압축이다.모든감각을깨우는신선한충격이다.

순천만단상,남들이보지못하는찰나의포착,남들과다른신선한충격을줄수있는장면,강양항일출,고창의200만송이의해바라기,오선지같이앉은공사장철근의참새떼,노을에물든갯벌,갈매기솟대,강변의안개와산의조화,측광이나역광이빚어내는또다른장면들……보고만있어도설레지만설명까지읽으면뭔가가꽉채워지는열기로가슴벅차다.

세상곳곳이사진속의주인공들임을알게된책이다.,어느것하나소중하지않음을알게해준다.좋은사진을찍고싶다는갈망만큼이나노력과열정이대단해야함을느끼게된다.

같은장소,같은대상을전혀다른시각으로볼수있어야함을생각한다.순간의정지화면을잘포착한그런사진을찍고싶다.무수한이미지속에서감동적인한장면을포착하고싶다.

그러기위해서는늘준비되어있어야하고,움직이는대상이라면순간포착을잘하는연습도필요함을배우게된다.날마다다르게보는습관,다른각도로보는습관,사물에대한지속적인관찰,적극적인태도,느리게걸으며주변을살피고,멈추어서서주위와교감하는것이중요함도배우게된책이다.

이젠마음을담은좋은사진을찍고싶다.

아주특별한사진수업 저자 주기중 출판사 소울메이트(2014년07월08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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