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청동말굽/조선북스]정자문화의 발자취를 찾아서~
BY ary68019 ON 9. 13, 2014
[정자가들려주는이야기한국사/청동말굽/조선북스]정자문화의발자취를찾아서~
정자라면자연과함께하는확~트인전통건축물이다.
물좋고공기좋은곳에서자연과함께하는쉼터,바위를도는계곡물과숲속바람을느끼며풍악과음유시를즐기던낭만적인선비들의문화교류의장이었다.
먹고즐기는유희의장소이기도했지만예술과학문을나누던풍류의장소였다.
자연과함께풍류를즐기던정자는선조들의힐링장소였다.때로는나라를걱정하는마음에서지은우국충정의건축이기도했다.
이름만알고스쳤던우리의문화유산인정자에얽힌이야기를만났다.<정자가들려주는이야기한국사>에는전국에흩어진정자에얽힌이야기를아이들수준에맞게담아낸책이다.
처음에나오는경주이견대.
이견대는경주시감포앞바다에있다.수학여행으로경주에갔을때보기도했고,감포에놀러갈때마다들렀던곳이다.
이견대는죽어서라도용이되어왜구로부터신라를지키겠다는문무왕의수중릉을바라보고있다.신문왕이바다에서용이된아버지문무왕을만나만파식적을얻었다는전설이전해지는곳이다.만파식적은나라의걱정과근심을없애준다는피리였다.피리소리를들은적들이귀신에홀린듯달아난다는신비의피리다.
포석정터역시수학여행때보면서예쁜곡선미에반했던곳이다.
경주시배동에있던포석정은사라졌지만전복모양의돌홈이남아있어서그신라인들의예술감각을보여주고있다.
예전에배웠던포석정은신라멸망의장소였다.왕과귀족들이풍류와향략에빠져국가의안위를돌보지않았고결국멸망을재촉했던장소로배웠는데……
하지만주변에서건축물과제기들이발견되면서포석정터에서신라의왕족이나귀족들이물길위에술잔을띄우고풍류를즐겼던장소,신라의멸망을앞당긴장소가아니라,신라왕실이제사를지내던신성한장소로파악되었다고한다.신라의경애왕을치기위해후백제의견훤이쳐들어왔을때경애왕은포석정에서하늘에기도를올렸던곳이라고한다.처음알게된사실이다.
경복궁경회루는왕실가족이나외국사신들을위한화려한연회를벌이던곳,어린단종이숙부인수양에게왕위를넘겨주기위해성삼문에게서옥새를받던눈물의장소,임진왜란때불타버린곳,흥선대원군에의해다시재전된곳이기도한역사의중심에있었던문화유산이다.
수양대군을왕이되도록지략을세우고세조시절에영의정까지오른한명회.그가지은압구정은지금압구정터의흔적만남았다고한다.
책에서는황희정승이마지막여생을보내던파주시임진강기슭의반구정,독립선언서가낭독되고대한독립만세가울려퍼졌던3·1운동의중심지인서울시종로구탑골공원팔각정에대한역사이야기가쉽고재미있게그려져있다.
이외에도인조반정을도모하기위해칼을씻었다는세검정터,‘토황소격문’으로유명한신라최고의천재였던최치원이여생을보낸경남합천의농산정,학문을사랑한정조의버팀목이되었던창덕궁후원에자리한창덕궁주합루(규장각),조선후기여류시인들이모여시를읊었던삼호정터(지금용산성당자리),종로구부암동의흥선대원군의석파정,단종의비애와명성왕후의서러움과말을키우던유적지이기도한화양정터,취운정과백록정터,조선최초의피겨스케이팅을선보였던경복궁향원정에대한역사적인의미를알수있는책이다.
조상들이남긴정자는전국어디를가도쉽게만날수있다.이책을통해그런정자에서문과예를사랑했던선조들의문화를만날수있었다.그저스치고지나가기도했던정자에얽힌유래와이야기를만날수있었다.자연을사랑했던선비들의문화,예과문이함께어우러진풍류가깃든선비들의힐링장소였음을알게해준책이다.정자문화답사도의미있음을알게해준책이다.
정자가들려주는이야기한국사
저자
청동말굽
출판사
조선북스(2014년07월1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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