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나카무라 후미노리/자음과모음]읽을수록 범인에 대한 미궁에 빠지는 스릴러~
BY ary68019 ON 9. 16, 2014
[미궁/나카무라후미노리/자음과모음]읽을수록범인에대한미궁에빠지는스릴러~
아쿠타가와상,오에겐자부로상수상작가인나카무라후미노리의작품은처음읽는다.
미궁.
데뷔10년을장식하는최고의걸작스릴러라는표현이전혀어색하지않은소설이다.
히오키사건은1988년에일어난일명‘종이학사건’이라고부르는미궁사건이다.재체포,재구류의위법성을묻는형사사건의모델이된미해결사건이다.
“내가,어떤계기로,만난여자는,
일가족살인사건에서살아남은아이였다.“
주인공신견은자신이만난여자가과거의미궁사건에서살아남은여자아이임을알게되면서알수없는관심을갖게된다.
그사건은12세인장녀만살아남고15세인장남,이들의부모가모두사체로발견된사건이었다.현관은체인으로잠긴밀실상태로추정되는사건인데다부모는예리한흉기에찔리고왼손잡이주먹으로구타를당한흔적까지있는미스터리사건이었다.게다가장녀의몸에서장남의정액이발견되고가족의것이아닌모발한올의발견,거실테이블에남은의문의지문,수면제를먹고잠든장녀의생존,죽은아내의벗겨진시체위에놓인삼백마리의종이학등실마리를전혀풀수없었던사건이었다.
더구나그녀의전남자는행방불명인상태고,그녀와밤을보낸신견은전남자의낯선양복을얻어입기까지한다.더구나그녀사나에는중학교동창이라고하는데……
어느날신견은탐정이라는남자로부터그녀의전남자의행방을찾는데도움을달라는부탁을받게된다.하지만실종된남자친구는그어디에도없다.또하나의미궁사건이발생한것일까.
그녀를만날수록신견은과거에왠지범죄를저질렀을것같은묘한예감이들기도하고,하고싶지도않은바보같은범죄를저지르고파멸해버릴것같은기분,모든것을잃고언젠가는목매달아죽을것같은예감이들게된다.
어린시절신견은정신과치료를받은적있다.자신의내면에R이라는또다른인격을지닌아이가되어망상에시달렸고완치된적이있다.신견은사나에를만나면서또다시자신이만들어낸가공의인물인R을때때로의식하게된다.마치자신이사건이현장에있었던착각까지하면서……
더구나사토라는변호사를찾아가서도이상한말만듣게된다.
–자네가그사건을쫓는이유를알려줄까?그사건의깊은곳에서,그수수께끼의깊은곳에서,자네자신을보고있지?자신속의정체를알수없는부분이기묘하게도그사건에반응하지?
주인공은미궁사건과어떤관련이있을까.게다가자신의원룸앞에서실종된남자를만나기까지한다.실종된남자는주인공과전체적인분위기까지닮은남자다.
읽을수록기이한내용들이다.이상한가족관계,기이한주변인물들,남매간의성도착증,남편의의심증…….
일가족살인사건에서살아난여자를만난남자의기묘한소설이다.잘짜인미스터리소설이기에빨려들지만밤에읽다가멈춰버렸다.다읽은후내가가위에눌려버릴까봐.
무섭고기묘한소설이다.스릴러를읽다보면대개범인에대한촉이생기는데,이소설은범인을좀체종잡을수없었다.그런소설이다.
굉장히더운여름날오싹하고서늘한기분을느끼고싶다면추천하고싶을정도다.
미궁
저자
나카무라후미노리(FuminoriNakamura)
출판사
자음과모음(구.이룸)(2014년08월27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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