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서재필/고승철/나남]다재다능한계몽가,최초의양의,서재필박사
역사속에서만났던위인,서재필.조선의개화기에신문을만들고독립운동을지원하고의사가되어국민계몽에힘쓴위인정도로만알았던서재필박사.이정도만해도정말대단한선구자라는생각을했는데,오늘<소설서재필>을읽으면서내가알고있던사실이빙산의일각을떠올리게된다.그에대해몰랐던게무지많았음을,그의나라사랑이절절했음을,어린시절부터유달리영특하고총명했음을,그런지능을다방면에서익혀조선의계몽에기여했음을새롭게알게되었으니까.
서재필.
어렸을때부터유난히영특했던서재필은7촌당숙서광하의양자로들어갔다.그리고양어머니를통해양외숙부인서울의김성근밑에서성장했다.이웃에살던김옥균,박영효,이완용등개화파인사들과일찍부터친하게지냈다.10살때는박규수의사랑방에서김옥균과서광범,박영효,홍영식등과개화사상을배우기도했다.18세의나이에과거에급제했다.
문과무예를겸비하고싶었던서재필은무사백동수가집필한<무예도보통지>를읽고따라하거나택견과말타기,활쏘기,권법등을익혔다.
이후조선의근대적군사력을위해개화파김옥균의배려로일본토야마군사학교에서한국인최초로근대군사교육을받았다.
무인,연설가,독립투사,체육인,기업인,의학자,언론인,다양한역할을담당했던서재필이‘3일천하’로끝난갑신정변의주역인줄은처음알았다.갑신정변은김옥균과의기투합해거사를도모했지만쿠데타는실패로돌아갔다.역적으로몰리자일본으로망명했고,일본이망명자를반기지않자미국으로망명했다.
미국에서는일과공부를병행하면서고등학교를졸업하고의학공부를했다.그리고그는한국인최초의서양의사가되었다.미국철도우편사업의창설자의딸과결혼을해서미시민권자가되었다.이후자신에대한역적누명을벗게되자한국으로돌아왔고,1896년최초의한글신문인<독립신문>을창간과독립협회를주도하게된다.그는미국시민권을가진외국인신분이었기에앞장서서나서기보다뒤에서후원하는역할을담당했다고한다.
그는상해임시정부의외교고문,구미위원회위원장,미국육군군의관,만민공동회,미국육군군의총감부,도서관번역원,병조참판,부정자등의역할을맡아했다.자전거를처음갖고와탔고야구도최초로보급했다.대한민국초대대통령으로추대되기도했다.
갑신정변의주역에서역적으로몰리는과정,미국망명의원인들,타국에서성공하기까지의열정,한국의계몽을위해바쳤던시간들에대한이야기를읽으며더좋은시대에태어났다면자신이하고싶은것을맘껏펼치지않았을까싶다.서재필박사의몰랐던부분을많이알게된책이다.그시절의위인들의이야기,조선의정치,세계사까지함께배울수있는책이다.
올해가서재필탄생150주년이라고한다.개화기에태어나백성들의계몽을위해열렬히살다간천재서재필의이야기를많은사람들이알았으면좋겠다.이런선각자가있었다는사실도널리알려졌으면좋겠다.
서재필
저자
고승철
출판사
나남출판(2014년09월0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