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알렉상드르 뒤마/구름서재]뒤마의 삼총사, 순정과 충정을 간직한 좌충우돌형 남자들~
[삼총사/알렉상드르뒤마/구름서재]뒤마의삼총사,순정과충정을간직한좌충우돌형남자들~

프랑스루이13세때의총사들의이야기를담은<삼총사>.

알렉상드르뒤마의<삼총사>TV에서영화로많이보았지만소설로는처음접한다.돈키호테같은좌충우돌식의충정을가진다르타냥의이야기가너무나익숙하기때문일까.책으로는읽어볼생각도못했다.

알렉상드르뒤마는나폴레옹휘하장군이었던아버지가일찍죽었기에가난하게자랐다고한다.교육조차제대로받지못했지만많은책을읽으면서글쓰기재능을키웠다고한다.그는오클레앙공작의문서담당비서로시작해서신문연재소설을쓰면서소설가로이름을날리게된다.이후<삼총사>,<몬테크리스토백작>,<철가면(브라질론자작)>등으로당대최고인기작가가된다.

그는사치스럽고방탕한생활로생활비를벌기위해많은작품을만들어야했다.그는분업화된집필시스템을통해협력자들의도움을받아많은작품을만들었기에뒤마의소설생산공장이라는비난을들어야했다.그리고그의이름앞에는대문호나거장이라는수식어보다대중작가,통속작가,상업작가라는말이따라다녔다.

2002년그의탄생200주년되던해에와서야뒤마는위대한프랑스인들을위한팡테옹에안치되었다.동시대의작가빅토르위고가사망과동시에위인들의묘지인팡테옹에안장된것과비교하면130년의차이가난다.그런이유에는모두통속작가라는평가때문이었으리라.

하지만현대에와서뒤마의소설기법이나창작문화는그대로답습한듯보인다.

뒤마가시도했던빠른스토리전개나극적인사건전환,역동적인캐릭터,인물간의대립구도등은오늘날의수많은장르에서차용되며드라마의공식처럼사용되고있습니다.(6)

엉뚱하고,천진난만하지만정의감에불타는좌충우돌형의인물다르타냥은오늘날의우리들에게너무나친숙한주인공의캐릭터입니다.치명적인매력속에교활함과사악함을감춘밀레디또한오늘날의창작물에서빠지지않는인물유형입니다.(7)

음모와모험,사랑과배신,선악의대립,치밀한두뇌싸움,권력을둘러싼암투,장대한스케일등은만화,드라마,영화,뮤지컬그리고게임등에이르는현대의창작물들의전범이되었습니다.심지어그의작가로서의위치를의심받게했던;공장형창작방식도오늘날에는매우효과적인창작방식으로활용되고있습니다.(7)

가스코뉴사람다르타냥은아버지의소원대로총사가되기위해총사대장인트레빌을찾아파리로가는여정으로소설은시작한다.다르타냥의아버지는500년이상지켜온귀족가문의이름을빛내고출세하는길은용맹뿐이라며꾸부정한조랑말을아들에게선물한다.

기회가있으면두려워말고맞부딪쳐라.나는네게검술을가르쳤고,너는무쇠와같은다리와강철과같은주먹을가졌다.필요하다싶으면언제든싸워야한다.결투가금지되어있으니싸우려면두배의용기가필요할것이다.(15)

하지만트레빌의수하에서왕을위한총사가되기위해서는다른부대에서2년의경력이있든지전투경험이있어야한다기에트레빌의추천으로다른부대를경험하게된다.그리고다르타냥은트레빌의저택에서삼총사라불리는아라미스,아토스,포르토스를만나게된다.다르타냥과삼총사는시비가붙어서결투를신청하다가서로의인품과성격에이끌리게된다.그리고곧이들은친구가된다.여러사건들이일어나지만다르타냥은삼총사와함께용감하고영리하게일을처리한다.

모두는하나를위해!하나는모두를위해!(74)

한편,버킹엄공작과왕비의밀회를눈치챈추기경은밀레디를이용해서그에게버킹엄공작이참석할무도회를찾아보라고하고,왕비의목걸이중에서보석두개를빼내오게한다.그목걸이는왕이왕비에게직접선물한목걸이로12개의보석이달려있었다.그리고왕이연회를연날,왕이왕비에게다이아몬드목걸이를하고오도록제안을한다.왕비는추기경의음모를알아차리고보나시외부인에게영국의버킹엄궁으로가서그보석을가져오도록한다.결국삼총사와다르타냥이은밀하게명령을수행하게된다.

추기경은이들을방해하지만이들은무사히미션을성공해왕비에게목걸이를가져다준다.덕분에다르타냥도총사가되지만삼총사는각자의길을가게되는데……

루이13,버킹엄공작,안도트리슈왕비등실존인물이등장하는삼총사는궁정시대의암투를바탕으로그린유쾌하고호쾌한프랑스검객이야기다.

이편역본에서는왕비의목걸이를찾으러영국으로가는과정에서각총사들이겪는독립된에피소드들은과감히생략하고다르타냥의에피소드만다뤘다고한다.본줄기에서곁가지인몇개의에피소드를줄였지만,다르타냥을중심으로뒤마가펼쳐낸장대한이야기구조와인물의성격을드러내는간결한묘사는즐길수있다고한다.

개인적으로알렉상드르뒤마보다빅토르위고가더끌리지만,뒤마의작품은역시스릴감과속도감이특징이다.소설을읽다보면반전에반전이거듭되기에요즘드라마를보는기분이다.중세의삶이이리도긴박하고정열적이라니,새삼놀랍다.이젠뒤마의<몬테크리스토백작>도읽고싶다.원작버전으로.

삼총사 저자 출판사 구름서재(2014년07월1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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