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이찬양/이음스토리] 자전거로 중국 여행간 사나이~
[찰리의자전거세계일주/이찬양/이음스토리]자전거로중국여행간사나이~

경험은때론비싼수업료와많은피와땀을요구하지만경험이야말로인생의가장확실한스승일것이다.그중에서도여행은가장폭넓은인생경험을쌓게하는스승일것이다.어디든간만큼보이고겪은만큼내것이됨을늘체득하게된다.특히여행을통한세계확장은돈으로도바꿀수없는값진경험일것이다.그래서여행에세이가더욱끌리는지도모른다.

세계여행을하는방법이참으로다양해지고있다.트레킹으로하는세계여행,자동차나배,트럭,비행기,자전거등탈것을이용하는세계여행등…...그중에서도자전거로여행하는이들의에세이를가끔만나게된다.예전에는자전거로떠난신혼부부의세계여행에세이를만났는데,이번에는남자홀로떠나는자전거세계여행기다.

저자는이라크파병을갔다가제대를한뒤자전거를타고전국일주를했고,25세에자전거를타고세계일주를떠난이찬양(찰리)이다.<찰리의자전거세계일주>의첫번째이야기는중국편이다.

젊어서1년은늙어서10년과같다며걱정하는집안의반대를뒤로하고늙어서10년과같은보람찬1년을보내고싶어서떠난세계여행이었다.6천달러로시작해서세계를보았고막판에는마음맞는짝도만나결혼까지성공했다고한다.

여행의출발선은인천제2국제선여객선터미널이다.찰리는이곳에서애마인자전거를싣고서해를건너중국롄윈강(連雲港)에도착했다.그리고중국국도를달리며시골중국인들을만나게된다.중국에서만나는후한인심이야기가이책의대부분을차지할정도다.

3인용텐트에자전거와함께야외에서밤을보내고길거리음식으로배를채우는저렴한여행이지만,그가길위에서만나는중국인들의인심은순박하고넉넉한시골인심이다.

국도를달라다가만난수박장수는수박반쪽에5위안을주기로흥정했는데사진을찍어서뽑아줬더니돈도받지않는다.출출한배를채우러어느시골구멍가게에들어가서빵과과자를사고나오려는데이번에는식사중이던주인아주머니가식사를권한다.슈퍼마켓에서는영어를하는주인아저씨의아들과통하는바람에공짜식사대접을받기도한다.자전거동호회를하는할아버지를알게되면서방송인터뷰도하고신문에실리기도한다.

덤으로주린배를채울수있도록인심을베푸는식당주인들의후한인심들,배를타고양쯔강을건널때매표소를몰라표를내지않았는데도그냥넘어간적도있다.가난한자전거여행자의형편을배려해서일까.저자가선량해보여서일까.아니면특유의친근함과붙임성덕분일까.어쨌든어느여행기보다인심좋은사람들을많이만난에세이다.

옛날항저우여인들은자신의몸단장이나유희에만신경을쓰고가사나육아는암자들의몫이었다니,처음듣는이야기다.지금도일부에서는그런풍습이습관화되었다고한다.중국남자들이전반적으로가사일을많이돕는편이라고들었지만,쉬는아내와집안일하는남편의휴일풍경이상상이가지않는다.

짐승같은자전거여행에서인간다운대접을받기도하고,좋은인심들을만나그들의일상속으로들어가보기도한에세이를보니느긋하고후한시골중국인들의모습이그려진다.우리네시골인심같다.

인천에서출발해서롄윈강(連雲港),상하이,항저우,닝더,푸저우,푸텐,푸안,광저우,홍콩,마카오,잔장,둥씽,하이코우,산야에이르는여정들이쉽지않지만그래도좋은사람들을만난즐거운세계여행이다.아메리카나유럽,아프리카여행에서도좋은인심들을만날수있을까.궁금해진다.

저자는1998년유럽여행을계기로배낭여행,자동차여행,기차여행,여객선여행,자전거여행,출장,파견등54개국을다녔고자전거세계일주를통해서현재까지모두110개국을다녔다고한다.7년간의세계일주를정리하는시점이지만아직도끝나지않은여행길이라고한다.

모든길은통한다지만길위에는국경도있고산이나바다같은장애물도있고,언어가다른각양각색의사람들이있을것이다.자전거가친환경의저렴한교통수단이어서일까.그가만난사람들의모습에서후한인심을많이볼수있어서유쾌한에세이다.두개의바퀴로달리는자전거세계여행,그배짱도멋져보인다.

책의부록에는찰리의여행장비들에대한꼼꼼한소개가친절하게적혀있다.

찰리의자전거세계일주1 저자 이찬양(찰리) 출판사 이음스토리(2014년10월28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