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내면의 풍경]슈만, 고통과 슬픔과 광기가 음악적 천재성으로 승화되다~
BY ary68019 ON 11. 13, 2014
[슈만내면의풍경]슈만,고통과슬픔과광기가음악적천재성으로승화되다~
피아노곡으로유명한독일의슈만.스승의딸클라라와의사람으로유명한작곡가슈만.그의음악작품속에서고통과슬픔과광기가휘몰아치며음악적천재성으로승화된줄처음알았다.
슈만의어린시절과그의성장과정이그의고통과광기,음악에영향을미쳤으리라.누구나어린시절의상처와기쁨은전생애에걸쳐영향을미치니까.
슈만은1810년6월8일독일색소니쯔비카우에서서적출판과문필에종사하는아버지와집착적인증세를가진어머니사이에서태어났다.
7세에교회의오르간주자로부터기초교육을배운뒤스스로작곡하는경지에이른다.16세에아버지의죽음이후어머니의음악방해는계속된다.그는어머니의권고로라이프치히대학에서법률공부를하지만피아노를놓지않는다.
그런모습을본그의어머니는그를하이델베르크대학으로옮기게한다.하지만하이델베르크대학교는그에게운명의장소가된다.그는비크박사에게피아노를배우면서어머니를설득했고,본격적인음악공부와연주를하게된다.하지만열정적인피아노연주로손가락을다치게되자슈만은작곡과지휘,평론에심취한다.
비크박사의반대에도불구하고슈만은그의딸클라라와결혼하게된다.그리고결혼이후에183곡의가곡을작곡하게된다.그결과평소슈베르트를존경한그는슈베르트를능가하는가곡을발표했다는평가를받기도한다.
그는라이프치히에서법학을공부하는체하고있었지만,머릿속에는온통멀리남겨두고온피아노와줄곧읽고있던작가장파울리히터뿐이었다.고민이어찌나심했던지어느날그는자신이미칠지도모른다고생각했다.(59쪽)
하고싶었던피아노,음악공부에대한미련이이토록강렬할정도였으니,그때미치지않은것이대단하지않은가.본격적인음악공부를한이후로제1번<아베크변주곡>을작곡한이후1840년까지는피아노곡만작곡할정도로피아노생각뿐이었다.
슈만의음악에는비통하고암담한내면이음악으로승화되었다는특징이있다는데…….
누구에게나오는고뇌이지만유독그가더욱고통스러워했던이유는무엇일까.음악가의예민한감수성탓일까.온우주의소리와움직임이음악으로들렸던천재성의결과일까.
“누군가나를검은베일과휘장으로둘러싸고파묻어버리는것같은느낌이든다.이런상태를말로표현할수가없다!”(75쪽)
그의일기에서자주나타난다는이말에서삶과죽음의경계에선슈만의내면을보게된다.죽음의불안을느끼며삶과작별하려는내면,이미유령의존재나저승사자의존재를가까이서느낀걸까.
슈만은어머니의집착적인기질,가족들의이른죽음에서충격도받았으리라.
정신병으로죽은누나,형과형수의죽음등주변사람들의연속적인죽음으로그는정신착란과강박증세를갖게된다.그리고그의우울증은점점악화된다.결국그는라인강에몸을던지기도한다.물론구출되었지만말이다.그는그의작품인<유령변주곡>의마지막곡을베껴쓰면서집을뛰쳐나갔다는데…….
이『유령변주곡』속에서슈만은모든통사적규칙너머에있다.그는마치이질적인요소들로이루어진음악언어속에들어가있는것처럼,마치이세상너머에있는것처럼,음악너머에있는것처럼이야기한다.26일일요일『유령변주곡』을기보해놓고그는자신을정신병원에입원시켜달라고청했다.그리고그다음날라인강에몸을던졌다.(28~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