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그 프렌즈]북극곰의 품에 안긴 개, 놀래라~
[허그프렌즈]북극곰의품에안긴개,놀래라~

표지를보면하얀북극곰의품에개(허스키)가포근하게안겨있다.북극에서최상위포식자인북극곰에게잡아먹히기는커녕다정하게아기처럼안겨있는개의모습은편안해보인다.이게가당키나한가.

누구에게나외로운밤은있어

때때로,북극곰의눈은슬퍼보여.

두세살이되면북극곰들은엄마를떠나지.

그리고다시는돌아가지않아

남은생을혼자살아가는거야.(책에서)

적자생존의지구에서살아남기위한외로운선택일까.북극곰은일찍이혼자서살아가는법을터득해야한다.혼자서무수히많은낮과긴긴밤을보내야한다.얼마나외로울까.얼마나그리울까.낮의해와밤의달과별이친구가되어준대도너무멀리있는친구다.홀로된사진만봐도외로움이뚝뚝~묻어난다.외로워보여.

북극곰은주먹이인바다표범을찾아얼음위를하이에나처럼걸어다닌다.하지만일년의절반은거의굶는생활이라니.얼음이얼지않는봄과여름에는사냥거리가없는모양이다.

얼음이얼기시작하고눈보라치던어느겨울날,굶주린북극곰은허드슨베이를찾는장면이놀랍다.

북극곰이사냥감을노리던순간에발견된것은허스키들이었다.야생북극곰이허스키를기르는목장에들른것이다.허스키들은북극곰에게잡아먹히지않으려몸부림을치며소란을부렸지만결국한마리가잡히고말았다.

2m,몸무게800kg인북극곰을이길허스키는어디에도없을텐데…….순해보이는이미지와달리실제로는엄청포악하다는북극곰아닌가.게다가반년을굶주린상태인걸.

하지만상황은반전이고역전이다.북극곰과개가같이뒹굴고,같이쓰다듬고,같이냄새맡고…….그러다친구가된것이다.

서로의아픔이통한걸까.서로의외로움에공감한걸까.더구나친구까지데려와소개하고인사나누고…….세상에이런일이,~~

괜찮아.

당신의인생은그자체로대자연이준선물이니까.

인생을믿는건자연을믿는거니까.

기적은반드시일어나.

반드시…….

태양은언제나다시떠올라.

안녕,내년에또만나요!(책에서)

척박한환경에서먹이를가릴처지가아닌북극곰이기에북극권에사는거의모든생물이북극곰의먹이다.심지어는사람,동료,자신의새끼까지먹기도하는북극의최상위포식자가북극곰이다.그런북극곰이허스키와친숙해지고품에안기까지하다니.실제로현지인들과전문가들도그런북극곰의모습에믿기지않다며놀라움을금치못했다고한다.

사진을찍은작가는홋카이도에서태어나초등학교5학년때처음으로북극곰을만난단바아키야다.그는여름방학숙제덕분에가까운동물원에서사육사를도와북극곰의먹이를주면서곰의다양한눈빛을읽고관심을가지게되었다고한다.그리고진짜야생북극곰을만나고싶었다고한다.이후어른이되어북극곰을만나기위해사진작가가되어야생북극곰을만나고있다고한다.

지금은지구온난화로북극의빙하가녹고얼음이없어지고있다.앞으로북극곰마저멸종하게될까.점점먹이가사라지고설자리를잃어가는북극곰인데…….

개와조우하고가까워지고서로몸을비비고안고있는모습,그런북극곰의눈빛이따뜻하다.개체수가줄어들고있는북극곰이기에사진을보는것만으로도애틋하다.

어쨌든북극곰의품에허스키가아기처럼안겨있다니,놀라워라~

Hug!friends 저자 히스이고타로 출판사 안테나(ANTENNA)(2014년11월1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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