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아트]현대예술의 최전선, 디지털 아트가 뭐기에?
BY ary68019 ON 12. 9, 2014
[디지털아트]현대예술의최전선,디지털아트가뭐기에?
현대예술의범위는몹시광대하다.뜻모를전시물,알수없는오브제등애매모호할수록더욱현대미술같다.모든사물들이예술로전시되는공간을보면모든것을수용하는것이현대미술같다.그런현대예술의최전선에디지털아트가있다.
국내유일의디지털아트전문미술관‘아트센터나비’의노소영관장은누구나다아는노태우대통령의딸이다.경제학으로석·박사과정까지끝낸그녀가뒤늦게예술분야에뛰어들었다.1991년대전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아트&테크놀로지기획팀장을맡으면서컴퓨터예술분야에입문했고,시어머니였던고박계희여사의뒤를이어1997년워커힐미술관2대관장으로취임했다.그리고그녀는이곳을국내최초의디지털아트전문기관인‘아트센터나비’로재개관했다.
그래,예술에도혁명이오는거야.혁명은변두리로부터오지.더이상기존의미술관과같은제도의수호자이자낡은게이트키퍼들에의존할필요가없어.민주작인새로운예술을만들고확산하고즐기는거야.새로운예술은오감으로체험하는예술,네트워크를통해한없이열려있는예술,돈과관습에오염되지않은예술이지.우리는예술을민주화할수있어.세상은그것을원해.인간해방을위해예술이무엇을할수있는지이제제대로보여줄때가온거야!(59쪽)
그렇게시작한재개관한아트센터나비.
첫프로덕션으로<트라이얼로그>를선보인다.젊은산업디자이너,프로그래머,건축가,작가지망생들로이뤄진작가그룹에서한국최초의인터렉티브설치작업을한것이다.
어항에든물고기,그움직임을추적하는카메라,물고기에게영상을보여주는모니터,인간의손놀림으로컴퓨터사운드가생성되는장치,그사운드가물고기의움직임에영향을미치고,그런정보들이입력돼아바타의모습도변화시키고,그영상은다시인간의손놀림에영향을미치는것이다.
너무나생소한이작품에관객들의관심도별로였고국내예술계인사들의관심조차도없었지만,이후이준작가는이작업을포트폴리오로제출해미국스탠포드대학교음악공학대학원의진보적인프로그램인CCRMA에입학하게됐고,장재호작가는한국예술종합학교의음악테크놀로지과교수로임명됐다고한다.
이후아트센터나비에서는2002년<워치아웃>,2004년<빅맨명동>,LED전광판갤러리,모바일폰갤러리등으로디지털,아트,공연,문화,상품,일상과접목하는여러선구적인작업들을선보였다.이러한첨단기술과예술의접목은생명,과학,문화등다방면으로진격해네트워크를통해사람과사람을잇는역할을하고있다.
예전에발상의전환을시도했던마르셸뒤생의<샘>(1917)은공장에서대량생산한남성용소변기에가상의작가서명을넣고전시했던작품이다.모더니즘의예술이데올로기를보여주었다는평가를받는작품이다.그작품으로뒤샹은예술의의미가망막에만머무르지않는다는사실을앤디워홀보다50년이나앞질렀다는평가를받았다.
이후예술의영역은더욱넓어져상품의예술화시대가되었다.예술의‘순수시대’의종말인셈이다.
예술의역사에서18세기는서양근대확립과함께‘예술을위한예술’인‘순수예술’이등장했고,19세기낭만주의에선예술가가신의대리인이된시대다.영화와사진의탄생으로예술가들에게시공을마음대로편집하는것이가능해졌기때문이다.20세기는상상력의모더니즘과발상의전환을내세우는상품예술,디지털아트등과혼합된다.
모든것이상품화된현대사회에서문화의심미화가진행되면서,예술과상품의구분이모호해졌다.(13쪽)
소니캠코더로예술작업을한백남준을시작으로컴퓨터와네트워크,영상을이용한현대디지털아트는기술의진보를바탕으로깔고그혜택을누려왔다.
이젠네트워크,컴퓨터,영상등현대최첨단기술과인간의접점에서예술이이뤄지고있다.백남준의비디오아트는물꼬를튼시작이었고,지금유럽을중심으로디지털아트는활발히이뤄지고있다고한다.
미래의미술은어떤모습일까.비디오아트,디지털아트는더욱성장할것이고,상품은점점더예술성을띨것이고,생활하는모든공간이예술공간이되지않을까.모두가예술가인시대말이다.예술의경계를완전히허무는시대말이다.
예술이기술을덧입었든,기술이예술을덧입었든기술과예술의접목,나아가네트워크화되는것이이젠익숙해지고있다.
특히아이들이가장호기심을끈다니,반가운디지털아트다.
부디모두에게이로운예술,모두를행복하게하는예술,모두가즐기는예술이되었으면좋겠다.
디지털아트
저자
노소영
출판사
자음과모음(구.이룸)(2014년09월12일)
카테고리
국내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