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최재천]생존하려면 경쟁과 포식이 아니라 공생을….
BY ary68019 ON 1. 12, 2015
[손잡지않고살아남은생명은없다/최재천]생존하려면경쟁과포식이아니라공생을….
적자생존의생태계지만혼자서는살수없다.갈등과경쟁도필요하겠지만공감과공존도필수다.삶에정답이없다지만서로손잡는모습은대상을막론하고아름답다.더불어잘살자는이들을보면존경스럽기까지하다.
작고허약한인간이지구를장악한것은불과25만년전이라고한다.거대한공룡,날카로운사자를제치고인류가최고의포식자로등극한배경에는여러가지가있지만공생도그하나의이유라고한다.
유한의삶이지만모든생명들은영속성을지닌다.수많은난자와정자들은신기한방법으로각자의DNA를다음세대에전달하며생명을복제한다.이렇게유전자들은살아남아대대로이어진다.유한한생명체가무한하게사는생존방식이유전자인셈이다.신체적특성뿐만아니라행동,목소리까지닮는다는유전의법칙은신묘할정도다.
찰스다윈은지구상의다양한생물들이모두태초에우연히생성된어느성공적인복제자하나로부터복제되어나왔다고한다.거슬러올라가면개미,까치,은행나무등모든생명체는하나의DNA에서분화된일원성을지닌다고한다.특히침팬지와인간의유전자는99%같다고한다.침팬지는다른유인원과달리손금이있다고한다.
우성복제자를내세운인위적인생명의영속전략은득일까,아니면실일까.
새들은1년에1번알을낳지만닭이매일알을낳는이유는알잘낳는닭을집중적으로번식시켰기때문이다.젖소가자식을낳지않고도젖이잘나오는이유도인간이젖을잘내는젖소를집중번식시켰다는것이다.지나친인위적인유전자복제,유전자조작은위험성도안고있다.윤리적인문제도있고.앞으로많은논의를거쳐야할주제들이다.
이렇듯모든유전자는행동을유전시킨다.행동이모이면문화가되기에문화는유전자의산물이라고할수있다.
인간을동물과떼어놓고생각할수없다.가장진화한동물이인간이지만동물과함께자연을나누고살아야하기때문이다.경쟁과포식이아니라공생이가장현명한생태계의모습이기때문이다.동물에도감정이있고의사소통이있고사회조직이있다는연구들이있다.심지어개미들은농사도짓고장례문화도있다는연구도있다.
저자는21세기는생물학의시대라한다.그동안몰랐던동물들에대한이해에관심이쏠려있다고한다.
『손잡지않고살아남은생명은없다』에는인간과동물이공존하고,학문과학문이통섭하고,통섭생물학의붐,동물행동학,생물학의가치등에대한이야기들이있다.무엇보다동물행동학자이자국립생태원원장인최재천의시골강릉에서자라자연속에서뛰놀던어린시절,누구보다도동물과함께했던유년기를늘그리워하던그가결국자연과함께할수있는방법으로생물학을선택했고,동물연구에빠지게된과정들이담겨있기에소소한재미를준다.자기분야를찾으려는이들에게가이드가될지침들도있다.
동물과의공생공존에대해생각하게된다.꽃과개미,개미와진딧물,열매와동물의배설,꽃과벌,이미자연은더불어살아가고있음을생각하게된다.인간과인간의공감,인간과동물과의교감도생각하게된다.살아남은모든생물들은서로물고뜯는경쟁관계가아니라서로손잡고있다는말을되새기게된다.
손잡지않고살아남은생명은없다
저자
최재천
출판사
샘터사(2014년12월24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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