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명창들의 숨겨진 이야기]조선의 명창 7인의 득음 이야기~
[판소리명창들의숨겨진이야기]조선의명창7인의득음이야기~

입에서입으로전승되어온우리의소리인판소리,구성진가락이지만들을기회가잘없기에그리친숙하지못한편이다.판소리를집대성한신재효라는이름만역사책에서접한정도다.그러니판소리명창들이름도처음접한다.

예전부터선조들은노래를소리라고했고,가수를명창또는소리꾼이라고했다.판소리란명칭은소리를할때소리꾼과고수가관객을모아판을벌여놓고소리를부른다고해서판소리라불렀다고한다.소리는북을치는고수의장단에맞춰소리꾼이여러사람의역할을혼자서하며부르는노래이다.판소리는짧은소리가4시간이넘고긴소리는7시간이넘는다고한다.보통소리하나를한스승에게서몇년을배운다고한다.지극정성을다해야득음하게되는이야기에서프로정신을보게된다.책에서는일곱명창의숨겨진이야기가담겨있다.

처음으로나온명창은‘제비몰러나간다’의권삼득(권정)이다.

처음으로판소리를한명창은우춘대,최선달,하은담이지만역사기록에담은최초의명창은권삼득이라고한다.권삼득은양반의자제였으나소리가좋아글공부대신소리에빠진인물이다.소리만하는아들이가문의수치라고여긴아버지는몽둥이타작을명했고,아들은죽기전에마지막으로한소리를불렀고,그소리가사람들에게감동을주어목숨을건졌다고한다.

이후권정은연습을거듭하여정조앞에서소리를한명창이되었고,정조로부터하늘의소리,땅의소리,사람의소리를모두얻었다고해서‘삼득’이란이름을받았다고한다.권삼득은첫소리를하늘을향해외치는덜렁제소리를만든명창이다.소리만으로말들을울린재치도기가막히다.

두번째주인공인‘귀곡성’의명창송홍록도대단한인물이다.

아버지송첨지는소리공부를했으나소리공부가쉽지않아서권삼득의수행고수를했던인물이다.나이가들어고향마을로가서아들송흥록을명창으로키워낸다.아버지가죽은후권삼득명창과월광스님의도움으로소리를배우게된다.

그는무덤에서귀신소리를연습하면서귀곡성의대가가된다.‘귀곡성’은춘향이감옥에있으면서도련님을기다리며부른노래인‘옥중비가’다.

송홍록은판소리가사를정리하여기록했고판소리다섯마당을책으로엮기도했다.그래서그를‘판소리의시조’라고부른다.정조임금으로부터‘가왕’이라는칭호까지얻은노래의왕이다.그는이후동생광록과아들우룡,손자송만갑명창으로이어지면서동편제의흐름을만들어냈다.동편소리의시조이자조선의가왕인송흥록집안의판소리명가이야기엔전율이인다.아직도소리의명맥을이어오고있으려나,궁금하다.

가장익숙한이름은판소리의가사와시조를정리한신재효다.신재효는순조12년(1812)전라북도고창에서향리의아들로태어났다.이후그는정3품,정2품의자리에까지오른인물이다.

자신의사랑채를‘동리정사’라이름짓고소리꾼들이머물며소리를배울수있도록한다.

동리정사는최초의판소리학교,판소리연구소였던것이다.그는모여든소리꾼들의소리를듣거나직접찾아다니며지역마다다른판소리가사들을체계적으로집대성하고정리하게된다.그는판소리다섯마당(춘향가,흥부가,적벽가,심청가,수궁가)을쉽고재미있게익힐수있도록체계적으로정리한우리나라판소리의아버지라고한다.

이외에도‘새타령’의명창이날치,‘농부가’의명창송만갑,‘쑥대머리’의명창임방울,최초의여성명창진채선등의이야기가이어진다.

소리를득음하기위해높은절벽이나폭포앞,동굴이나무덤가에서수십년간연습하는열정들이대단하다.때로는목에서피가나오는아픔을참고,눈이튀어나올정도의통증도견디고때로는똥물도먹어가며좋은소리를내기위해정성을다하는모습이눈물겹다.

소리한다고집안에서내쳐지거나아버지로부터독살의위기를당하는이들의이야기에서좋아하는일을찾아가는프로정신과그열정을생각하게된다.대단한끈기와열의다.

판소리는옛사람들의기쁨,슬픔,고통,즐거움등을극과노래로표현하는우리의뮤지컬이다.판소리는명창들의소리,아니리,발림으로이뤄지며고수의북소리가장단의묘미를더하는우리의소리다.판소리는1964년중요무형문화재로지정되었고,2003년유네스코무형문화재로지정되었다.

어린이들을위한책이지만이제야알게된우리의명창이야기이기에소중한책이다.판소리가세상에서가장긴노래라는것도처음알게된귀중한책이다.판소리의명맥을이어온선조들의이야기이기에조선시대서민들생활속으로시간여행한기분이다.

*아주좋은날출판사에서지원받은도서로작성된서평입니다.

판소리명창들의숨겨진이야기 저자 이경재 출판사 아주좋은날(2015년01월23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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