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사랑해/다니엘 글라타우어/밝은세상]사랑이 아닌 집착, 이럴 수가!
[영원히사랑해/다니엘글라타우어/밝은세상]사랑이아닌집착,이럴수가!

좋아하지만사랑하지않는남자의구애,친절하지만집요할정도의사랑,주변사람들을모두자기편으로만들어놓는계획적인사랑,더구나삼십대후반에갑작스럽게찾아온집착같은사랑이라면당신은어떻게할것인가?이소설은그런사랑과집착의경계를묻는심리스릴러다.

37살의유디트는슈퍼마켓에서바나나를든의문의남자가자신의발뒤꿈치를밟게되면서바나나맨을알게된다.이후바나나맨한네스는그녀의조그만조명가게나친구들과모이는술집에도불쑥불쑥나타나서는적극적인사랑을표시한다.42세인순수한총각이라는한네스는집요할정도로뜻밖의장소에나타나서유디트를자주놀라게한다.한네스의충격요법때문인지두사람의만남이잦아질수록유디트도그에게마음을열게된다.한네스의절대포기할줄모르는열정,뻔뻔하면서도과감한행동등이거슬리지만그래도그의호의를고맙게생각하며유디트는그를받아들인다.

하지만지나침은모자람만못한법이다.게다가우연을가장한만남이필연이아니라저의가있다면,관심이아니라스토커같은집착이라면그런사랑은의심을해봐야하는법이다.

한네스를만날수록유디트는그와의관계가사랑인지집착인지점점헷갈리게된다.한네스에게서왠지모를이질감이느껴지기에다가가기도힘들다.그렇게유디트가한네스와의관계가정리가필요하다고생각할즈음에한네스를유디트의주변사람들의자신의편으로만들어버린다.까다로운남동생부부,어릴적헤어진부모님,친구들마저모두자신에게호의를느끼도록사로잡아버린것이다.그러니한네스의집착에대한이야기를누구와도상담할수없게된유디트는점점신경쇠약증세를보이면서급기야정신병원에입원하기에이른다.한남자로인해얻게된급성정신분열증이라니.

유디트는점점한네스의과도한친절엔거부감이들고,여자를배려하지않는사랑엔답답해진다.게다가환청까지들리는듯한유니트는주변사람들에게도움을청하지만모두들한네스를두둔할뿐이다.그래도유디트는사랑이아니기에한네스에게이별을통보하게된다.한네스를만날수록사랑하고있지않음을더욱확신할뿐이기에.하지만한네스는노란장미와문자를반복적으로보내며그녀를옥죄어온다.심지어한네스는수수께끼같은자신의선물을보며퀴즈를풀라고한다.집에는누군가가다녀간흔적,곁에서감시하는느낌,늘뒤따라오는느낌을받게된다.유디트는이제자신의그림자속에갇힌느낌도들게되고,점점그가자신을압도하고있다는느낌까지들면서다시정신과치료를받게된다.

어릴적먹고설사를했던바나나에대한기억을떠올린유디트는한네스에대한의혹을풀게된다.바나나에대한그녀의트라우마를알고바나나맨은접근한것일까.결국그녀는가게직원인열일곱살비앙카와그녀의남자친구의도움으로한네스의거짓말을하나씩알게된다.

모두가그남자를좋은사람이라고두둔하고자신의고민을들어주지않는다면,친구와부모님,가족까지자신보다그남자에게더신뢰를보낸다니,집요하고부담스런사랑에편집증적인집착을느꼈다면누구나신경쇠약에걸리지않을까.반전에반전을거듭하는사이코스릴러다.정교한구성에속도감있게읽히는심리소설이다.

영원히사랑해 저자 다니엘글라타우어(DanielGlattauer) 출판사 밝은세상(2015년01월2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